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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2: 자식 교육의 비결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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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2: 자식 교육의 비결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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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3: 어머니의 소망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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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3: 어머니의 소망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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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4: 엄격한 가르침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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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4: 엄격한 가르침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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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5: 아버지의 격려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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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5: 아버지의 격려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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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6: 어머니의 결단과 노력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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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6: 어머니의 결단과 노력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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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7: 비애속 성공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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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 만에 가정교육의 지혜 파악하기 7: 비애속 성공
강준린 | 북아띠 | 2020-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보여 진다. “아이들이 출발선부터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투자보다는 부모들의 심리적 투자가 훨씬 중요하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갈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더욱 모호해졌다.
한 사람이 스스로 서는 자신감과 능력, 건강한 인격과 자질을 갖추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세속적인 의미상의 명예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장식과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박함은 아이에게 전면적이고 발전적인 성공관을 저절로 배우게 하며, 이것은 부모가 생명을 부여한 것 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이것에 관한 정확한 답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몇 백 개의 각양각색의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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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 검열
홍남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4-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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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 검열
홍남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국내 보수 정권의 집권과 SNS 같은 개인 미디어 출현이 맞물리며 사상 통제로서 검열 논의가 떠올랐다. 국가 권력과 개인의 표현은 전례 없이 부딪히고 갈등했으며 외신이나 인권 단체에서 한국의 몇몇 사례를 ‘검열’로 지칭하기도 했다. 개인을 처벌해 온라인상 표현 활동을 위축시키고, 새로운 미디어를 기존 미디어 규제 제도에 편입해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법 제도를 활용해 표현을 통제했다. 이 책은 이를 규제가 아니라 ‘검열’로 표현해 규제 제도는 물론 검열의 사법적 정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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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걷기만 하면 돼
강상구 | 루아크 | 2019-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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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걷기만 하면 돼
강상구 | 루아크 | 2019-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기본소득제도’에 관한 획기적인 제안을 담은 책!
이 책은 기본소득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본소득 논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지은이는 ‘녹색기본소득’을 제안한다. 녹색기본소득이란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조건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개념이다. 지은이는 기본소득과 기후행동을 결합시킨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한국 사회가 화석연료 중독사회에서 벗어나 생태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녹색기본소득제도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그것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기본소득과 기후행동의 만남, 그 즐거운 혁명을 꿈꾸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20대든 60대든 할 것 없이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이 있다. 의식주에 관련된 것들이다. 의식주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최소한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에서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아이디어가 바로 ‘기본소득제도’다. 사회구성원이라면 소득이나 재산이 있든 없든, 일을 하든 안 하든, 나이나 성별·지역 등 어떤 차이에도 상관없이 일정 액수의 돈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건 없이 지급한다는 개념이다. 기본소득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실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행 중이기도 하다. 이란과 알래스카가 현재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는 시범사업을 벌였고,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는 기본소득 실험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2016년 스위스에서 기본소득제도가 국민투표에 부쳐져 부결된 일은 한국 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본소득 논의는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이 책 《걷기만 하면 돼》는 기본소득제도의 취지에 찬성하며 그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논의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은이는 점점 악화되는 환경문제와 기본소득을 연계시킨다. 환경문제 해결 없이는 기본소득제도가 실현된다 해도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중독사회에서 벗어나 생태사회로 나아가는 것만이 기본소득제도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을뿐더러 진정한 복지를 이끌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되면 사회에 꽤 많은 돈이 풀립니다. 돈은 자동차의 기름과 같아서 경제를 움직입니다. 돈이 풀리면 경제도 빨리 움직입니다. 소득주도성장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제 걱정은 ‘경제가 성장하면 더 많은 석유, 더 많은 석탄을 소비할 텐데 그래도 되나’ 하는 것입니다. 화석연료 중독경제는 기후변화를 더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는 결국 분배 그 자체마저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전 세계는 환경문제, 곧 기후변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후변화 자체의 심각성만큼이나 문제는 ‘속도’다. 그러나 한국 정부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바로 ‘기후행동’인데, 기후행동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지은이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개념인 ‘참여소득’을 제안한다. 곧 일정한 행위에 참여한 사람에게 조건부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것인데, 그 조건이란 바로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다. 지은이는 이 구상을 ‘녹색기본소득’이라 일컫는다. 녹색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이라는 제도를 통해 기후행동을 촉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기본소득 재원의 출처가 이란이나 알래스카처럼 석유를 판 돈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이는 결국 화석연료에 중독된 경제체제를 지속시켜 종국에는 기본소득의 정당성마저 훼손할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생각이다. 지은이가 녹색기본소득의 조건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내세운 것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수요를 줄임으로써 얻는 환경 및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사회 전반에서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물론 녹색기본소득이 조건 없이 지급하자는 기본소득 철학에 반하는 것이며, 시민의 참여를 측정하는 데에도 엄청난 행정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등 여러 반론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걷는 것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속하기에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지급받을 자격이 있다는 기본소득 철학에 크게 반하는 것이 아니며,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측정시스템이 이미 정부와 민간에서 개발되어 시행된 적이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행정력이 크게 소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외 여러 반론에 대해서도 지은이는 구체적 사례를 들며 반박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 지은이는 녹색기본소득이 실현된다면 개인과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책 전반에 걸쳐 세세히 분석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녹색기본소득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는다.
정책에 대한 제안인 동시에 사회운동에 대한 제안인 녹색기본소득을 통해 지은이는 한국 사회가, 그리고 전 세계가 인간 중심의 생태사회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꿈꾼다.
책 속으로
방에 잠시 누웠습니다. 며칠 사이 이 책 저 책을 마구잡이로 봤습니다. 머릿속에 온갖 단어가 어지럽게 엉켜 있었습니다.
‘기본소득, 도로, 참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 청년, 공원, 빈곤, 기후변화, 미세먼지, 전동휠체어, 탈핵, 자전거, 양극화….’
참여소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때였습니다. 참여소득은 기본소득의 한 종류입니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입니다. ‘기본소득은 무조건 주는 건데, 참여소득은 조건을 달자는 거잖아. 에이, 그럼 그건 기본소득이 아니지.’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은 어떤 게 있을까? 동네 청소? 전 국민이 기본소득을 받기 위해 나와서 청소를 한다? 클린 코리아 되겠네’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벌떡 일어나 컴퓨터에 앉았고, 아이디어를 적어나갔습니다.
‘걷기?자전거 타기?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조건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
이 아이디어가 곧 이 책 내용의 전체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이렇게 붙였습니다. 녹색기본소득!
_5-6쪽(들어가는 말)
알래스카와 이란 사례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석유를 판 돈으로 기본소득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석유는 사용하면 할수록 대기를 오염시키고 기후변화를 촉진합니다. 기본소득이 석유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기본소득을 받으면 받을수록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해진다는 얘기입니다. 기본소득이 사회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석유는 무한한 자원이 아닙니다. 수십 년 안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석유를 재원으로 한 기본소득도 수십 년 안에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책 초입에 기본소득에 필요한 돈을 어디서 마련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를 막고 생태사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잠깐 했는데요, 모든 기본소득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어떤 기본소득이냐에 따라 생태사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_38-39쪽(1장 기본소득과 참여소득에 관하여)
기본소득은 국가(혹은 지방자치단체)에게 받는 것이므로 ‘국민(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경우에는 주민)의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지급됩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인간으로서 권리를 보장할 국가의 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기본소득을 받는 당사자인 국민이 ‘인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으로서 자유로울 권리, 평등할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은 모두 인간이 굳이 어떤 의무를 다해서가 아니라 그냥 인간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권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권리를 하늘이 줬다고 해서 ‘천부인권’이라 설명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국가가 이런 권리를 ‘기본권’이라 부르면서 보장해주고 있는 것이고요. 자, 그렇다면 녹색기본소득은 ‘인간 존재’라는 자격을 인정해서 지급하는 기본소득의 정신을 벗어난 걸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_54-55쪽(2장 녹색기본소득이란 무엇일까?)
무엇보다 녹색기본소득으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시간이 많아질 것입니다. 제가 가장 설레는 점입니다. 한국 아동?청소년들은 7~9세 어린이의 경우 하루 평균 36분, 10~12세의 경우 35분, 13~15세는 34분, 마지막으로 16~18세는 43분 정도 바깥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10 한편으로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 2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고, 10명 가운데 2명은 역시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합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면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은 확 줄어드는 대신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이 10명 가운데 3~4명꼴로 늘어납니다.
_85쪽(3장 사람을 바꾸는 힘)
대한민국에 부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열풍은 모두 일상생활 ‘밖’의 일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아닌 여가 시간에, 평소 생활하는 공간을 벗어나서 이뤄지는 활동은 체제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힐링’을 위한 걷기는 체제에 적응하는 걷기이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타는 자전거는 잠시 현실을 잊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상 속으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들여와 안착시켜야 합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다는 것은 체제를 건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걷고 자전거를 타겠다는 것은 이런 식으로는 더이상 살지 못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자본의 속도에 인간을 맞추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도시와 삶의 구조를 바꾸겠다는 뜻입니다. 수준 높은 저항입니다.
_99-100쪽(4장 도시를 바꾸는 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과거와는 다른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그 사례가 파리협정입니다. 2015년 파리에서 세계 196개국이 모여 파리협정이란 걸 맺었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후로부터 2도 이상 올라가는 걸 막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정도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최대한 1.5도 상승,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0.5도 상승으로 막아보자고 결의했습니다. (중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답은 나와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주요한 방향은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것’입니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한 각종 기술과 제도들이 개발?도입되고 있습니다. 녹색기본소득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수요 관리 기술이나 제도 개발 이전에 녹색기본소득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일 테니 말입니다.
_143-144쪽(5장 지구를 바꾸는 힘)
셋째, 녹색기본소득이 자동차 중독 문화를 바꾸고, 기후변화를 막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에 붙은 세금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핀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곳에서는 나라별로 매기는 품목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경유와 휘발유를 포함해 석탄, 천연가스, 전기 사용 등에 ‘탄소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한국도 탄소세가 필요합니다.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모두의 공동 소유인 공기나 물에 끼치는 피해를 감안해 탄소세를 매기되 이를 녹색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쓰면 어떨까요?
넷째, 새롭게 걷어야 할 세금이 있습니다. 공유재를 사적으로 누리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세금입니다. 좀 어렵죠.
공공이 함께 만든 이익을 혼자 누리면 안 되므로 세금을 매겨 이익을 최대한 환수하자는 것입니다. 공동의 노력으로 수익이 나오면 함께 나눠야 합니다. 수익을 어느 한두 사람이 가져가면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우선 부동산 보유세가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의 노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부동산 근처에 도로가 생겼다거나 지하철역이 건설되면 부동산 가격이 오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가격이 뛴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상가 전세보증금이나 권리금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격이 오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기는 것도 그곳이 유명해졌기 때문인데, 그 말은 곧 사람이 많이 방문한다는 뜻입니다.
_174-175쪽(6장 녹색기본소득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까?)
녹색기본소득은 양극화를 줄이고 빈곤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생태사회를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오게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녹색기본소득을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이동’을 기준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저의 제안에 불과할 뿐, 독자 여러분의 상상력에 따라 녹색기본소득은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구상될 수 있습니다.
주택에 태양광 패널 설치하기, 주택 단열 시공 다시 하기, 집안에서 에너지 적게 쓰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속 ‘기후행동’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런 시민의 노력이 제대로 발휘될 때만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녹색기본소득은 다양한 기후행동을 참여조건으로 삼아 얼마든지 다시 설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생태사회는 훨씬 더 앞당겨질 것입니다. 그래야 석유 중독사회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과 지구의 생명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_179-180쪽(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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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교육 프로젝트
전인구 | 테크빌교육 | 2020-01-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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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교육 프로젝트
전인구 | 테크빌교육 | 2020-01-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문맹은 생활이 불편하지만,
경제문맹은 생존이 불가능하다
오늘날 경제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생존의 필요조건이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돌아보면 기초적인 경제지식이 부족하여 신용불량, 과잉부채, 빈곤 등에 처하여 고통받는 시민들이 많았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경제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말하며 경제교육을 강조하였다. 이에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민의 경제지식 부족을 극복하고자 정규 교육과정에 경제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인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부터 70여 금융회사와 학교를 연결해 주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단체,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경제교육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소비생활, 자산관리 등 사회경제의 일부 내용을 몇몇 교과에서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학기 말에 배치되어 교육현장의 상황에 따라 임의적이고 편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익의 가치? 공익의 같이!
같이의 가치를 전하는 경제교육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유교 문화를 기반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경제를 드러내어 언급하는 것을 점잖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경제는 생존과도 직결되며,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쓰느냐란 화두는 현대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시급하다. 『교실 속 작은 사회 경제교육 프로젝트』는 시대의 변화와 교육현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획되었다. 재무 설계 전문가이자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공교육 안팎에서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경제교육을 시도하였다. 맨땅에 헤딩하듯 고군분투하며 수업했던 경험담과 수업을 하며 느낀점, 보완점을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
1장에서는 경제교육의 필요성과 평등·인내·창의성을 중심으로 학급을 경제적으로 운영했을 때의 장점을 설명하였다. 2장과 3장은 경제를 학급운영에 접목하여 ‘경제 교실’을 운영했던 경험을 담았다. 2장에는 기초적인 경제개념을 가르쳤던 교수-학습의 실제를, 3장에는 소득의 종류와 주식, 세금의 개념 등 심화 경제개념과 수업 방법을 정리하였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과 경제지식이 부족한 성인에게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장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진행했던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새로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보고 싶었던 교사와 경제교육으로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교사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5장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개념을 설명하고, 학교 교육에 접목하였던 사례를 담았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자본’보다 ‘사람’이 우선이며, 경제교육은 ‘나 혼자’ 잘 사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협력하고, 배려하고, 균형을 맞추며, 함께 생존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고자 하였다. 실제 학교 안에서 경제교육을 시도했던 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공교육에서의 경제교육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으며,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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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황주영, 안백린 | 들녘 | 2020-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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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황주영, 안백린 | 들녘 | 2020-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간이라는 동물처럼, 비인간 동물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
비건 셰프와 철학자가 나누는 우리 시대 동물에 관한 문제적인 생각들 최근 아프리카 열병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대량의 동물이 살처분 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350만이 넘는 가축이 살처분 됐다. 구제역, 돼지독감, 조류독감 등의 질병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규모가 되기 쉽다. 대규모 농장의 좁고 오염된 공간에 너무 많은 동물들이 갇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생제를 과도하게 주입당한 동물은 면역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하다. 공장식 축산하의 사육방식이 그 많은 동물을 생매장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과 관련된 문제는 무심히 넘길 것이 아니다. 사실 인간이 살아가는 필요한 모든 것과 동물문제는 깊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동물에 관한 비건 셰프 안백린과 철학자 황주영의 논의를 담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의 모순부터 젠더문제와 동물의 연관성, 육식마케팅이 우리의 사고를 잠식하는 과정, 의류산업이 동물을 다루는 방식, 축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고초에 이르기까지, 동물과 연관된 모든 사회적 층위를 세세히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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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 레시피
허승환 | 테크빌교육 | 2020-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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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 레시피
허승환 | 테크빌교육 | 2020-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학습능력을 올리는 공책정리 코칭 가이드
학습능력을 올리는 공책정리 코칭 가이드 『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레시피』. 그동안 놀이수업을 통해 즐겁게 수업하는 방법을 연구한 저자 허승환이 이번에는 학습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공책정리’에 주목하여 쓴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연구한 결과가 온라인 연수로 런칭되었고, 이를 수정ㆍ보안하여 책으로 엮은 결과물이다.
저자는 공부의 성취도가 높은 나라의 학습특징을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공책정리에 있어 차이점을 발견하고 뇌기반학습, 자기주도학습, 필기 습관과 연결하였다. 이를 위해 기억력을 발달시키는 방법, 공책의 사용법, 마인드맵의 활용 및 응용법, 필기 시 유의 사항 등을 소개하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코칭 가능하도록 정리하였다. 또한, 실제로 적용 가능한 방법인지, 효과가 있는지 실제로 시행해 검증된 방법들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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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
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 | 테크빌교육 | 2020-06-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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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
신건철, 정재석, 안미영, 왕건환, 이상우 | 테크빌교육 | 2020-06-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관리자, 교권…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 회복과 성장을 위한 솔루션
해마다 교사의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직업 안정성’을 위해 수많은 인재가 교사가 되겠다며 교대에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다르게, 교직 생활을 오래 한 교사들은 힘들다며 떠나려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관리자를 제외하고는 50대 중반이 넘는 일반교사를 만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직의 특성상 다양한 문제에 대한 폭넓은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력 20년 이상의 교사들이 명예퇴직으로 학교를 떠나는 것은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면 왜 교사는 행복하지 않을까? 무엇이 교사를 힘들고 지치게 할까?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에는 교사를 둘러싼 학생, 학부모, 관리자, 동료, 교권 등 5가지 영역 안에서 교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공감하고,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담겨 있다.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아 온 다섯 명의 저자들은 ‘어떻게 힘든 교사를 위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교와 교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교 구성원이 서로를 믿고 기다려 주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6개월간 매주 치열하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 자신들의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풀어냈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학생 상담, 문제행동 해결, 학부모 상담, 동료 교사와의 협력, 관리자와의 관계, 교사 복무 등 학교에서 교사가 경험하게 되는 여러 고민을 마치 옆자리의 선배나 동료 교사와 나누는 것 같은 이 책은 학교 현장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극한직업으로서의 교사,
그들에겐 ‘내-일을 위한’ 위로의 시간이 필요하다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학생 인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교사의 학생 지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권 침해로 교사의 사기 또한 떨어지고 있다. 또한 늘어나기만 하는 과중한 행정업무와 책임은 교사를 압박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선배나 동료로서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다섯 교사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각 챕터는 교사로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부모와 동료 교사, 관리자와의 관계에서 협력하며 서로의 성장을 이루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의 진솔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현실은 끝없이 교사를 몰아붙이며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어 가히 ‘극한직업’이라고 여겨지지만,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한 교실이 될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교육의 위기 속에서 많은 교사가 아픔을 겪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자 연대를 통한 집단지성을 창출할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에서의 수많은 현안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학교급이 다르고, 교실과 과목이 달라도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같은 지점에서 감동하고 슬퍼하며, 관계로 입은 상처는 관계로 치유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쌓아가는 학생과의 관계 형성, 학생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지만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학부모와 신뢰를 쌓고 협력하는 법,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 동료 교사와의 관계, 같은 교사인데도 동료보다 멀게 느껴지는 관리자와의 관계, 자신을 지켜나가는 교사 복무와 교권 등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만나는 다양한 문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고,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다섯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 책은 신규교사에게는 교사라는 직업과 학교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더 나은 교육 현장이 되기 위해서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경력교사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주며, 무엇보다 힘들어하는 교사들의 마음에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보드게임, 빅게임, 소프트웨어, 콘텐츠 저작권
교과 학습부터 학급 운영, 진로 지도 활용까지
게이미피케이션 최강 전문가 6인이 말하는 교실 게이미피케이션의 모든 것.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게임부터 학급 운영, 진로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그리고 온라인상에 있는 훌륭한 교육 게이미피케이션 도구와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주요 내용을 알려준다. 나아가 국내 게이미피케이션 이론과 활용의 선두주자이자 대가가 교실 게이미피케이션 이론에 대한 기본 지식도 압축적으로 집대성해준다.
교실 게이미피케이션의 기초부터 이론, 그리고 다양한 활용까지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고 싶을 때, 맨 처음 보아야 할 입문서이자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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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쓰는 여자는 위험하다
민혜영, 강남규, 김태형, 손진원 | 들녘 | 2019-05-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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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쓰는 여자는 위험하다
민혜영, 강남규, 김태형, 손진원 | 들녘 | 2019-05-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근대문학 장의 형성부터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가부장의 언어를 위협하는 ‘글 쓰는 여성들’이 온다
남성의 언어를 통해 수행되는 남성의 글쓰기가 보편의 위치를 차지하는 사회에서, ‘글 쓰는 여자’의 등장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기존 사회체제의 강고하던 벽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암시하는 일이었다. 이 책은 바로 가부장적 언어에 균열을 내는 ‘글 쓰는 여자’의 서사를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어 재현하는 일련의 시도다.
가부장적 언어는 문명이 생겨난 이래 여성의 말하기와 글쓰기를 언제나 배제해왔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열등한 존재로 묘사되었으며, ‘여성적인 것’이라는 대상화되고 분리된 표현 아래 놓이고는 했다. 특히나 근대에 언어적 권위를 수행하는 주요한 매개체인 ‘문학’은 남성들의 지배영역이었고,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배척되어왔다. 남성들만이 언어적 권위를 지니고 문단의 특권적 위상을 누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억압적 관행 속에서도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발견하여,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전복하려 했다.
근대문학 장의 형성부터 『82년생 김지영』에 이르는
남성 중심 문단 체제에 맞선 여성들의 저항
「광년의 계보학」은 82년생 김지영에 앞서 나타난 ‘광녀’들의 계보학을 구상한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 정신과 의사와 이야기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그녀의 삶을 재구성하는 소설이다. 김지영이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현대사회가 어떻게 한 여성을 ‘미치게’ 만드는지 반추하게 된다. 미셸 푸코가 사회적으로 강제된 기준에서 탈각한 자들이 ‘광인’으로 취급됐다고 말하듯. 여성들도 마찬가지 일을 겪어왔다. 글쓴이는 『82년생 김지영』의 분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 여성이 ‘광녀’가 되는 과정을 다룬 한국 소설들로 그 주제범위를 확장한다. 20세기 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각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어떤 여성상을 요구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수많은 여성이 타자화되었는지, ‘광녀’가 등장하는 소설들을 통해 재사유해볼 수 있다.
「‘여성 문인’의 탄생」은 한국 근대의 여성문학이 미디어 매체를 통해 발전하고 남성 중심의 문단이 젠더정치를 통해 여성 문인들을 억압해온 역사를 드러낸다. 근대 미디어가 가장 번성했던 1920~30년대 대한민국에서 근대문학 장이 형성되고 여성문학이 성립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당시 사회분위기와 문단이 그들을 정의한 ‘여류작가’라는 개념에 어떤 이데올로기가 작용하고 있었는지, 그와 더불어 여성소설가의 작품은 물론 그 작품에 안에 녹아 있는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떻게 괄시받았는지를 분석한다. 나아가 여성들의 글쓰기가 미디어 매체와 남성 중심의 문학 장과 쟁투해온 역사적 과정을 짚어본다.
국적과 장르를 넘나드는 여성의 서사를 만나다
「낭만과 현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이루어지는 여성은 선택」은 독자들에게 친숙한 오만과 편견과 제인 에어를 낯설게 읽음으로써 여성 서사가 낭만과 현실 사이에서 어디쯤에 정박하는지를 탐독한다. 근대의 ‘소설’이라는 장르가 막 움트기 시작한 시대, 고전 여성작가들의 대표적인 소설인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속 인물의 삶을 현대의 눈으로 재조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이 작품 속에 나타난 여성들이 체제에 굴복하고 순응한 게 아닌, 그 시대의 여성이 왜 그런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통찰하고, 사회구조 모순의 극복을 위한 도구로서 ‘연대’의 의의를 앞세운다.
「로맨스, 전복의 가능성을 묻다」는 로맨스 소설을 천착하는 흥미로운 글이다. 로맨스의 의미와 한국 땅에서 로맨스 소설의 역사를 살피고, 로맨스 소설의 전복 가능성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로맨스’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여성의 욕망이 ‘로맨스’ 소설의 텍스트에서 발현되는가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로맨스가 수입된 역사와 한국형 로맨스의 발달 특징, 웹소설에서 로맨스의 경향을 살펴봄으로써 시대에 따라 여성의 욕망이 로맨스 소설에 구현되는 양상을 확인한다. 글쓴이는 여성의 욕망이 폭넓게 수용되는 유용한 장르로서 ‘로맨스 소설’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룰디스’ 시리즈 소개
도서출판 들녘에서는 청년이 짜는 판, ‘룰디스 시리즈’를 새로이 선보인다. ‘룰디스(Rule This)’는 기성의 언어가 아닌 청년의 언어로 청년의 의제를 직접 펼치는 발언대로, 여러 단체에서 뜨겁게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연구자와 함께한다. 시리즈의 1차분으로 우리 사회의 젠더 이슈를 진단하며 해결책을 고민하는 세 권의 책, 『나는 분단국의 페미니스트입니다』 『페미니즘 쉼표, 이분법 앞에서』 『글 쓰는 여자는 위험하다』를 펴낸다. 청년들 스스로 담론을 생상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바꿈청년네트워크와 함께 기획했다.
책 속에서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역할을 가정 내에만 국한시키고, 여성을 어머니나 주부 혹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한정시키며 보는 것은 전형적인 남성 중심 사회의 시각을 드러낸다. 그 시절 모두가 되고 싶어 하는 전업주부가 된 중산층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과 불행과 같은 ‘이름 모를 병’이 바로 영선의 병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자연적이고 몰역사적이고 본능적인 ‘여성의 자리’라고 생각되는 ‘전업주부’가 과연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전업주부’는 그 시대에만 나올 수 있었던 독특한 시대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_25쪽
이와 같은 배제의 메커니즘은 근대 미디어와 긴밀하게 엮여 있던 문학 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근대 문학은 그 내부의 범주화를 통해 각종 ‘차이’와 ‘위계’를 설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성 문학 또한 그 과정에서 특수한 영역으로 범주화되어, 근대 문학 장은 각각의 개별적인 여성들의 문학을 ‘여류’ 라는 이름하에 성별화된 정체성의 범주로 묶어버린다.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 ‘여성 문학’은 타자의 위치에, 기존 남성들의 문학은 보편의 위치에 놓음으로써 이후 여성들의 문학을 평가함에 있어 성별적 특성을 평가 지표로 삼게 된다. _70쪽
여성들이 독신이고, 생활이 어렵다면 『제인 에어』의 제인처럼 학교의 교사나 가정교사, 그도 아니면 더 낮은 계급의 하녀 정도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제인 오스틴이나 샬럿 브론테를 비롯한 브론테 자매처럼 작가가 되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이었다. (…)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젠트리 계급 여성의 선택지는 극히 제한되었다. 첫 번째로는 재산을 가진 남성과 결혼해 중류층 계급의 삶을 이어가는 방식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독신으로 남아 부모나 다른 남자 형제에게 신변을 위탁하는 방법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낮은 계급의 가정교사가 되어 고용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길이 있었다. _107쪽
장르문학계 안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참여하는 것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장르는 로맨스 딱 하나뿐이었다. 판타지를 쓰거나 읽는 여성, 무협을 쓰거나 읽는 여성…. 이들에게 “여자가 이런 것도 봐?”라든가 “역시 여성 작가다운 섬세한 필체!” 운운하는 것처럼, 여성들이 읽고 쓰는 행위에는 언제나 삐딱한 시선이 있어왔다. (…) 문학이 헤테로 남성을 기본으로 상정하고 창작되고 읽혔다면, 사랑 이야기, 로맨스만큼은 여성의 것이라는 분명한 경계선이 있었다. _179~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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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선생님입니다
황혜지 | 테크빌교육 | 2020-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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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선생님입니다
황혜지 | 테크빌교육 | 2020-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교육실험공간 ‘온더레코드’ 매니저가 만난 교육자 7인의 솔직담백한 인터뷰!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미래교육’이다. 언택트(Untact) 시대가 한층 앞당겨졌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오는 만큼, 미래의 교육이 어떤 형태로 변화할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학교는 이제 단순히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교사, 학생 등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벌어지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수많은 교육적 실험이 일어나는 곳이자 ‘세상의 변화에 필요한 배움에 관한 아이디어’를 찾는 ‘온더레코드’에서는, 미래교육에 대한 변화에 발맞춰 ‘교육자’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온더레코드의 매니저인 저자는, 학교 안팎에서 흥미로운 시도가 인상 깊었던 7명의 교육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장의 제목이자, 이 책의 제목인“나는 ( ) 선생님입니다”라는 문장에서 괄호 쳐진 교육자의 키워드 ― 욕구를 발견하기,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기, 지도를 넓히기, 동등한 관계를 맺기, 재미있는 수업을 찾기, 낯선 경계로 안내하기, 시간을 내어주기 ― 를 발견하는 것이 이 인터뷰만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는 단순히 7인의 특별한 성공담이 아니라, 지난한 과정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교육적 ‘실험’을 계속하며 얻어 낸 시행착오의 결과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현재 우리가 마주한 교육적 현실을 토대로 어떤 변화가 가능할 것인지, 왜 미래교육에서 교육자의 역할과 위상이 변화하게 되는지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교육자 7인의 인터뷰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온더레코드는 지난 2019년 12월‘미래학교를 위한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에서의 논의를 재구성하여 2장에 담았다. 온더레코드는 미래학교를 위한 교사의 역할로 ‘함께하는 조력자, 연결과 협업, 다양성’을 제시하고, 주제별로 (인터뷰이 7인 중) 2인의 교육자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먼저 ‘함께하는 조력자’를 주제로는 이태경 선생님(이천양정여고)과 위지혜 선생님(거꾸로캠퍼스)이, ‘연결과 협업’을 주제로는 김성광 선생님(전인고)과 김주현 선생님(이우학교)이 함께했고, ‘다양성’을 주제로는 이윤승 선생님(이화미디어고)과 이중용 대표님(문구점 응)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 콘퍼런스에는 100여 명의 교육자가 모여 서로가 생각하는 ‘미래교육-교육자’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고, 『나는 선생님입니다』에 그 소통의 결과를 담았다.
물론 미래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을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고, 이 책에 담긴 교육자 7인의 목소리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다만 이 목소리를 통해 서로가 가진 교육적 고민에 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문제는 다양한 교육주체 간의 경계 없는 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실험의 장소로서 학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정해진 정답지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의 교육이 더 멀리 가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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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나카자와 쇼고 | 자음과모음 | 2019-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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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나카자와 쇼고 | 자음과모음 | 2019-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왜 일할수록 가난해지는가!
도쿄대 출신 전 기자가 들려주는 일본 노동 현장의 최전선 르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뉴스가 연일 화제다. 2017년에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면서 비정규직 제로의 신호탄을 올렸다. 비정규직 제로 선언을 하고 2년이 지난 지금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공공 부문부터 민간 부문의 확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에서는 계약직 고용이 많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법적인 변화보다는 기업의 자발적인 의사에 맡겨두고 있는 처지다. 이는 옆 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의 저자 나카자와 쇼고는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마이니치 방송사에 입사해 아나운서, 기자로 근무했다. 그러다 가족의 간병을 계기로 퇴직한 뒤 계약직 노동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에 가해지는 차별과 착취를 경험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수치적으로 보여주는 통계 자료나 어떤 신문 기사를 인용하는 등 학문적인 방법론으로 문제를 바라보지 않는다. 직접 그 현장에 뛰어들어 비정규직으로 일할 때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동료가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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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위근우 | 시대의창 | 2019-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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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위근우 | 시대의창 | 2019-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정치적올바름 #페미니즘 #한국남자 #공론장 #가짜논의 #프로불편러 #대중문화 #리플레이
대중문화와 한국사회를 아우르는 ‘괄호 안의 불의’에 대한
민감하고 성실하고 단호한 싸움의 기록
촛불로부터 지금까지의 2~3년이라는 시간은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뜻이 아니라, 불의로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괄호 안의’ 기본 값이 사실은 힘으로 유지되는 모순투성이의 것이었고 이제는 이를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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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교육 인사이트
윤성혜, 장지은, 임현진, 임지영 | 지식과감성# | 2019-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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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교육 인사이트
윤성혜, 장지은, 임현진, 임지영 | 지식과감성# | 2019-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래교육 인사이트〉는 네 명의 교육공학자들이 전하는 새로운 교육 이야기이자, 우리의 교육 이야기이다. 예측되지 않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많은 이들이 ‘교육’을 말하지만, “도대체 미래교육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러한 시점에, 차세대 교육공학자로서 연구와 현장을 넘나들고 있는 저자들은 팟캐스트 〈미래교육 인사이트〉에 담았던 이야기를 통해 최신의 교육 이론과 현장을 잇는 ‘진짜 미래교육’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은 과거와는 너무 다른 혁신적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다루고, ‘새로운’ 교육 안에 담긴 교육의 본질과 핵심 가치를 전한다
네 명의 교육공학자들이 전하는 〈미래교육 인사이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산업 분야로 에듀테크(edutech)가 거론되고 있다.
왜 에듀테크일까?
미래를 위한 답이 왜 ‘에듀테크’에 있는지 통찰해 본다.
1. 미래사회, 어떻게 변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변화하고 있는 사회, 그에 따라 새롭게 교육에 요청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정리한다. 이 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 미네르바 스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 미래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새로운 교육 방법이 담겨 있다. VR과 AR, 디지털교과서, 플립러닝, 온라인 공개강좌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시도되고 있는 교육 방법들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학교들을 소개한다.
3. 미래교육, 무엇을 해야 할까?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을 제안한다. 세계시민교육, 디지털시민교육, 기업가정신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등 국내외 교육 현장에서 급속도로 전파되는 모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이란 곧 첨단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오해를 넘어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포함하는 담론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4. 〈미인〉이 전하는 메시지, 미래교육 인사이트
미래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돌아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몇 가지 핵심 가치들을 도출하여 정리한다. 더불어 저자와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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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학교
정현숙, 백연아, 송현숙 | 그린하우스 | 2020-04-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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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학교
정현숙, 백연아, 송현숙 | 그린하우스 | 2020-04-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됐다!
학생·교사·학부모·학교를 위한 가까운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교육계에 시급한 화두를 던졌다.
과연 2030년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적합한 교육법은 무엇일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4개국 12명의 학생이 모여 2주간 ICT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학교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실험적인 미래학교의 모습을 엿보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며 미래 세대에게 맞는 교육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IT 발전으로 인한 초연결 사회에서 교육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 국적을 불문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이들을 우리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른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인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하게 된 사회에서 디지털 네이티브는 정보 습득, 조합, 발표까지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법은 견고했던 학교를 바꾸고 있다. 미래학교에서도 지식 전달 강의 대신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이 디자인되었고, 경쟁이 아닌 협동, 단순한 암기가 아닌 사고 확장과 응용, 소통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졌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응용해야 하는 과제가 단계별로 출제된 평가에 이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이 극대화될 수 있는 수업이 이어졌다.
〈미래학교_열다, 바뀐다, 생각하다〉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 노르웨이 4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한 미래 여행이었다. 머지않은 미래인 2030년대 OECD가 예측하는 학교의 특성, 규모, 교육 등을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교육 방법에 접목해보는 시도였다.
이번 시도를 통해 아이들은 학교와 학습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졌다. 그간 고역으로 느껴졌다는 수행평가의 항목들-창의성, 협업, 소통, 자기주도력(메타인지)-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기보다 남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에 앞서 다른 이의 말을 먼저 경청했으며, 옆자리 친구와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이것이 미래학교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미래 인재의 조건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A.I.와 AR 등의 첨단 기술 도입이 저절로 미래 역량을 키워내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고, 친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때, 설익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존중받을 때, 시행착오를 학습 과정으로 인정받고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때 비로소 창의, 협력, 소통이란 이름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더불어 학부모에게는‘미래에는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스로 미래의 변화를 쉽게 예측하거나 선택할 수 없다.
EBS 〈미래학교〉가 보여준 2주간의 시도가 현재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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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헬렌 레이저 | 글담 | 2020-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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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헬렌 레이저 | 글담 | 2020-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밀레니얼이 사회주의에 열광하는 이유!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왜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전 세계가 직면한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통해 살펴보는 책. 호주의 라디오 진행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헬렌 레이저가 현란한 유행어와 비속어, 인터넷 밈 등을 통해 젊은 밀레니얼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시대의 정치경제적 문제를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소득 불평등이 결국 어떤 정치적 대립을 낳았는지, 이처럼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어떻게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지, 소수자 차별은 왜 더욱 심해지는지, 밀레니얼 세대가 처한 현실과 그들이 무엇에 분개하는지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온 밀레니얼 세대야말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역임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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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 행성B | 2019-1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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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 행성B | 2019-1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법의 여신 디케는 과연 냉철하고 정의롭기만 할까?”
베테랑 법조인이 법정에서 깨달은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는 언제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화두다. 최근 사법농단 등으로 인해 가장 정의롭다고 믿어온 사법계에 많은 이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법적 판단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법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얼마나 많이, 또 깊이 알고 고민해보았을까. 사람 냄새나는 법을 위해 애쓰는 어느 법조인의 고백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은 16년을 판사로, 16년을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을 중심으로 진정한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생생히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잘 몰랐거나 오해한 법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꼭 필요할 때만 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엘리트주의와 심지어 ‘쉬우면 법이 아니다’라는 식의 인식이 만연해 있는 법조계에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법의 체온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 만약 누군가 법이 권위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것으로만 여겼다면,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실제 법정은 영화나 드라마 속 법정과 얼마나 닮았을까 대다수의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판 장면을 통해 재판을 경험하지 않을까 한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논리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의뢰인의 무죄를 밝히려 열띠게 변론하는 변호사의 모습은 꽤 멋지게 그려진다. 하지만 꼭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을 들려준다. 법복은 왜 까만색이며, 우리나라의 디케상은 왜 두 눈을 멀쩡히 뜨고 있는지, 변호사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멋지게 구두 변론을 하는지부터 배석판사는 재판장의 지시를 받는지, 형사소송과 행정소송에서 판사는 과연 국가의 편인지 등, 법과 관련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해와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낸다. 30년 넘게 법정에서 울고 웃는 사람들을 보아온 저자의 경험담은 때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편의 법정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판사와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 두 직업을 모두 체험했고, 그 경험과 깨달음을 이 책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법대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판사와 변호사의 서로 다른 세계를 견주어보는 재미도 있다. ‘법대로 합시다’를 외치기 전에 ‘소송만이 정답일까’를 묻다 이 책엔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거나 소송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깃거리가 많이 담겨 있다. 흔히 분쟁이 생겼을 때 법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무분별한 소송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심사숙고하기를 조언한다. 판사 시절 연간 150건에 이르는 민사사건을 조정으로 마무리 짓기도 했고, 변호사가 된 뒤엔 때때로 수임을 마다하면서까지 당사자들에게 화해를 권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는 소송했을 때 가족과 이웃 사이에 얼굴을 붉히거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도록 중재하는 것이 판사나 변호사의 또 다른 임무라고 말한다. 특히 친족 간의 재산 분쟁이나 부부의 이혼처럼 가까운 사이에 일어나 그만큼 감정의 골이 깊을 수밖에 없는 소송도 적지 않다. 이때 법의 칼을 잘못 들이댔다간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남길 뿐, 상흔도 훨씬 더 크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가해자라면 무조건 처벌받는지, 원래 땅 주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자기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등의 미묘한 사안이 법이면 해결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는다. 우리의 예상과는 제법 다를 수 있는 책 속 여러 판결을 살피다 보면, 과연 소송만이 정답일까를 다시금 생각하고 법을 더욱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법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 되어야 하기에, 법의 최전방에서 일하면서도 저자에게 법은 가장 마지막에 내밀어야 하는 최후의 카드였다. 그 바탕엔 사회 정의와 개인의 평온한 삶을 동시에 지키려 한 저자의 고민이 깔려 있다. 차갑고 날카로운 법을 넘어서는 진정한 법과 정의의 온도 헤아릴 수 있는 모든 사정을 참작해 판결을 내려야 했던 판사는 가해자라고 해서 모두 엄벌할 수 없었고, 피고인에게도 작은 선물이나 부조금을 보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조인이 품은 고민과 애환의 흔적을 좇다 보면 선과 악의 경계, 법과 정의의 실현이 그리 단순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진정한 정의와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책 속에 펼쳐지는 법과 사람의 면면을 살펴보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는 사람’과 ‘사람을 위한 법’이란 무엇인지, 그동안 법의 엄정함을 냉정함과 같은 것으로 치부하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법을 다루는 판사와 변호사도 사람이며, 그들이 지켜내고 벌을 주어야 하는 누군가도 결국 사람이다. 판사에게 주어진 재량, 즉 인정이 작용할 수 있는 ‘인간적 영역’을 저자가 되짚는 것도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선량함을 믿으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