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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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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14-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오키 상 수상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작
《11문자 살인사건》은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으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놀라운 반전과 밀실 트릭, 매력적인 여주인공, 무엇보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열린 결말이 그의 작품임을 말해주고 있다. 애인이 살해당한다. 애인의 살인범을 쫓는 여성 추리소설 작가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가 만나는 사람도 하나둘씩 살해당한다. 살인 후에 반드시 도착하는 11개의 단어가 적힌 편지는 과연 누가 보낸 것일까? 주인공 여성 추리소설 작가인 ‘나’와 범인인 또 다른 ‘나’의 시점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추리의 원석을 보는 듯하다. 지금까지 6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보여줬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전작《호숫가 살인사건》에서 보여줬던 밀실 트릭이 무인도를 배경으로 등장해 독자들은 끝까지 범인이 누구이고, 어떤 트릭이 사용되었는지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여성 추리소설 작가는 히로인 특유의 화려함이나 탐정 같은 추리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매력적인 인물이다. 상냥하고 조용하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현대의 알파걸과도 같은 매력을 지닌 것이다. 추리소설 작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이 그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또한 담당 편집자로 나오는 후유코 역시 사랑을 위해 용감한 행동을 감행하는 여성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후 작품에서도 그녀들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환야》에 등장하는 팜 파탈에서《편지》에 등장하는 위대한 조력자의 모습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여성을 사건의 발단자이자 해결자로 등장시켜 현대사회에서의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선과 악의 경계선에 대한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대부분의 추리소설에는 악인은 한 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악인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추리소설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악인이라 할 수 있다. 1년 전 요트여행을 떠났던 사람은 모두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어떤 이는 사랑을 위해, 어떤 이는 용기가 없어, 어떤 이는 목숨이 위태로워 살인사건에 가담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들을 단순히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악’이란 성질은 우리가 대부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악인은 바뀐다. 살해된 사람도, 그냥 지켜본 사람도, 복수를 계획한 사람도 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리 내면의 선과 악을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선과 악의 경계선에 대한 정의를 독자들에게 돌린다. 정통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현실의 사건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지.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하잖아. 그래서 문제제기는 할 수 있지만 명확한 결론은 불가능해. 항상 커다란 무언가의 일부분일 뿐이야.” -본문 중에서 [줄거리] “난 소심하거든.” 내가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말이다. 나의 연인이 살해당했다. 그는 최근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어.”라며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유품 중에서 중요한 자료를 도둑맞았다. 여성 추리소설 작가인 나는 담당 편집자이자 친구인 후유코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상해명에 나선다. 애인의 죽음은 1년 전 그가 떠났던 요트 여행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 관련된 사람들을 조사하지만 접촉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죽게 되는데…. 그들의 죽음 후에는 11개의 단어가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결말에는 누구도 상상 못한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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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 section 1
김용민, 김진중, 전태연, 조세원, 김지현 | 영진닷컴 | 2011-01-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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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 section 1
김용민, 김진중, 전태연, 조세원, 김지현 | 영진닷컴 | 2011-01-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이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4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는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QR코드 리더의 대명사 , 어학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최고의 브랜드 <업다운 시리즈>, 한국 트위터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파랑새>, 쇼핑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보았을 <포켓스타일>과 <쿠폰모아>. 이 책에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순위 1위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들의 제작과정과 이를 제작한 벤처들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가 담겨있다. 창업하기 위한 팀을 만들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기획과정들과 마케팅 방법들. 그리고 개인개발자로 1등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이야기와 애플과의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모바일커머스, 게임, 교육, 광고, 서비스 등 아이폰과 연관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는 물론,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 2인의 칼럼을 통해 '실패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배우는 성공비결'과 '미래의 성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분들께는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새로운 기회를 찾아 모바일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훌륭한 자극을 전해드릴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공식블로그 : http://top.youngjin.com 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과 세미나소식, 동영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출간기념 기부세미나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이 책을 저술한 저자 4명이 애플리케이션 제작 히스토리와 다양하고 유용한 제작팁을 직접 발표하며, 등록비로 모아진 성금은 전액 강연자와 참석자의 명의로 유니세프에 기증됩니다. - 일시 : 2010년 12월 21일 오후 1시~4시 30분 - 장소 : 광화문 KT 올레스퀘어(200석 규모) - 후원 : 영진닷컴, KT - 행사소개 페이지 : http://topapps.tistory.com/5 주요 내용 Section 1. 스마트폰과 웹을 연결하다 - 제작사 인투모스 김용민 대표 를 제작하기 위해 인투모스라는 벤처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된 기획과정 및 다음의 인투모스 인수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Special Column 국내 모바일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소장이 제시하는 '실패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배우는 성공비결'과 '미래의 성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전망'을 들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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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1인 가구를 위한 초간단 고급 요리 레시피 (내가 셰프: 전자레인지 요리 비법 8)
귀차니 셰프 | Pub.365 | 2016-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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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1인 가구를 위한 초간단 고급 요리 레시피 (내가 셰프: 전자레인지 요리 비법 8)
귀차니 셰프 | Pub.365 | 2016-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인 가구를 위한 초간단 고급 요리 레시피 (내가 셰프: 전자레인지 요리 비법 8)
혼자 있어도 화려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고기, 구울까? 볶을까?
1인가구 전성시대를 맞이 하면서,
"혼밥족, 혼술족, 편도족" 등이 출현하게 되었다.
그들을 위한 초간단 요리법!
불 없이도 요리할 수 있는 요리 레시비 대공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BC 생방송 오늘아침 MBN 천기누설 출연한
귀차니 셰프의 초간단 전자레인지 요리 60선!
불 없이도 뚝딱! 전자레인지 하나면 전문 셰프 부럽지 않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늘면서 서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기발전을 위해 사는 싱글족이 많다.
그들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하는 일도 많은데 집에서 밥까지 해먹기란 시간도 없고, 귀찮고…… 이런 것들을 포기하고 간단히 바깥음식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그런 싱글족이나 자취생, 가족들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아야 하는 기러기 아빠, 워킹맘, 초보 주부에게 맛과 영양도 챙기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초간단 레시피로 쉽고, 간편하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음식은 불에서 꼭 해야 한다는 격식을 파괴하고 자취생활 15년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전자레인지 요리이다.
발상의 전환, 전자레인지에서도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만 해본다면 정말 많은 생활의 편의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귀차니스트을 위한 간편 요리, 혼밥, 아침대용 식사 등의 키워드에 가장 적합한 음식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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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짜 감정
김용태 | denstory | 2014-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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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짜 감정
김용태 | denstory | 2014-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감정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살았다!
감정은 참으로 신기하고 오묘해서 때론 위장을 한다. 불안한데 화를 내고, 우울한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이처럼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우리 몸 어딘가에 남아 끊임없이 표현되기를 요구하고,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시켜 항상 지친 느낌을 준다. 『가짜 감정』은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감정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감정조절을 할 것인지를 잘 설명한다. 1부와 2부에서는 한 부부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감정을 보여주고, 그들의 상담 과정을 소상히 보여준다. 3부에서는 우리가 흔히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4부에서는 감정 조절의 7단계를 소개하고, 5부에서는 책에서 다룬 감정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10계명으로 요약하여 정리한다. 감정에 휘둘리거나 낯선 감정 때문에 힘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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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이너뷰티)마시면 예뻐지는 차
루바토 편집부 | 루바토 | 2019-0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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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이너뷰티)마시면 예뻐지는 차
루바토 편집부 | 루바토 | 2019-0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차들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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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40대, 판을 바꾼다
홍재기 | 청어 | 2016-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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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40대, 판을 바꾼다
홍재기 | 청어 | 2016-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40대가 골든타임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아직 청년이라는 점이다.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해보라.
첫째. 현직에서 잘나가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
둘째. 현직에서 잘나가지는 않지만, 자신의 미래를 틈틈이 돌보는 사람
셋째. 현직에서도 미래에 대해서도 대충 사는 사람
당신은 몇 번째에 해당하나?
40대를 전후로 역사책이 바뀐다. 지금까지가 1편의 역사라면 오늘부터 당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2편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 간다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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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감정을 읽어주는 어른 동화
김이율 | 레몬북스 | 2019-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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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감정을 읽어주는 어른 동화
김이율 | 레몬북스 | 2019-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행복은 아름다운 정원처럼 자기 자신이 가꾸어 가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숨 가쁘게 살아도 마음의 위안은커녕 과연 이대로 사는 맞는 것인가 하고 회의에 젖게 마련인 현대인들의 삶은 말 그대로 지치고 힘들기만 하다. 하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직 앞만 보고 내달리기 일쑤인 것은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우리 주변의 사물들과 자연,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중함을 섬세한 감성과 간결한 문장으로 그려 나갔다. 그러나 비록 명쾌하고 간결한 문장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 내재된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묘미와 참맛을 알게 될 것이다. 아울러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느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소망을 바라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이 하느님이 되어 타인의 소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소리까지도 귀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행복은 불행과 비교되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정원처럼 자기 자신이 스스로 가꾸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마치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환상의 나라로 떠나듯이 그려 나갔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팍팍한 삶에서 벗어나 한 줄기 빛을 얻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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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 동아일보사 | 2015-03-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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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 동아일보사 | 2015-03-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 역사 연구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가 고조선이다.
일본의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학자들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고, 이웃 나라를 경시하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근거 중 하나가 고대사 왜곡에 있으며, 그 뿌리에 고조선 역사의 왜곡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배운 역사를 의심하라 ‘명도전은 고대 연나라의 화폐다.’ 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명도전 출토 지역의 분포가 옛 고조선의 영역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만주사의 기초를 닦았다는 중국 길림대 역사학과의 장보촨(張博泉) 교수는 어떤 연유로 2004년 중국 학회지에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을까?(《고조선 사라진 역사》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148~156쪽) 고조선 역사를 파고들면 들수록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 책은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을 9가지 쟁점별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2001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책반(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실무반장으로 활약하면서, 한국 정부나 국민들의 분노만으로 일본의 ‘위험한 교과서’와 일본 우익단체의 공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본적인 대책은 일본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깨닫는 것이며, 또 다른 대책은 일본에게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4년 후인 2005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업무수첩에 기록해온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비망록’을 열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들이 좀더 다양하고 폭넓게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딸을 위해 썼다. 서문에서 저자는 “내 딸과 그 또래 청소년들이 편견 없이 우리 고조선 역사의 쟁점들을 봐주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나처럼 학창시절 일그러진 고조선 역사를 배운 어른들도 함께 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고 있다. [책의 내용] 교과서가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역사 1장 단군, 신화인가 역사인가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한다.’(6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7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건국되었다’라는 수동태 문장이 ‘건국하였다’로 바뀌었지만 ‘····라고 한다’에서처럼 남의 입의 빌려 건국 사실을 기록한 교과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22~23쪽) 왜 우리는 고조선 건국을 믿지 못하는가.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이 건국되었다’는 국사 교과서의 내용과, 단군의 건국은 신화일 뿐이며 신화를 그대로 믿으면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치는 수업시간. 헷갈리는 국사, 누구의 잘못인가? 2장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언제부터인가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시작 시기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기원전 400년부터 기원전 4000년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 청동기 시대 상한연대가 중요한 이유는, 고조선 건국을 史實로 보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55쪽)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0세기 무렵부터 시작되므로 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을 史實이 아니라는 주장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굴되고 있는 한반도의 청동기 유물·유적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결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한반도의 청동기시대의 시작 연도는 기원전 10세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장 고인돌에 새겨진 역사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한반도에 있다. 국내 학계는 고인돌이 고조선의 유적이며 청동기시대 유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고인돌의 연대 측정을 한 결과, 기원전 4000대 후반부터 기원전 2000년대 전반기까지 성행했던 건축물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고인돌의 건축 연대는 기원전 2500~2000년 사이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남한 학자들은 이러한 연대 측정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고인돌이 기원전 20세기 이전의 건축물이라면 그보다 앞서 고조선이 존재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70~71쪽) 4장 단군릉과 단군 뼈의 진실 1993년 10월 북한의 단군릉 발굴 발표. 이에 남측 학자들은 “북한이 주체 사상을 앞세워 학자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유골의 연대 측정을 위해 북한이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대신 전자상자성공명법을 사용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단군릉에서 발굴했다는 유골을 50회 측정해서 얻은 5011±267년(상대오차 5.4퍼센트)이라는 연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조작된 결과인가, 잘못된 실험인가. (91쪽) 5장 고조선은 대동강 유역에 있었나 고조선의 중심지와 강역(영역)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대동강 중심설, 요동 중심설, 요서 중심설, 요동지역에서 대동강유역으로 중심지 이동설.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위만조선과 한의 전쟁을 분석해 패수가 오늘날 대동강이나 청천강이 아니며, 왕험성(혹은 왕검성)이 평양성이 될 수 없는 근거를 제시했다.(106~112쪽)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명도전은 전국시대 때 연나라에서 만든 청동제 화폐’라는 통설을 깨는 새로운 주장.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 명도전이 왜 고조선 영토에서 대량 발굴되고 있을까? 반대로 고조선 땅에서는 왜 고조선 화폐가 한 개도 발굴된 적이 없을까?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임이 분명하다면 고조선은 왜 전쟁 상대인 국가의 화폐를 대량 사용했을까? 중국의 학자는 어떤 근거로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을까?(137쪽) 저자는 원점에서 명도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장 일본은 《삼국유사》를 변조했나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 임신본이라 불리는 이 책의 영인본에서 일본이 의도적으로 글자를 고쳤다면? 저자는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 시절 최남선 선생이 일본 역사학자 이마니시의 소행이라며 울분을 터뜨린 변조설을 파고들었다. 대부분의 《삼국유사》가 고조선 편에서 석유환인昔有桓因(옛날에 환인이 있었다)이라고 표기하나, 변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석유환국昔有桓國(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이 올바른 표기라고 말한다. 《삼국유사》임신본 변조설의 전모. 누가, 언제, 왜 고쳤을까?(168~169쪽. 글자 위에 덧칠한 흔적이 역력한 《삼국유사》영인본 사진). 8장 위서 논쟁 속에 묻혀버린 고조선 《규원사화》와 같은 책들이 영광스러운 고대사를 만들기 위해 조작했다는 식으로 단정 지을 게 아니라, 먼저 성경의 위서 판정 연구기법을 도입해서 위서 논란이 있는 사서들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감정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장 《환단고기》에 기록된 천문현상 위서로 분류되는 《환단고기》에 그 어떤 역사기록에도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적시돼 있다면? 1923년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의 묘지(죽은 사람의 이름, 관직, 행적 등을 새긴 글)가 발굴되면서 아버지 연개소문(개금), 할아버지 태조, 증조부 자유의 이름이 밝혀졌다. 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내용이 《환단고기》에 실려있기 때문에 이 책은 남생의 묘지가 발굴된 1923년 이후 쓰인 위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환단고기》에는 남생의 묘지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기록돼 있다. 즉 남생의 고조부이며, 연개소문의 증조부인 ‘광’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다.(226쪽) 《환단고기》는 남생의 묘지를 베낀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저자는 박창범 전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가 쓴 논문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 기록의 과학적 검증’이 발표되면서 《환단고기》 재평가 움직임이 있었던 점을 환기시키며 이제 《환단고기》를 포함한 재야사서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0장 고조선 논쟁은 계속돼야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직적인 한국 고대사 왜곡으로 인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고조선 논쟁을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그럼에도 고구려, 부여, 고조선의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미 시작됐다. 이제 고조선 역사 논쟁은 단지 학설 논쟁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조선총독부가 왜곡하고 말살한 역사를 원형 그대로 되돌려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함께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과 중국에게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으로써 고조선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다.(247쪽) [저자와의 일문일답] Q1 국사 교과서의 저작권자인 교육인적자원부의 공무원이 우리 역사 관련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1 그것에 답하려면 2001년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뿐 아니라, 일본 우익이 우리 국사 교과서를 공격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본 측에 수정을 요구할 부분을 점검하는 것과 아울러, 방어적 차원에서 우리의 근·현대사, 중세사, 고대사를 쭉 점검하다가 고조선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배운 역사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예를 들어 한사군 문제. 고등학교 시절 한사군의 명칭과 설치 지역을 암기했던 기억이 났다. 4지선다형 문제를 출제하기 좋은 4군의 위치와 설치지역을 연계하는 문제는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심화 단계에서는 낙랑군이 멸망한 서기 313년에 서양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를 묻는 문제가 나오곤 했다. 서기 313년은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해다. 이 문제는 모의고사나 예비고사에서 출제 빈도가 높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 암기했던 부분이다. 이처럼 지금의 40~50대는 고조선을 400년 동안 한나라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왜소하고 초라한 왕국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내 딸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2005년 국사 교과서에는 ‘고조선이 멸망하자 한은 고조선의 일부 지역에 군현을 설치하고 지배했다’고 되어 있다. 고조선의 일부 지역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고조선의 영토는 어디까지였는지 알 수 없는 매우 애매한 표현이다. 20여년 동안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이 생겼고 그것을 하나하나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리 역사, 특히 고대사 부분에서 상당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았다. 대책반 실무반장을 맡을 때는 보고서 하나 만들고 끝날 줄 알았는데 이 일에 점점 빠져들어 결국 나의 개인 비망록은 계속 늘어났고 5년 동안 정리한 내용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됐다. Q2《고조선 사라진 역사》는 학계의 통설에 도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동안 재야 학계에서 비슷한 주장을 많이 했으나 ‘비과학적이며 과잉된 민족주의’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공무원의 신분으로,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시도가 아닌가. A2 대책반 업무를 할 때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편중되지 말자는 원칙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외국 학자들의 의견까지 가감 없이, 편견 없이 수렴하려고 노력했다. 일본 정부에 수정을 요구하려면 반대로 우리 역사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들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고조선 사의 쟁점들을 9가지 정도로 정리하고 일제강점기 조선사편수회의 시각과 대한제국 이후의 시각, 오늘날 국사 교과서 등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공무원들이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비교표를 만들어 장단점 또는 차이점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더니 내가 1970년대 고교시절에 배운 역사는 총독부가 왜곡해 놓은 것과 거의 달라진 게 없었다. 오늘날의 교과서는 민감한 부분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애매한 방식으로 기술한 것이 많다. 이 또한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역사 교과서가 논술 교과서도 아닌데 논쟁 자체를 가르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고조선 논쟁을 해보고자 했다. 물론 이 책을 내기 전에 공무원이 학자들 논쟁에 끼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런데 오늘날 최고의 사료로 꼽히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예문관 소속 관리들이 맡아 적은 것인데 요즘으로 치면 공무원에 해당한다. 대한제국이 이어졌다면 역사실록은 예문관 같은 오늘날 교육부 공무원들이 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조선시대 사관과 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Q3 그러나 역사 논쟁은 학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옳지 않은가. 아마추어의 설익은 논리는 곧바로 반박을 받을 수도 있다. A3 고조선 역사가 인위적 조작 없이 전해졌다면 이 논쟁은 온전히 학자들의 몫이겠지만,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왜곡했다면 차원이 다르다. 그것은 정부 차원에서 왜곡 사실 자체를 밝힌 다음 학술 논쟁을 벌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다지 공정한 논쟁을 벌여왔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청동기 문명의 전파에 대해 우리는 서방 기원설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1900년대 초만 해도 청동기 문명이 아시아에서 발생해 유럽으로 전파됐다는 학설이 유력했다. 당시 유럽의 여러 학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으나 우리 학계에는 제대로 소개조차 되지 않았다. 이것은 공정한 논쟁이 아니라고 본다. 영국 유학시절 스톤헨지에 갔을 때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우리나라 고인돌 비슷한 유적이었다. 영국 사람들은 그것을 유적이라고도 보지 않는데, 내 눈에는 분명 고인돌이었다. 그때 저 고인들이 이쪽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걸까,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이쪽으로 전해진 걸까라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실제 한반도의 고인돌이 유럽 쪽으로 전파됐다는 주장을 한 학자가 있음을 알게 됐다. 아쉽게도 학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책에는 이런 이론들을 많이 소개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다양한 반론이 나오면서 논쟁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바다. Q4 《고조선 사라진 역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6장 명도전이다.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라는 의문문으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연나라 화폐가 아니라 고조선 화폐라는 주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A4 지난 5년간 관련 자료를 1000권 쯤 본 것 같다. 그런데 명도전에 대해 어떤 선입관도 갖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것까지 모두 원점에서 놓고 다시 검토해 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수도 있지 않을까? 국사 교과서는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연나라 화폐여야 할 근거가 없었다. 반면 명도전의 출토 지역 분포도가 러시아 학자 부찐이 그린 고조선 영역 지도와 절묘하게 일치했다. 고조선 영토에서 발견되는 화폐를 굳이 연나라 화폐라고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명도전을 조사하던 중 중국 만주족 출신 역사학자가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한 논문을 발견했다. 2004년에 학술지에 실린 것이니까 최신 연구결과다. 그 분을 찾아가서 어떻게 그런 연구를 하게 됐는지 자세히 알고자했는데 2000년에 작고했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이런 논문이 국내에도 알려져서 우리 시각에서 다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5 재야학자들의 주장까지도 편견 없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위서로 판정받은 《규원사화》나 《환단고기》까지도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A5 위서논쟁과 관련해 나는 색다른 경험을 갖고 있다. 기독교 신자로서 성경의 위서논쟁을 깊이 있게 공부했고 교회 주일학교에서 이와 관련해 몇 차례 강의를 한 적도 있다. 기독교에서 위서논쟁은 논쟁의 당사자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였지만, 그 과정에서 기독교 교리가 더욱 발전하고 학문적으로도 상당한 진보를 가져왔다. 당장 위경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문체와 필체 감정기술이 발달하기도 했다. 《규원사화》 《환단고기》를 둘러싼 위서논쟁이 성경의 위서논쟁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책을 위서라고 판정하는 그 자체보다 위서냐 아니냐 논쟁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다. 나는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민원 업무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공무원은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공평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항상 두 가지 관점을 갖는다. 우선 민원인의 주장이 맞다는 쪽에서 모든 증거 자료를 모은다. 다른 하나는 민원인의 주장이 틀리다는 관점에서 주장의 허점을 찾아낸다. 허점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그 주장은 틀린 것이고, 반대로 민원인의 주장이 수미일관하며 현장조사에서 증거가 나오면 민원은 받아들인다. 이것이 공무원의 민원조사 기법이다. 이 기법을 동원해 위서논쟁을 살펴보았다. 이 책들이 위서라는 시각에서 조사를 하면 할수록 위서가 아니라는 근거가 더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어떤 결론을 내리겠는가? 9장 《환단고기》편에서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의 묘지(墓誌:죽은 사람의 이름, 관직, 행적, 자손의 이름, 생일과 죽은 날, 묘지의 주소 등을 돌에 새긴 글)를 근거로 이 책이 위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폈다. 1923년 발굴된 남생의 묘지에서 증조부 ‘자유’, 할아버지 ‘태조’의 이름이 나왔는데,《환단고기》에는 덧붙여 남생의 고조부 ‘광’의 이름까지 등장한다. 바로 이것이 《환단고기》가 1920년대 발굴된 남생 묘지의 내용을 베꼈으니 위서라고 하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근거다. 남생 묘지를 보고 베낀 게 아니라면 《환단고기》가 참고한 또 다른 사료가 있었을 것이다. 또 남생의 묘지에는 ‘요동군 평양성’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평양의 요동을 명문으로 한 것은 이 묘지가 최초일 것이다. 남생의 묘지 내용은 일본인 학자가 쓴 《조선금석고》에 나온다. 지금도 의지만 있다면 서울대 도서관에서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어쨌든 일본 학자들은 남생 묘지에 평양 요동이라고 되어 있다는 것을 자기들끼리만 공유하고 비밀에 부쳤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것이 알려지면 일제 강점기 일본학자들이 주장한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에 있었고 그곳에 한사군이 설치됐다는 학설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Q6 《삼국유사》중종 임신본의 변조 논란으로 넘어가져 현재 출간되는 대부분의 《삼국유사》가 석유환인昔有桓因(옛날에 환인이 있었다)이라는 표기를 따르고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석유환국昔有桓國(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은 오기로 판명된 것 아닌가? A6 그 문제에 관해서는 답답함을 느낀다. 변조했다는 주장을 하면 재야에서나 하는 소리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일단 고려대와 서울대에 보관돼 있는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을 본 다음 논쟁을 해주기 바란다. 독자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라는 뜻에서 덧칠된 《삼국유사》영인본 자료를 넣었다. 나는 일본이 강점기에 유독 한국에만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했다. 역사 왜곡이 식민 통치의 한 방법이라면 대만사편수회도 있어야 하고 만주사편수회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영국이 오랫동안 인도를 점령했지만 계획적으로 역사왜곡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렇다면 왜 조선총독부는 그렇게 많은 돈과 인력을 동원해 조선사에 손을 댔을까? 그것은 궁극적으로 임나일본부를 합리화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은 강점기에 글자 몇 줄 변조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사에 대한 관심 자체를 말살해버렸다. 그것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라고 본다. Q7 이 책은 정답을 가르쳐주기보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보인다. 즉 일방적인 목소리만 내지 말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으로 재검토 해보자는 식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아는데····. A7 앞서도 말했듯이 《삼국유사》 중종 임신본의 변조 논쟁은 일단 문화재청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실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또 한반도 청동기 문명의 중요 유적으로 꼽히는 고인돌은 문화재청이 주관이 되어 실태파악부터 하고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 위서라고 불리는 책들은 전문 감정 기법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이 책들이 전승되는 과정에서 가필되고 윤색됐다면 어느 대목이 그러한지 밝혀내는 것도 전문가들의 몫이다. 고조선 영역과 중심지처럼 여러 가지 학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경우, 독일과 폴란드 정부가 마련한 ‘역사 교과서 편찬을 위한 권고안’을 참고로 할 것을 제시했다. 독일과 폴란드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역사 교과서를 연구해서 고대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를 기술할 때는 여러 가지 가설을 여과 없이 소개하도록 양국 정부와 교과서 관계자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126쪽) Q8 동북아역사재단의 출범을 앞둔 가운데 《고조선 사라진 역사》의 발간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8 이 책을 출간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에 덧붙인 원고가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해야 할 연구사업의 첫머리에 고조선과 동북아시아 청동기 문명 연구가 자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일본과 중국에게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2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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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
김선현 | 예담 | 2017-04-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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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
김선현 | 예담 | 2017-04-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늘 혼자 견디는 당신을 보듬어줄 따뜻한 그림들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의 오직 ‘여자’만을 위한 감성 큐레이팅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을 펴낸 김선현 교수의 첫 그림 에세이. 연애, 결혼, 육아 등 하나의 산을 넘으면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하는 여성들의 고달픈 하루를 위로하기 위한 아름다운 명화가 펼쳐진다. 작가는 본인 역시 여자로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누구에게도 말 못할 힘겨운 나날들이 있었고, 그 어려움을 그림 곁에 조용히 내려놓으며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오늘도 홀로 이겨내야 할 숱한 고민들에 머리가 아프다면,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당신을 위로할 그림의 곁에 잠시 쉬어가기를 권한다.
이 책에는 김선현 교수가 그동안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누구보다 탁월한 위로를 건넸던 80여 점의 명화가 들어 있다. 설렘, 연애, 결혼 등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몸부림칠 때, 친구, 가족, 동료 등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을 때, 도통 친하게 지낼 수 없는 ‘내 안의 나’ 때문에 괴로울 때 도움을 줄 그림들이 펼쳐진다.
인생의 어떤 아픈 순간들은 주변의 위로나 조언보다 스스로 숨을 고르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오늘도 홀로 단단해져야 할 당신이라면, 말 못할 상처로 괴로운 당신이라면, 조용히 펼친 이 책에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열리는 미술 전시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책 속에 포함된 그림들은 그림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최소화했으며, 그림을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덜어내고, 또 덜어냈다. 밝고 따뜻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오래된 그림들을 꼼꼼히 디렉팅하여 색감을 복원하였다.
생생한 붓터치가 느껴지도록 선명한 화질의 명화를 이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구입하였으며, 저작권이 살아있는 명화들의 도판 사용에 따른 전송 저작권을 풀어 이북에 담길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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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연애하듯 일하고 카리스마 있게 사랑하라
권은아, 김혜련, 곽정은, 오주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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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연애하듯 일하고 카리스마 있게 사랑하라
권은아, 김혜련, 곽정은, 오주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잘 나가는 그녀'가 되기 위한 4가지 성공 레시피!
이 책은 일, 사랑, 스타일, 꿈, 성공 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여성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언니들의 일(Career)과 사랑(Love), 스타일(Style)과 꿈(Dream)을 이야기한다. 금강오길비 광고대행사 국장, 서울외국환중개 머니브로커, 코스모폴리탄 피처 에디터, 외국계홍보사 대리 등 잘나가는 언니 4명이 뭉쳤다. 리얼멘토 4인방의 촌철살인 성공담 속에서 합격하는 면접, 신입사원의 자세, 조직생활을 잘하기 위한 노하우, 인맥관리, 애프터를 받을 수 있는 스타일링법, 멋스러운 패션과 자세, 메이크업 팁과 피부관리, 몸매와 목소리, 쇼핑 노하우, 궁합과 사주, 나쁜 남자 피하는 법, 연하남 만나는 법,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결혼 준비 등을 배운다. 인생의 기획서 작성, 영어 커뮤니케이션, 아침 시간 활용, 스트레스 해소 등 공부와 취업, 자기계발에 관한 점도 짚어준다.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사랑하는 여자로 살아가며 즐겁고 행복해지는 현실적인 성공 지침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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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인사동 인챈터 1
윤사월 | 고렘팩토리 | 2017-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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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인사동 인챈터 1
윤사월 | 고렘팩토리 | 2017-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재료만 있으면 성검도 마검도 제조하는 인챈터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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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인사동 인챈터 2
윤사월 | 고렘팩토리 | 2017-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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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인사동 인챈터 2
윤사월 | 고렘팩토리 | 2017-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재료만 있으면 성검도 마검도 제조하는 인챈터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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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에이미 커디 | RHK | 2017-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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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에이미 커디 | RHK | 2017-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비언어적 행동과 설득 리더십 분야 권위자, 하버드 심리학자가 밝히는
자신감 넘치고 열정 가득한 삶의 비결 “자세가 당신을 결정한다!”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줄리앤 무어… 전 세계 리더들이 경험한 성공의 비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몸짓부터 다르다 당신은 혹시 중요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당황하다 일을 망치고 나서 후회한 적이 없는가? 다시 한 번 그 순간이 찾아오면 멋지게 만회할 수 있겠다며 헛된 기대를 품은 적이 없는가? 진정성과 자신감을 최대한 드러내 보여야 하는 순간에 우리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한없이 무력해지고 만다. 에이미 커디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중요한 순간에 ‘프레즌스(Presence)’를 느낄 때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되고 그 결과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한다. 프레즌스는 ‘존재감’으로 번역되지만, 커디 교수는 자신의 진정한 생각과 느낌, 가치와 잠재력이 최고로 드러날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 상태라고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커디 교수는 자세가 프레즌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자세와 몸짓, 얼굴 표정을 통해 신체언어를 확장할 때 많은 힘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불안에 덜 시달린다는 얘기다. 그녀는 심지어 강력한 자세를 상상한 것만으로도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에 중독돼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보는 것은 결단력과 과단성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신간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하게 몰입하여 마음과 몸의 상태가 서로 동기화될 때 나타나는 ‘프레즌스’의 힘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비언어적 행동과 설득 리더십 분야 권위자인 저자는 혁신적인 심리 실험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낸다. 사회적 힘과 개인적 힘의 차이, 강력한 자세와 무력한 자세의 특징, 진정한 자아의 행동과 그렇지 않은 자아 행동의 비교, 호르몬이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점진적 변화를 통한 자기넛지법 등 최근의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과 다양하게 연관시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말하는 강력한 자세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기화할 수 있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된다면 화장실에 들어가 잠시 동안 원더우먼 자세를 취해보자. 두 손을 허리춤에 붙이고 등과 엉덩이에 힘을 주고 다리를 벌려 꼿꼿하게 서는 자세 말이다. 실제로 자신이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면서, 압박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에서 해방되고 현재의 순간에 몰입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다양한 심리학 개념들과 풍부한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파헤친 이 책은, 내 맘을 어쩌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 세계적 사회심리학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는 프린스턴대학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고정관념과 차별,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자극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커디 교수는 사람의 몸이 마음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2012년 테드 강연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찬사를 받았다. 테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본 강연으로 기록된 그녀의 강연은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4000만 뷰에 달하며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녀의 처녀작인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저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의 삶 자체가 프레즌스의 효과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 워싱턴 주 동부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저자는 프린스턴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운이 좋았을 뿐 자신에겐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대학 시절에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는데, 기억력을 잃고 한동안 심한 무력감에 시달렸다. 대학에서 강의하는 중에도 마치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이른바 ‘가면증후군’에 시달렸다. 동기들 앞에서 하는 20분짜리 발표가 두려워 학업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까지 했다. 그러다가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어떤 학생에게서 자신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어쩌다 운이 좋아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들은 뒤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일을 계기로 저자는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있는 척하면서 행동하다 보니 실제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이제 더는 그런 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되었다. 커디 교수는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 신체언어의 자기충족성에 대한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작은 변화를 꾸준히 시도했다. 그 결과 하버드대 교수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녀가 생존을 위해 벌였던 사투(死鬪)의 결과물이자 기억상실증이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비결을 담았다.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사람들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능력을 의심하면서 스스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과연 그런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실제로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많은 심리학 연구가 이런 현대적인 신경증 경향은 사람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너무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저자도 “압박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사람은 자신이 거두게 될 성적이나 성과의 부정적인 결과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산만해질 때, 실제로 그 성적이나 성과를 보다 뛰어나게 이끌어낼 능력 또한 줄어든다. 매 순간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관찰한다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신경증 경향은 부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 결과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자신에게는 힘이 부족하다고 확신하고, 자신감을 잃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프레즌스를 놓치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내 보이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은 자기비하의 늪에 빠져들고, 자신이 무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은 한층 더 크고 깊은 실망과 거부에 직면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란 사실 너무도 간단해서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력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타인이 나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내용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럴 때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주변의 사물이나 상황을 잘 관찰하고 또 거기에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이 강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 한층 더 큰 성공과 만족을 경험하게 된다는 얘기다. 저자가 수행한 여러 실험과 연구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강력한 자세를 취하라는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 그녀의 테드 강연을 본 전 세계의 수천만 명이 그녀에게 보내준 개인적인 사연은 한층 더 강한 설득력과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 사연들을 책 곳곳에 배치해두었는데, 그 모든 사연은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현재의 순간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더우먼처럼 당당한 자세를 취하라 자세와 몸짓, 얼굴 표정이 마음가짐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관점은 실험을 통해 뒷받침된다.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팔다리를 멀리 뻗는 확장적인 자세를 취한 피실험자들은 움츠리거나 오그라든 무기력한 자세의 다른 집단과 호르몬 수치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강력한 자세를 취했던 집단은 결단력과 연관 있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9퍼센트까지 높아진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는 25퍼센트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무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퍼센트 감소하고 코르티솔 수치는 15퍼센트 증가했다. 이어 두 그룹에게 모의 면접을 보게 했다. 그 결과 강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이 면접에 통과할 확률이 20퍼센트 이상 높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왜 한 곳에 서 있지 않고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설명했을까? 이런 움직임이 듣는 사람에게는 한층 더 역동적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힘을 가져다준다. 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므로 상대에게는 보다 강력한 존재로 비친다.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해 여유를 부리듯 시간적인 공간도 넉넉하게 차지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조언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연설을 할 때, 취업 면접을 볼 때, 일과 관련된 비판에 대응해야 할 때 등 말을 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 사람은 불안감이나 산만함을 느낄 때 자신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서두른다. 이런 모습은 타인의 눈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안달하는 것처럼 비친다. 저자는 또한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여러 공간을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정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마우스를 몸에서 될 수 있으면 먼 곳에 두라는 것. 마우스를 조작하려면 어쩔 수 없이 팔을 크게 뻗을 수밖에 없도록 해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몸을 늘 확장시키는 것이다. 양치질을 할 때 한 손을 허리춤에 대고 몸을 확장하거나, 전화 통화할 때 전화기를 잡은 손을 귀 가까이 대는 자세 대신 헤드셋을 사용해 몸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걸으면서 하는 회의’를 시도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한층 원활해지며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몸이 마음을 지배한다 저자는 공항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섀년이라는 여자에게서 재미있는 사례를 전해 듣는다. 저자의 테드 강연을 인상 깊게 본 그녀는 강력한 자세를 자신의 생활 속에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을 친구와 가족에게 계속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섀넌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네 아이는 그 강력한 자세에 ‘불가사리 출동!’이라는 자신들만의 이름을 붙였다. 아이들이 짜증을 내거나 의기소침할 때 그녀는 ‘불가사리 출동!’이라 외친다. 바닷속 불가사리가 온몸을 쫙 뻗었을 때의 모습처럼, 아이로 하여금 팔다리를 쭉 뻗고 활짝 열린 자세를 취하게 해 프레즌스를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섀넌은 그 자세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가르쳐주겠다면서 저자에게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보여주었다. 불가사리 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며, 그녀가 불가사리 자세를 언제든 쉽게 떠올리라는 뜻으로 남편이 해준 것이라고 했다. 저자가 말하는 원더우먼 자세로 서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상황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몸은 늘 뇌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 메시지의 내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몸을 확장함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바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몸은 마음을 바꾸고 마음은 행동을 바꾼다. 또한 행동은 결과를 바꾼다. 당신의 몸으로 하여금 당신은 강력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말하게 하라. 당신은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프레즌스의 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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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로 승부하라
이근미 | 21세기북스 | 2010-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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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로 승부하라
이근미 | 21세기북스 | 2010-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냉철한 현실에서 뜨겁게 살아남은 고수들의 성공메시지,
그 비밀을 훔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서너 개를 갖추고 다양한 취미활동까지 즐기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 하나 못하는 것 없고 하나같이 똑 부러지게 해내는 젊은 멀티 플레이어들이 흔해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소위 ‘롤러코스트 세대’라 불리며 완벽함과 불안함 사이를 오가며 방황하고 있다. 성공의 자질은 갖췄지만, 정작 어떻게 성공에 다가가야 할지 모른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그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더 많은 자격증과 더 화려한 경력? 과연 그것이 해답일까? 멀티 플레이어 과부하 시대의 해답, +1% 남다른 고수에서 찾다 17년간 수많은 고수들을 만나 인터뷰했던 프리랜서 작가 이근미 씨는 이처럼 성공을 좇으면서도 정작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1%로 승부하라』(21세기북스)라는 진지하면서도 명쾌한 해법서를 내놓았다. 일곱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수가 우리와 다른 차이에 대해 생생하게 그려낸 것이다. 그녀가 만난 수많은 고수들, 그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첫째, 성공이라는 결과보다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에 집중한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성공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에 덤벼들면 조바심만 날 뿐, 일을 그르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각오로 매순간을 준비한 이들에게만 결과적으로 성공이라는 선물이 찾아오는 것이다. 둘째, 현실이 아닌 꿈에 열광한다. 꿈꾸는 자의 꿈은 이미 현실이다. 자신이 왜 최고가 되고 싶은지 명확한 이유를 갖고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고수들을 살펴보면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을 꾼 사람들은 별로 없다. “어떻게 저런 환경에서…”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셋째, 잘하는 것 하나에 몰입한다. ‘전문가’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런 현실에서 고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것만으로 부족하다. 남보다 잘하는 단 한 가지에 집중하여 몰입해야 하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을 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넷째, 눈비를 맞으며 역경을 이겨낸다. 고수들은 “능력이 아닌 노력으로 승부하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는 저자가 제시한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한 단계, 한 단계 고난의 과정을 밟은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과 기쁨이 있으며, 이런 기쁨 때문에 그들은 최고의 자리를 누구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다섯째, 성실한 태도를 견지한다. 고수가 되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 오늘 하루를 값있고 의미 있게 보내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궁사들이 올림픽을 석권할 수 있는 것도 그들에게 거창한 방법이 아닌 성실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섯째, 대중성과 창의성을 잃지 않는다. 우리가 꿈꾸는 고수는 외곬으로 현실에서 동떨어진 사람이 아니다. 오늘날의 고수는 항상 젊은 감각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그 속에서 창의성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일곱째, 끝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다.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서 쉽게 안일한 태도를 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소위 ‘고수’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최고의 위치에 오른 뒤에도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유연한 태도와 여러 것에 욕심 부리지 않는 ‘한 우물 정신’이 두드러졌다. 배용준, 김점선, 이외수 … 고수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저는 오늘 하루가 의미 있고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로 행복해요. 하지만 그날 하루가 무의미하고 나태했으면 그날은 불행해요.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하루를 되돌아봅니다. 저에게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한 에너지가 됩니다.” -배용준 이처럼 『+1%로 승부하라』는 성공을 쫓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빌려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위인전기에 나올 법한 고리타분한 교훈이 아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또한 ‘너희가 무슨 고생을 아느냐’는 식의 훈계를 늘어놓지 않는다. 무조건 참으라는 식의 막무가내 전법이 아닌, 성공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잠언과 같은 격려와 힘을 전하고 있다. 젊은 멀티 플레이어, 당신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 아무리 경력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도 성공에서 멀어지고 현실에서 도태되는 기분을 떨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로 승부하라』는 이런 당신에게 단 한 가지 해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1%의 노력으로 고수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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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김병완 | 청림출판 | 2017-06-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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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김병완 | 청림출판 | 2017-06-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단숨에 읽어낼 수 있다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전체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깊고 폭넓게 독파할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의 독서 수준이 어떻든 3주 뒤엔 변할 수 있다면?!
읽고 싶은 책을 다 읽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너무 빠른 속독은 무조건 활자만 취하는 빈약한 독서 혹은 남는 게 없는 피상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느리게 읽는 법이 깊이 느끼는 풍요로운 독서라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금보다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의 기술과 방법을 익힌다면, 훨씬 유익한 많은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덜 고생하면서 읽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책은 눈이 아니라 뇌로 읽는 것이다
우리 눈은 입체적인 풍경을 보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나 책은 2차원 평면 위에 색깔만 다른 수많은 글자가 끝없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구조다. 눈동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수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눈은 어떤 형태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장기다. 눈이 다 보지 못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추측해 보이게 해주는 것은 바로 뇌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읽고 있다고 인식할 뿐이다. 결국 독서는 눈으로 하는 지각 과정이 아니라 뇌로 하는 사고 과정이며, 생각의 속도가 바로 독서의 속도인 것이다.
저자는 책 1권 읽는 데 적정한 시간을 1시간으로 제안한다. 뇌가 눈을 따라가지 못하는 너무 빠른 속도도 아니고, 늘어지는 독서를 참지 못한 뇌가 잡념을 만들어 낼 정도의 느린 속도도 아니다. 문자만을 취하는 패스트 리딩이나 속독법, 혹은 책 한 권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초짜들의 독서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에게는 독서를 좀 더 쉽고 즐겁게 그리고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독서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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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3박4일 후쿠오카 여행 일본어
태성 | 유페이퍼 | 2016-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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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3박4일 후쿠오카 여행 일본어
태성 | 유페이퍼 | 2016-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3박 4일 여행 일본어 시리즈로서 도쿄, 오사카에 이어 이번에는 후쿠오카 여행 일본어를 발간하게 되었다. 후쿠오카의 맛 집과 볼거리, 그리고 반드시 사용해야 할 여행 일본어와 생활 일본어, 알기 쉬운 기본 문법 등을 사진과 함께 묶어 보았다. 부족하지만 부디 후쿠오카 여행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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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신태순 | 나비의활주로 | 2020-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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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신태순 | 나비의활주로 | 2020-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덜 쓰고, 더 자유롭게 더 벌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돈 잘 버는 법
시공간을 초월한 콘텐츠 비즈니스로 자유롭게 돈을 벌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은 크게 ‘게을러도 돈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 기획법, 성공적인 유튜브를 위해 유의할 점, 자동으로 고객 만들어주는 6단계 모델, 세상 간단한 판매 전략, 육아 맘의 무자본에서 1억 매출 낸 사례, 앞으로도 게으르고 싶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마인드셋’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이면 어떤 콘텐츠를 다루어야 할지 막막한 초보자는 물론이고, 이미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인 이들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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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결혼, 하면 괴롭고 안하면 외롭고
장경동 | 아라크네 | 2014-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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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결혼, 하면 괴롭고 안하면 외롭고
장경동 | 아라크네 | 2014-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 장경동이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
아내와는 전생에 원수였을까요? 그토록 사랑스럽고 애교 많던 달링은 어디 갔나요? 오늘도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한 여자가 있는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니 끔찍하네요. 매일 나에게 별과 달을 따 주겠다고 약속했던 그이는 어디로 갔나요? 조상 중에 못 먹고 죽은 귀신이 있는지, 밥 안 차려 준다고 투정하는 남자. 이 사람이 진짜 내 남편 맞나요? 결혼 관련 인터넷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연들이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와 가정을 꾸려 함께 있고 싶어서,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결혼을 결정한다. 그러나 결혼식장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많은 이들이 갈등한다. 돈, 처가, 시댁, 아이 교육, 외도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는 문제로 바람 잘날 없는 결혼생활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로 유명한 장경동 목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한 여자의 남편으로 30여 년 동안 결혼생활을 해 오고 있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지금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설파한 내용을 엮은 『결혼, 하면 괴롭고 안 하면 외롭고』에는 그의 행복 비결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들려준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혼을 잘한 사람이고, 반대의 경우는 결혼을 잘못한 사람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경동 목사.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찡’과 ‘찌릿찌릿’의 차이 암캐와 수캐는 교미를 통해 새끼를 낳는다. 둘의 교미를 ‘찌릿찌릿’이라고 하면, 신이 인간을 사랑할 때 나오는 것은 ‘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랑할 때 이 ‘찡’과 ‘찌릿찌릿’ 두 가지가 모두 흐른다. 먼저 본질인 ‘찡’이 작동한 후에 ‘찌릿찌릿’한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 이 ‘찡’과 ‘찌릿찌릿’을 동시에 표현하는 부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살다 보면 두 가지 선 중 하나가 약해진다. ‘찡’이 끊어지고 ‘찌릿찌릿’만 붙는다. 더 큰 문제는 ‘찡’이 끊어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붙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불륜이라고 한다. ‘찡’과 ‘찌릿찌릿’을 다른 사람에게 붙이면 아내가 싫어한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욕을 한다. “지금 ‘찡’도 없이 나한테 ‘찌릿찌릿’만 원하는 거야? 내가 개냐, ‘찌릿찌릿’하러 오게? 저리 가, 이 개 같은 놈아!” 정말 적절한 욕이 아닐 수 없다. 장경동 목사는 어디에서부터 ‘찡’이 떨어졌는지를 알게 되면 부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넘어서면 부부간에 소통과 배려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남편 장경동의 부부 사랑 처방전! 결혼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어떤 굉장한 힘이 부부를 하나로 만든 것이다. 이 세상에 완전하게 어울리는 부부는 없다. 잘 어울리는 부부로 노력해 나가는 것일 뿐이다. 장경동 목사는 『결혼, 하면 괴롭고 안 하면 외롭고』를 통해 행복한 부부로 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알려 준다. 평생 서로를 보며 가슴 떨면서 사는 부부는 없다. 60대 이상 된 부부는 그냥 친구처럼 산다. 그 나이쯤 되면 서로 살이 닿아도 내 살인지 네 살인지 구분이 안 간다. 물처럼 아무런 맛도 의미도 느껴지지 않으면 그것이 진짜 부부인 것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신부, 신혼의 콩깍지가 벗겨지고 있는 부부, 결혼생활의 권태기를 맞은 부부,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부부에게 일독을 권한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십계명 1. 결혼생활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기 결혼생활의 비극은 목표가 없는 데서 시작된다. 부부가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라. 2. 단점의 눈은 감고, 장점의 눈만 뜨고 살아가기 결혼하기 전에는 절대 좋은 눈으로 보지 말라. 단점이 찾아지지 않거든 결혼을 하고, 결혼한 후에 보이는 단점은 눈을 감아 버려라. 결혼한 다음부터 단점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 불행이 시작된다. 3. 어떤 경우에도 비교하지 말고 살아가기 자신보다 더 가진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자신보다 못 가진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남편의 직위가 높지 않다고 해서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면 비참해진다. 4. 화를 품은 채 잠자리에 들지 말기 대개 병에 걸린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짜증을 많이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니 화를 내지 말고 화가 나면 이야기를 하라. 5. 돈을 사용하는 데 하나가 되기 배우자와 상의 없이 혼자 쓰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균형이 안 맞기 때문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은 아니다. 그러니 돈이 많든 적든 부부가 함께 상의해서 사용하라. 6. 평생 가슴에 못 박는 말은 하지 말기 한 번 아내의 가슴에 박힌 못은 30년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다. 남편은 못 박는 말을 아내에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남자가 조심해야 할 일이다. 7. 침실의 기쁨을 잘 유지하기 침실의 30분은 부부 생활을 좌우하고 나아가 한 집안을 좌우한다. 제발 사소한 일로 다투고 각방을 쓰지 말라. 성생활은 즐겨야 할 선물이다. 8. 서로 격려하며 신바람 나게 살아가기 남자는 매우 강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단순하고, 여자는 독한 것 같지만 사실은 분위기에 약하다. 그러므로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남자는 여자를 이해해야 한다. 9.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며 살아가기 복종은 남의 명령이나 의사를 따라가는 것이다. 남편의 명령이나 의사를 따라가라. 남자들은 아내를 사랑하다가 죽어라. 서로가 이해해 주지 않고, 복종해 주지 않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비극이 오게 된다. 10.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여보,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때문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오”라고 서로를 향해 고백하라. 한 마디의 고백이 서로를 더욱 친밀하게 묶는 끈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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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발
반디 | 다산책방 | 2017-0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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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발
반디 | 다산책방 | 2017-0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전 세계가 주목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킨 소설!
“이 책은 세계적인 문학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_가디언
★★★★★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문학전문지 〈더밀리언즈〉 선정)
★★★★★ 20개국 18개 언어권에 판권이 팔린 세계적인 화제작
★★★★★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 주요 국가 동시 출간
★★★★★ 영국 펜(PEN) 번역상 수상(『채식주의자』의 데버러 스미스 번역)
★★★★★ 2017년 3월 말 『고발』 출간 기념 국제 컨퍼런스 개최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킨 소설!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작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문학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_가디언
“이 소설의 출간은 세계 출판계의 일대 ‘사건’이다.” _리브리 에브도
‘북한의 솔제니친’이라 불리는 반체제 작가 반디(필명)의 소설집 『고발』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됐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3년 만이다. 2017년 3월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출간에 맞춰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한 『고발』은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작가의 최초 원고를 충실하게 살려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탈북 작가가 아닌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라는 점과 원고의 반출 과정 등이 화제를 모았으나 작품이 지닌 가치와 의의, 문학성 등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었다. 이렇게 냉담했던 국내 반응과 달리 이 작품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뜨거웠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에 비견되며 2016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 전 세계 2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다. 문학전문지 〈더밀리언즈〉는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고발』을 뽑았으며, 『채식주의자』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국판은 2016년 영국 펜(PEN) 번역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말에는 『고발』을 번역, 출판한 전 세계 20개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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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그릿 GRIT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 2016-11-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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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그릿 GRIT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 2016-11-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TED 조회 수 1,000만 돌파! *** 전세계 25개국 동시 출간! ***
아마존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 《뉴욕 타임스》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포브스》 선정, 2016년 경영 필독 도서!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2016년 최고의 도서!
《워싱턴 포스트》 선정, 2016년 가장 주목해야 할 도서!
전 세계 리더들과 언론이 주목한 새로운 성공의 패러다임,
‘그릿’GRIT 의 비밀을 최초로 밝혀낸 책!
아름다운 문체와 풍성한 사례, 엄밀한 데이터로 구성된 최고의 책!
_ 최인철(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프레임》 저자)
운, 재능, 가정환경… 성공을 결정짓는 진짜 열쇠는 무엇인가?
똑같은 환경과 똑같은 스펙을 가졌어도 왜 어떤 사람은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에 머무르고 마는 걸까? 훨씬 열악한 환경과 특별할 것 없는 재능에도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사람들은 어떻게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좋은 대학과 경제력 있는 부모가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에 ‘성공의 진짜 열쇠’는 과연 무엇일까?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버락 오바마와 빌 게이츠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은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의 화제작 《그릿 GRIT》은 실패와 역경, 슬럼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성공의 결정적 요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백악관과 세계은행, 《포천》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자문을 구하는 명망 높은 컨설턴트이자 ‘천재들에게 주는 상’으로 유명한 맥아더상를 수상하면서 차세대 지식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이 책에서 어떤 영역에서든지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가장 큰 요인은 지능도, 성격도, 경제적 수준도, 외모도 아닌 바로 ‘그릿’grit이었다는 점을 밝혀내고 있다. ‘불굴의 의지’, ‘투지’, ‘집념’ 등으로 번역되는 그릿은 ‘열정이 있는 끈기’ 즉,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던 이 개념은 2013년 그녀의 TED 강연을 통해 미 전역에 핫 키워드로 떠올랐고 버락 오바마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재닛 엘런의 연설에 그릿 연구결과가 인용되면서 심리학은 물론 언론, 교육, 스포츠 등 분야에 ‘그릿 열풍’을 일으켰다.
시작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완성’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성공의 정의는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2007년에 심리학계에 ‘그릿’ 개념을 처음 소개한 저자는 본래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나 컨설턴트보다는 교사가 자신의 천직임을 깨닫고 고액 연봉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박봉의 공립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된다. 그곳에서 저자는 소위 머리 좋은 학생들 중 일부가 예상 외로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고, 높은 학업 성적을 보이는 학생 중 많은 수가 사회 통념상 ‘머리 나쁜’ 아이들이었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또한 고등학교 때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받았던 학생이 로켓을 만드는 세계적인 공학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진정한 성공에 있어서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작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 ‘무언가’를 알아내기 위해 심리학 연구를 시작한 저자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미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훈련(비스트 배럭스)에서 누가 중도 탈락하고 누가 끝까지 훈련을 받는지, 문제아들만 있는 학교에 배정된 초임 교사들 중 누가 그만두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거절이 일상인 영업직에서 어떤 영업사원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좋은 판매 실적을 내는지를 연구했고, 그 모든 성공의 한가운데에 ‘그릿’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이며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했던 ‘그릿의 힘’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명쾌하게 제시한다.
‘그릿’의 유무가 당신의 성공을 결정한다!
이 책은 그릿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다룬 1부, 그릿을 스스로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2부, 마지막으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릿을 키워줄 것인지 알려주는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선천적 재능’을 숭배하는 우리의 성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의 조건은 노력의 양과 좌절에 대응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릿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성공 = 재능 x 이라는 공식을 제시한다. 즉,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노력과 끈기를 견지하지 않으면 위대한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1부에 나온 ‘그릿 척도’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투지와 집념을 갖고 인생을 사는지 측정할 수도 있다.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스스로 그릿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릿은 타고나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 학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을 통해 그릿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열정’ 즉, 관심사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둘째는 관심사를 남다른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질적으로 다른 ‘의식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다. 셋째는 더 높은 목표의식을 갖는 것으로, 이타심이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임을 이야기한다. 넷째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 다시 말해 스스로 희망을 품는 것이다.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에서는 부모나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그릿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력감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될 수 있다는 마틴 셀리그먼의 유명한 연구를 들려주며 그릿도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릿을 길러주는 현명한 양육방식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릿을 키워주는 데 꼭 필요한 공부 외 활동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집단의 문화가 그릿을 성장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며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릿을 배양하는 문화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말콤 글래드웰이 쓴 추천사처럼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 특성은 ‘열정’과 ‘끈기’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수십 년간 찾아온 ‘성공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의지를 통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보여주는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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