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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안도현 | 별글 | 2016-0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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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안도현 | 별글 | 2016-0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죽으러 간 여행에서 살길을 찾다
CNN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하루에 40명이 자살하는 나라다. 낙오되거나 소외받은 이들이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을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입시의 경쟁 그리고 치열한 취업, 그 후에도 계속되는 직장 내 동료들과의 경쟁. 그뿐일까. 위에서는 누르고 후배들을 치고 올라오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다. 지난 1월 25일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한 남자가 투신해 전철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말 이대로도 괜찮을까. 아니 꼭 그렇게 치열하게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저자 안도현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젊은 날 대입을 6번이나 실패하고, 자살 시도까지 했던 과거가 있다. 그리고 ‘나 같은 놈은 죽어야 해’를 마음속으로 외치면 죽기로 결심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죽기 위해 찾아간 강원도 산길에서 살길을 찾았다. 그가 죽기를 포기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가 택한 방법의 여정을 따라가며 대학에 6번이나 떨어졌지만, 세계 인재로 당당하게 성장한 성공기를 하나하나 들어보자.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요?” 미국에서 경영학을, 인도에서 컴퓨터를, 한국에 돌아와서는 부동산, 교육학 등을 공부한 저자 안도현. 그는 돈 한 푼 없이 떠난 미국 유학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오른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냥 돌아오기에는 아쉬워 50일 동안 자동차로 4만 km를 달리며 미국 48개 주를 횡단했다. 현지인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미국 경제와 비즈니스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얻게 되었다. 그 후 홍콩,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어디든지 갔고, 그곳에서 각 나라마다 경제와 문화, 사람을 경험하며 세계의 살아있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의 사정을 오롯이 이해하며 성공과 실패를 넘나들었던 그의 여정은, 그가 다니는 회사와 생활도 바꿔놓았다. 경기도청, 코트라, 김앤장, 교보생명, 삼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장을 다니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저자 안도현은 지금은 외국계기업의 동남아 총괄개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초국적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100개국을 가보는 게 그의 다음 목표다. 물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더 이상 ‘헬조선’에서 막막해하지 말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재가 되기를 응원한다. 저자는 목소리 높여 말한다.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요?” 그의 끊임없는 도전은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치열했지만, 어쨌거나 지금의 우리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다. 국가 간의 경계를 초월해서 이것저것 도전해보라고 권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삼성 간부 자리보다 정말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동시에 여행에서 배운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 역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나는 언젠가 100개국을 방문할 것이고 도전과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도전을 향한 모든 과정을 즐기며 손자들에게 밤새도록 이야깃거리를 들려주는 노년 또한 즐길 것이다. 떠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걷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다. 바로 눈앞에 있는 한 발자국을 가다 보면 어느새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언젠가 내려올 것이다. 그러니 지금 걸어가는 당신의 모든 발걸음은 행복이고 축복이다. 지치고 힘들어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절대로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서 희생당하지 마라. 세상을 향해 떠나고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시스 템을 만들어야 한다. 인생의 실패자였고 크게 나은 점은 없지만,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남자가 당신에게 외친다.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 저자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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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신정일 | 세종서적 | 2016-05-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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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신정일 | 세종서적 | 2016-05-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당신에겐 평생을 간직하고픈 한 문장이 있습니까?”
나를 일으켜 세우고, 설레게 하고, 깨닫게 하는 명문장과의 조우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만난다. 풀리지 않는 고민 때문에 잠 못 이루기도 하고,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상처 입기도 한다. 또한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파묻혀 진정한 행복이나 인생의 참 의미를 잊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럴 때 우리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기도 하고, 술 한 잔을 걸치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은 진정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도보여행가이자 문화사학자인 저자 신정일은 자신도 역시 그런 괴로움 속에서 허우적거린 때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에 대한 처방으로 명문장 읽기를 권하고 있다. 그는 절망의 바다에서 자살을 꿈꾸었다가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에 나오는 “강하게 살아남으라. 한 치의 타협도 없이”라는 문장을 떠올리며 이겨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명저에서 건져 올린 좋은 문장 하나는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가 되고, 해답을 알려주는 스승이 되고, 기쁨과 행복을 주는 연인이 된다고 한다. 그것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우리 가슴에 박혀 메마른 영혼에 기적과 같은 자양분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그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책들에서 발견한 명문장들의 모음집으로, 우리는 이 책에서 가슴에 새기고픈 문장 하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며, 그 문장은 외로운 인생살이에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다.
인생의 지혜를 압축해놓은 한 줄의 힘!
동서고금의 명문장으로 엮은 지혜의 조각보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프랭크 아웃로의 말이다. 이처럼 말 한 마디, 문장 하나 속에는 엄청난 힘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을 보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고 필사를 한다. 그렇게 만난 문장 하나는 그 사람의 좌우명이 되고 평생의 가치관이 된다.
이 책의 저자 신정일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 번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오로지 작가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수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책 숲을 거닐면서 발견한 보석 같은 명문장들로 만든 지혜의 조각보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현인들과 작가들의 뛰어난 통찰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장 그르니에, 앙드레 지드, 도스토옙스키, 프란츠 카프카, T. S. 엘리엇, 스피노자, 생텍쥐페리, 연암 박지원, 니체, 마키아벨리, 프랜시스 베이컨,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시몬 드 보부아르, 헤밍웨이, 마르셀 프루스트, 도연명, 세네카, 장 자크 루소, 괴테, 들뢰즈, 샤를 보들레르…… 등이 남긴 명문장들이 실려 있다. 이 명문장들에는 압축된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우리는 이 명문장들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비단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며, 앞서간 수많은 사람들도 체험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수십 명의 인생의 스승들에게서 인생살이에 대한 참된 충고를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막막한 현실을 헤쳐 나갈 용기가 생길 것이며 더불어 따스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책 숲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명문장들 그리고 희망 찾기!
“나를 살게 한 문장들이 당신을 살리길 기원합니다.”
저자 신정일은 시, 소설, 인문서, 철학서 등을 종횡무진하며 책 속에 담긴 가장 중요한 대목을 뽑아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T.S 엘리엇의 시에 등장하는 “근심할 것과 근심하지 말 것을 분별케 하소서, 조용히 앉아 있기를 가르쳐주소서”라는 문장을 통해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서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내려놓을 줄 아는 현명한 자세에 대해 말한다. 또한 니체의 “혼돈이 마음속에 있어야 춤추는 별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문장을 통해 혼돈을 피하려 하지 말고 친구인양 함께 거닐 것을 충고한다. 그렇게 할 때에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 등장하는 한 구절인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라는 문장을 통해 후회와 두려움을 버리고 현재에 집중하며 항상 깨어 있을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라는 문장을 통해 희망이 생길 틈이 없는 곳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외쳐야 하는 것이 생명을 가진 인간의 의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밖에도『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카프카와의 대화』,『어린 왕자』,『인간의 조건』, 『파한집』,『연암집』,『유리알 유희』,『그리스인 조르바』,『장자』,『일리아스』,『채근담』,『리어 왕』,『논어』,『열자』,『중용』,『노인과 바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법구경』,『고독한 산책자의 몽상』,『파우스트』,『선악의 저편』,『팡세』,『한정록』,『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지봉유설』등에 실린 주옥같은 글귀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이 속에서 불안에서 평온함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미움에서 사랑으로,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많은 명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혹시나 지금 이 순간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동서양 수많은 현인과 작가들이 남겨놓은 명문장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아마 술 한 잔을 사주는 것보다 더 큰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벗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가르쳐주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적합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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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똥 누는 여자
송은경 | 수필미학사 | 2014-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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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똥 누는 여자
송은경 | 수필미학사 | 2014-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총 4부로 구성하여, 다큐멘터리, 비, 목소리, 길, 굳은살, 코끼리의 노래, 남편의 신발, 비밀의 정원, 호박, 외출, 무청을 말리며 등을 수록한 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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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 마음세상 | 2017-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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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 마음세상 | 2017-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일기 정도 쓸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누구나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다! 전업작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부업 중에 글쓰기 부업이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글쓰기야 말로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인데, 저자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기 정도만 쓸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책 속으로 들어가 보니 저자의 숨은 뜻을 알겠다. 본래부터 타고난 글쟁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글쓰기 부업을 통해 돈도 벌고, 글쓰기 실력도 늘려 책까지 출판하고 있는 직장인인 저자의 가벼운 글이 묵직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 글쓰기 부업 초짜 편에서 우리는 어떻게 글쓰기가 돈이 되어 돌아오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 돈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는데, 책 속에서 길을 묻기로 하자. 글쓰기 부업 고수 편에서 우리는 책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초짜 편에서 다져진 내공으로 책까지 써보자는 것이다. 이보다 발전적이 부업은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언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저자의 말에 현혹되어 희망의 불씨를 태울 수 있을 것이다. 일기 정도 쓸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부업은 발전성이 있는 부업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금이 더욱 늘어나는 부업입니다. 보다 쉬운 부업이라야 합니다. 어디 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부업이라야 합니다. 단순 노동이 아닌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일이라야 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명예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야 합니다. 나중에는 부업을 뛰어넘어 전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야 합니다.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희망찬 일이라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부업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고전적인 단순 노동의 부업으로 우리의 아까운 시간을 죽이지 맙시다.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일로 부업을 해봅시다. 어디 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일로 해보는 겁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월급처럼 매달 고정적으로 똑같은 돈을 받는 것이 지겹잖아요. 부업만큼이라도 좀 색다르게 돈을 벌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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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 샘터 | 2011-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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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 샘터 | 2011-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제 함께 아프고, 울고, 웃겠습니다.”
암 투병과 상실의 아픔으로 빚어낸 이해인 희망 산문집 2011년 봄, 이해인 수녀가 암 투병 속에서 더욱 섬세하고 깊어진 마음의 무늬들을 진솔하게 담은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다가가본 사람은 안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며, 작고 소박한 일상의 길 위에서 발견하는 감사가 또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산문집으로는 근 5년여 만에 펴내는 신간《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에는 암 투병과 동시에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이해인 수녀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이 보이듯이, 고통의 과정이 있었기에 비로소 보이는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이 수도자로서의 삶과 살을 지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아우르며 때론 섬세하게, 때론 명랑하게 그리고 때론 너무나 담담해서 뭉클하게 다가온다. 이해인 수녀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일상의 그 어느 하나도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감사”를 얻었다며,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고백한다. 소박하고 낮은 세상을 향해 한결같이 맑은 감성의 언어로 단정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는 이번 산문집에서 특히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은 아픔과 마음으로 겪은 상실의 고통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보통 사람들에게 꽃이 진 자리에도, 상실을 경험한 빈자리에도 여전히 푸른 잎의 희망이 살아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수도자로서, 시인으로서, 개인으로서의 삶과 사유를 글 갈피마다 편안하게 보여줌으로써 부족하고 상처 입은 보통 사람들을 위로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산문집에는 세계적인 판화가 황규백 화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정겨운 돌담, 작은 새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사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내재된 정감을 일깨우는 작품들이 이해인 수녀의 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읽도록 이끈다. 아픔을 승화시킨 삶의 기쁨, 눈물이 키운 삶의 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는 전체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해인 수녀의 일상을 담은 칼럼들과 오랜 시간 벼려온 우정에 대한 단상들, 수도원의 나날, 누군가를 위한 기도와 묵상 그리고 꽃이 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글들이 매일 보물을 품듯 일기라는 그릇에 담겨 있다. 이번 산문집의 첫 장에는 익숙한 서문 대신 한 장의 꽃편지가 실려 있다. 이 책을 위해 글을 써주겠다는 약속을 뒤로하고 지난 1월 작고한 박완서 작가의 편지다. 이해인 수녀와 박완서 작가는 개인적인 고통의 시간들을 함께 통과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던 터라 그 아픔이 더했다. 이해인 수녀는 박완서 작가에 대한 추모의 정과 함께 나눈 시간에 대한 감사를 담아 늘 가슴에 품어 왔던 박완서 작가의 편지(2010년 4월 16일자)로 서문을 대신했다. 사랑하는 이해인 수녀님 그리던 고향에 다녀가는 것처럼 마음의 평화를 얻어 가지고 돌아갑니다. 내년 이맘때도 이곳 식구들과 짜장면을 (그때는 따뜻한) 같이 먹을 수 있기를, 눈에 밟히던 꽃과 나무들이 다 그 자리에 있어 다시 눈 맞출 수 있기를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당신은 고향의 당산나무입니다. 내 생전에 당산나무가 시드는 꼴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꼭 당신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을 떠나고 싶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나보다는 오래 살아 주십시오. 주여, 제 욕심을 불쌍히 여기소서. 2010. 4. 16. 박완서 제1장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_일상의 나날들〉에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람, 계절의 변화와 기억 등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잡아낸 생각들을 이해인 수녀의 감성으로 버무려 감칠맛 나는 언어로 엮어 낸다. 또한 법정 스님과 오랫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담은 〈스님의 편지〉에서는 다정한 미소를, 〈따뜻한 절밥 자비의 밥상〉, 김용택 시인에게 보내는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등에서는 명랑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가 하면, 〈어머니를 기억하는 행복〉에서는 어머니를 그리는 딸의 그리움이 읽는 이의 가슴에 엷은 슬픔으로 스며들게 만든다. 〈불안과 의심 없는 세상을 꿈꾸며〉에서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은 수도원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새롭다. 제2장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_우정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간 쓰고 지우며 쌓아 온 우정에 대한 단상 60여 편이 담겨 있다. 이해인 수녀 특유의 맑은 감성과 투병 중의 인간적인 마음을 투정하듯 위로받듯 오롯이 드러낸 단상들은 그 행간에서 뭉클함을 불러낸다. 24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향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멈추지 않는 나의 웃음을 어찌 알고 동그란 빗방울들이 봉투에 먼저 들어가 있네. _동네 우체국에 가는 길은 늘 행복하다. 편지를 쓰는 일은 살아서 할 수 있는 아름답고 거룩한 소임이다. 때론 허름한 옷에 앞치마까지 두르고 간 적도 있는데 “수녀님이 정말로 글 쓰는 해인 수녀님 맞으시나요? 멀리 계시다고 여기던 분이 바로 앞에 계시니 참 신기하네요.” 우편물 점검하던 여직원이 웃으며 차 한 잔을 권했다. 36 네가 농사지어 보내 준 포도 잘 받았어. 큰 수술 이후 회복기의 금식을 깨고 과일 먹는 것이 허락됐을 적에 처음으로 내가 먹던 그 황홀한 포도 한 알의 맛! 그 맛은 나에게 지구 전체를 대표하는 살아 있음의 맛이었어. 그 맛을 기억하며 오늘도 너에 대한 고마움으로 포도 한 알을 입에 넣는다. 제3장 〈사계절의 정원_수도원 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2010년 한 해 동안 수도원의 일상을 적어 내려간 일기가 담겨 있다. 치료의 고통을 견디는 힘든 시간들의 기록, 발령이나 죽음으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일의 소소한 행복감 등 잔잔하면서도 명랑한 톤으로 담긴 수도원의 일상을 통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살아 있는 호흡을 느끼게 된다. 며칠 고단했던 심신이 이제는 조금 풀리는 느낌. 미뤄뒀던 빨래도 하고, 성체조배도 하고, 방 정리도 하고……. 조금씩 일상도(日常道)의 기쁨을 찾아가는 중이랄까. 2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가 지금은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된다. 밖에 나가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지만 집안에서만 왔다갔다하며 자연과 사물과 인간을 관찰하는 시간도 새롭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앉아서도 먼 길을 달려가는 민들레의 기도 속에……. 2010. 5. 25. 누가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한다 해서 들뜬 마음을 갖지 않고 담담해지기……. 누가 나에게 근거 없는 험담이나 비난을 한다고 해서 속상해 하지 말고 담담해지기…….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하느님만이 영원하시다! 2010. 6. 24. 약 보름간의 출장에서 돌아왔다. 경기도에는 하도 비가 많이 와서 움직이기 힘들었으나 부산에 오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타고 오는 기차 안에서 오늘은 졸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지. 모든 생각들을 잘 익히고 키우면 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마당엔 분꽃들이 환히 웃고 있고, 내 자그만 방에 들어오니 새삼 반갑고 정겹고 기쁘네. 패랭이꽃과 강아지풀로 장식한 환영의 꽃들, 새로운 임지로 떠나는 수녀가 두고 간 고별의 쪽지, 공동세탁실에서 갖다 둔 88번이 새겨진 빨래들, 우편물들, 살짝 열어 둔 창문 모두가 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만 같다. 시간 시간을 더 반갑게, 기쁘게, 소중하게 아껴 써야지. 나는 허비할 시간이 없다. 더 많이 감사하면서, 더 많이 기도하면서 나의 시간들을 길들이는 지혜를 주십사고 기도한다. 2010. 9. 11. 일종의 무력증에 빠지려는 자신을 의식적으로 일으켜 세우며 성탄 편지도 쓰고, 객실의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골목길이나 우체국에서 동네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기도 하고……. 아무튼 자기 안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암환자들은 우울증이나 자폐적인 성향으로 기울기가 쉬운 듯해서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0. 12. 1. 제4장 〈누군가를 위한 기도_기도일기〉에는 군인들을 위한 기도, 사제를 위한 기도, 교사를 위한 기도 등 주제를 가진 기도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어느 날 병원에서-의사 선생님께〉에는 암 치료를 위해 오간 병원의 의사에게 오히려 그의 고단함을 위로하는 글 속에서 육체적인 병의 치료를 받으면서 마음의 치유를 전할 수 있는 그 넉넉함을 배우게 된다. 제5장 〈시간의 마디에서_성서묵상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1998년~1999년 두 해에 걸쳐 매일 적어 나간 묵상일기를 발췌해 실었다. 수도자로서의?이해인 수녀의 모습과 그의 간구를 여과 없이 느끼게 해준다. 1999년 4월 18일 일 주님. 세상 떠나는 순간까지 늘 감동할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사람들과의 만남 안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그 사이에 사랑의 식탁이 차려질 수 있게 하소서. 1999년 6월 26일 토 주님, 제게까지 몸과 마음의 아픔을 호소해 오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편지로, 전화로, 방문으로……. 아프다, 아프다 외치는 이들……. “나를 잊은 건 아니지요? 수녀님마저 저를 잊으면 저는 설 수가 없어요.”라고 호소해 오는 이들에게 저는 “내가 가서 고쳐 주마.” 할 수도 없고…….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십시오! 1999년 7월 26일 월 땅에 점같이 작은 꽃씨를 심어 보니 알겠습니다. 조그만 것, 힘없이 약해 보이는 것의 그 대단한 위력을…….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님을……. 매일 매 순간을 ‘작은 일에 대한 충실’로 살게 하소서! 제6장 〈그리움은 꽃이 되어_추모일기〉에는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다간 우리 시대의 어른들과 이해인 수녀가 맺은 우정과 그리움, 애틋함의 무늬가?새겨진 추모의 글들이 담겨 있다. 피천득, 김수환, 김점선, 장영희, 김형모(《십대들의 쪽지》발행인), 법정, 이태석, 박완서……. “미리 생각하는 이별은 오늘의 길을 더 열심히 가게 한다”고 애써 슬픔을 감추고 존경하는 분과 다정했던 벗을 떠나보내며 쓴 글들은 곁들인 사진과 더불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마지막에 담긴 시 〈여정〉에는 이해인 수녀가 투병의 고통 속에도 놓지 않은 삶에 대한 기쁨과 감사 그리고 모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담겨 있어 뭉클한 따뜻함을 안고 책장을 덮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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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
박경희 | 서랍의날씨 | 2014-09-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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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
박경희 | 서랍의날씨 | 2014-09-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노처녀 시인과 과부 엄마가 뭉쳤다.
모녀가 투닥투닥 함께 넘어가는 삶의 고개. “그려, 이년아! 나는 그 잘난 작가년 어미라서 잘 갖다가 붙인다. 왜? 뭐?” 시집 《벚꽃 문신》을 통해 농촌 인물들의 서사를 질박하면서도 감동스럽게 표현해 주목을 받았던 시인 박경희가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를 펴냈다. 과부가 된 엄마와 이제는 노처녀가 되어 버린 시인이 옥닥복닥 살아가는 일상은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충청도 사투리만큼 구수하고 걸쭉하다. 산문집 제목 역시 과부 엄마가 노처녀 딸에게 던진 한마디.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는 일단 재미가 있다. 첫 페이지에서부터 가차 없이 뱉어 내는 과부 엄마의 욕은 그야말로 촌철살인. 책을 읽기 시작하는 독자의 마음 경계를 단숨에 해제하여 웃음 짓게 만든다. 그 욕이 상스럽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박경희의 능청스럽고 생생한 입담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비가 창문을 때리다 못해 개 패듯이 내리’치는 저녁에 ‘잠시 화투의 거룩한 세계에 빠져 본다며 컴퓨터 앞’에 앉은 엄마가 ‘맞고의 위엄한 세계’를 향해 토해 내는 “아따, 징그럽게 싸네. 왜 기냥 싸는 겨. 지랄, 똥도 아니고.” 같은 욕은 어떤가. 너무 오래 써먹어서 더 이상 자기한테 먹히지 않는다며 욕을 바꿔 보라는 딸의 말에 “아이고, 사랑받을 년아, 부자 될 년아, 행복해서 뒤집어질 년아”라고 툭 던지는 엄마는 또 어떻고. 시인은 알고 있다. ‘울 엄니 욕은 사랑인 것을’. 하여 ‘엄니의 거침없는 욕 장단에 추임새만 넣을 뿐’이다. 사실 과부 엄마는 ‘도리와 예의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분’이다. ‘단지 나이 마흔에 시집 안 간 딸년이라는 애물단지와 컴퓨터에만’ 욕을 한다.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에서 욕은 과부 엄마와 노처녀 딸 사이, 혹은 등장인물 간에 형성되어 있는 단단한 애착 관계를 드러내는 매개체이면서 책의 재미를 상당 부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육두문자를 넘어 ‘대가리에 충만하게 든 것들은 자랑질을 일삼는다’, ‘나이 처먹을 만큼 먹었으면 도리라는 것을 해야지’, ‘쎄 빠지게 쓰믄 읽는 사람도 쎄 빠져’ 같은 말은 재미만이 아니라 신산스러운 세월을 오랫동안 겪으며 체화한 풍자와 비유가 되어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너 읎었으면 지금 이렇게 웃기나 했을까 모르겄다. 아비 몫까지 하느라 욕보는디, 아가, 고맙다.”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에 단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思父曲), 극진한 사랑을 보여 줬던 지아비를 향한 그리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는 모녀의 애정, 거칠어 보여도 속은 따뜻한 시골 사람들의 일상 등이 박경희 특유의 경쾌하면서 감성 어린 문장으로 표현되어 감동을 준다. “이 냥반이 땅을 얼매나 사랑했는디…….” 몸이 약해 아버지 살아생전에는 한 번도 나와 보지 않던 밭에 나가 힘들게 일하는 엄마. 반나절 일하고 사흘 앓아눕는 엄마가 걱정되어 잔소리를 늘어놓는 딸. 그런 딸에게 지청구를 내뱉고 혼자 중얼거리는 엄마. 딸은 결국 ‘가는 봄날에 소소한 엄니의 그리움’이라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내밀한 개인사를 고백하기도 한다. 대학 졸업 후 막막함에 고향으로 내려왔다가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에 참여한다. 순례 후 절에 들어간 작가. 그렇게 절에서 4년을 보내게 되고, ‘그 사이 엄니는 머리는 깎지 말라고, 언제까지 거기 있을 거냐며 내리 피는 백일홍처럼 내 앞에서 한들거렸다’고 한다. 엄마를 보며 작가는 ‘산벚꽃 흐드러지게 핀 고갯길에서 목 놓아 울었다. 엄니가 보고 싶다고, 그립다고…….’ 추천 글을 쓴 시인 유용주는 4월 참사 이후 무참한 시절을 지내 오며 한동안 웃음을 잃었다가《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을 읽고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고 한다. 푸짐한 해학과 함께 진한 감동을 얻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 편인 〈세월〉을 읽으며 ‘그날’을 잊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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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남미 | 보랏빛소 | 2016-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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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남미 | 보랏빛소 | 2016-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꺾이는 나이가 두려운 그대에게 바치는 책!”
직장생활, 재테크, 연애, 결혼, 인간관계까지 제대로 즐기는 유쾌 발랄 서른 라이프 어설픈 20대보다 노련한 30대가 좋은 방송작가 이남미의 유쾌한 서른나기! 서른 살, 우리는 점점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서른 즈음에 듣는 노래는 왜 이토록 먹먹할까. ‘꺾이는 나이’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클지도 모른다. 사실 서른쯤 되면 뭔가 확 달라져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뭐란 말인가! 무엇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도 없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서른?! 하지만 괜찮다, 서른은 원래 다 그런 법이니까. 전작 《내게 스무 살이 다시 온다면》으로 20대의 설움을 다독여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30대를 맞아 축 처진 그대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또다시 책을 펴냈다. 어설픈 20대를 부러워할 필요 전혀 없다.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통해 사회생활, 재테크, 연애, 결혼, 취미생활 등 30대를 맞이하는 가장 유쾌한 자세가 무엇인지 배워보자. 바뀌어버린 앞자리 수가 두려운 모든 이들이여, 기억하라.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각박한 직장에 대처하는 우아한 처세술, 정글보다 더 치열한 연애와 결혼의 기술, 하루라도 젊을 때 즐기는 스펙타클한 취미, 절대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인생관까지! 우울할 이유도, 완벽할 필요도 없는 나이 서른 살의 재발견! ‘30’이라는 숫자 앞에 한없이 무거워지는 어깨를 다독이는 이남미의 두 번째 책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감성을 앞세워 어설픈 위로의 말을 건네는 에세이가 아니다. 그저 좋은 문장으로 포장하기보다는, ‘서른 공포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똘똘한 어른이 되도록 돕는 유익하고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1장은 아마추어와 프로 그 어디쯤에서 방황하고 있는 ‘30대의 직장생활 분투기’를 담았고, 2장은 이미 꺾일 대로 꺾여버린 나이에 새로 시작하는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장에는 본격적인 ‘결혼과 육아, 시월드에 대처하는 자세’를, 4장에는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관계 재정립’과 ‘취미활동’에 관한 꿀팁을 담았다. 5장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질 나 자신을 격려하는 ‘셀프 힐링 노하우’를 만날 수 있고, 각 꼭지마다 저자의 매력적인 입담이 돋보이는 에피소드 및 결혼과 여행을 위한 실전 팁도 수록되어 있다.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그러나 아직 어른은 되지 않은,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모든 서른 살이 이 책을 통해 유쾌한 인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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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위한 한마디
작은책방 편집부 | 작은책방 | 2015-05-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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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위한 한마디
작은책방 편집부 | 작은책방 | 2015-05-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철학자, 과학자, 사상가, 배우, 경제인 등 사회 각층의 명사들이 삶을 돌아보며 들려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과 함께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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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정마린 | 쌤앤파커스 | 2016-10-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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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정마린 | 쌤앤파커스 | 2016-10-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마음이 지쳤을 때, 하염없이 울고 싶을 때,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자꾸만 결심이 무너질 때… 당신에게 보내는 가슴 뭉클한 위로! 페이스북 팔로워 70만 명, 하루 5만 건 ‘좋아요’, 매주 1,500만 건의 ‘공감’, 올 겨울,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말!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누군가는 버둥거리며 사는 것도 삶이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혹시 잘못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대로 어긋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내일의 막막함에 고민이 깊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을 불안해하고, 시작하는 사랑에 망설이고, 우물쭈물하다 꼭 필요한 말을 전하지 못한 채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지금 이 순간 그 사람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말을 누군가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어하지 마. 너 지금 잘하고 있어.” 하고. “누군가 나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너 지금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거의 다 왔다고….”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순간 상처받은 영혼에 따끔한 말 한마디보다 따뜻한 위로로 기운을 먼저 북돋아주는 책이다. 이렇다 할 유명인사도 아닌 이 책의 저자가 페이스북에서 좀 ‘특별한’ 작가로 주목받는 이유도 이런 면에서다. 페이스북 팔로워만 70만 명, 페이스북 ‘좋아요’ 하루 5만 건, 매주 공유 수만 1,500만 건에 이르는 폭발적인 반응도, 어쩌면 뾰족하지 않아 평범해 보이는 그의 글이, 마치 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일상의 말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사랑, 이별, 우정, 학업, 진로와 같은 일상적인 우리의 고민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풍성하게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와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그리고 다시 만나는 순간에 대한 힘이 되는 이야기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어. 내가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것처럼 그 사람에게도 싫어하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야.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신경 끄고 무시하고 살아봐. 내가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니까.” 이 책이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데 있다. 본문 곳곳에서 죽비 소리처럼 가슴을 울리는 말들 속에서 남의 눈높이와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는, 만남과 헤어짐, 우정과 다툼, 세상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혼자 밤새 끙끙 앓으며 이리저리 뒤척이게 했던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나만의 고민들에게 ‘너 혼자만 하는 고민이 아니야’, 라고 다정하게 힘을 준다. 짤막한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포기하려 했던 마음에 살그머니 ‘용기’를 불어넣어 오늘을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이 길이 맞는지 아닌지 방황하고 있을 때,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고 느껴질 때, 인생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질 때,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이 모든 외로운 순간에 스스로를 힘겹게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추천한 배우 김유정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깨닫고, 위로받으며,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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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
임정일 | 책나무출판사 | 2014-1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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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
임정일 | 책나무출판사 | 2014-1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임정일의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는 건조하고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에 작은 쉼표 하나를 그려주는 책이다. 바쁜 일상 속,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주고 속삭여준다. 메말라있던 당신의 마음에 아침 이슬처럼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반복되는 무료함에 지친 당신에게 따뜻한 어깨를 내줄 준비가 되어있다.
느리게 걷다, 당신은 무엇을 만나게 될까? 당신은 오늘 출근길 아침에 무엇을 보았는가? 그림 같은 구름이 수놓아진 높고 깊은 하늘 한 번 제대로 올려다봤던 때가 언제일까. 우리는 가끔 코앞에 있는 것들에도 무정할 때가 많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은 더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메말라가며 소중한 것들은 조금씩 사라져간다.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는 매일 스치듯 흘려보낸 풍경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삶의 용기와 사랑을 속삭여준다. 잊혀가는 것들을 되짚으며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질 때야 비로소 행복에 근접해질 수 있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주위를 둘러보자. 잠깐 그 자리에 서서 눈을 감고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해보자. 맑은 하늘 위엔 새하얀 구름이 떠있고, 따뜻한 햇살은 만물을 구석구석 비춰준다. 전화벨 소리, 초침 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동네 개가 짖는 소리 모두가 모여 하나의 음악이 된다. 마음은 편안해지고 당신의 입가엔 서서히 미소가 띄워질 것이다. 우리 모두 조금만 천천히 가보자, 라고 이 책은 반복한다. 느리게 걸어서 뒤처지는 것이 아닌, 가까이 있음에도 놓쳐가는 것들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의 손길을 믿고 잡아보자. 오늘 하루쯤은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쉼표 하나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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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김지훈 | RHK | 2017-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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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김지훈 | RHK | 2017-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내 마음에게 주는 가장 따뜻한 선물!
매주 200만 조회… 지친 마음을 알아준 진정한 공감 글을 만나다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만지작거리며 보던 인터넷 페이지에서 읽은 글 하나에 애써 괜찮은 척 웃고 있던 마음이 결국 울컥한다. 글은 울고 있는 마음에게 그런 기분을 안다고,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가만가만 다독인다. 위로받은 마음은 금세 따뜻해진다. 잠을 청하는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김지훈 작가의 글을 받아보고 있는 독자들의 이야기다.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인 페이스북 ‘진심의 꽃 한 송이’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등의 게시글을 구독하는 사람들은 어느새 35만 명에 달한다. “정말 와 닿는 공감 글”, “내 마음을 다 알아주는 글”이라는 반응 속에 매주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독자들은 이렇게까지 와 닿고 마음을 울리는 글이 있을까하고 입을 모은다. 글을 구독하며 위로받다가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른 〈참 소중한 너라서〉를 소장하며 닳도록 읽은 독자들은 이제 새로 나올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를 기다리고 있다.
울고 싶은 너에게, 주저앉은 너에게 해주는 말
나의 사람에게 듣고 싶은 예쁜 말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안아줄게요. 내내 다정하게, 그렇게.”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는 읽는 이를 두 팔 한가득 다정하게 ‘안아주는’ 책이다. 따뜻한 안아줌이 필요한, 깊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쓰였다. 힘든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다. 만약 극복할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날 우연히 이 책을 펴들었다면, 운이 좋은 사람일 것이다.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책은 독자의 바로 곁에서 따뜻함을 전하고자 한다. 내 연인이, 남자친구가, 남편이 들려줄 법한 예쁘고 달달한 말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SNS상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예쁜 말을 전할수록 그 말을 받은 독자들의 마음도 예쁘고 따뜻해져감을 느꼈다. 따뜻한 마음이 더욱 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본 작가는 독자 한 명 한 명에게 예쁜 말을 오롯이 전하고자 했다. 그래서 특정 한 명에게 들려주는 듯한 말투를 취했다. 조금은 간질간질한 이런 말들이 가끔은 큰 위로로 다가오기도 한다. 독자를 향한 작가의 선물이다.
“나오면 진짜 날아가서 삽니다!”
베스트셀러 〈참 소중한 너라서〉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린 책
전작 〈참 소중한 너라서〉에 대한 반응은 굉장하다. 전 서점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로 오른 뒤 출간 이후 6개월 동안 계속하여 사랑받고 있다. 카카오톡 도서 선물하기 종합 3위에 오르고, ‘여자친구 책 선물, 남자친구 책 선물’로 추천되곤 하는 등 화제다.
그런 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참 소중한 너라서〉가 ‘당신은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하고 ‘그러니까 괜찮아’ 하고 다독이며 안심시켜주는 책이었다면, 이번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는 전작보다 한층 깊은 위로로 감싸준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읽는 이를 안아주는 글이다. 작가는 집필 기간 동안 온 힘을 이 책에 쏟아 부었다. 정말 꼭 들려주고픈 이야기들로만 추리고 추렸음에도 불구, 상당히 두터운 분량의 원고가 완성되었다. 여느 에세이답지 않은 두께이지만, 그만큼 책 속 글과 함께 머무르는 시간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어 좋다. SNS를 통해 간간히 미리 공개된 책 속 글귀로 벌써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았고 한 편 한 편에 감사의 댓글이 빼곡하게 달렸다.
‘내 얘기를 다 아는 것만 같은 공감’과 ‘진정한 힘이 되어주는 위로’, 김지훈 작가의 글에는 경험과 아픔, 깨달음, 진심, 간절함, 따뜻함이 어려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책은 ‘당신의 지금은 소중한 것이니까’, ‘하루가 두려운 당신에게’, ‘속으로 앓는 당신에게’ 같은 주제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독자를 응원하고,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하고 예쁜 당신’, ‘너무 기대하지 말아요’ 등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이런 사랑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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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더 나은 미래는 없는가
조현철 | 키메이커 | 2015-03-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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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더 나은 미래는 없는가
조현철 | 키메이커 | 2015-03-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별의 순간 우리는 억울한 약자임을 느낀다. 모든 이별은 아쉬움을 압축하고 있다.
시집에 실린 시를 쓰는 내내 그런 순간들을 생각했다. 저항은 미래를 살리는 방법이고 분노는 과거를 깨우는 방법이란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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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더 테이블
김종관 | arte(아르테) | 2017-10-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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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더 테이블
김종관 | arte(아르테) | 2017-10-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영화〈더 테이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쁨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 그들이 앉아 있는 카페는 사실 내 기호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카페에 흘러들고 대화를 시작한 사람들은 내가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비록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뿐이지만 그런 어리석음을 들여다보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스쳐 지나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나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_김종관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 일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종관 감독과 한국 영화계가 사랑하는 네 명의 배우들(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더 테이블〉이 책으로 나왔다. 〈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상업영화의 관점에서도 다양성 영화의 관점에서도 발자국이 드문 낯선 방식의 영화지만,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조금씩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단 7일의 촬영 기간으로 프로덕션을 마쳤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한다. 그 대화 속에는 추억이 되어버린 사랑을 바라보는 씁쓸함이 있고, 하룻밤의 사랑 이후 용기 내지 못한 마음, 뜻밖의 교감, 인생의 갈림길에 마주한 애틋함이 있다. 네 가지 에피소드의 단면 속에 드러난 그들의 대화와 표정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들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태어났다. 네 명의 그녀들이 시나리오의 상황이 아닌, 다른 사정에 놓였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콘셉트로 잡아 스핀오프한 단편소설 네 편이 들어 있다. 그들 삶의 경험과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축이 김종관 특유의 감성과 문체로 녹아 있어 〈더 테이블〉을 깊고 풍성하게, 다층적으로 볼 수 있는 텍스트가 된다. 텍스트의 주된 정서는 ‘클로즈업’된 이야기와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만들어진다. 결함과 모순을 가진 한 인간의 내면, 얄팍한 인간사에 상처 받고 무너지는 감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정교하게 보여준다. 이는 텍스트 자체가 이야기 ‘바깥’으로 유연하게 확장하여 해석될 수 있는 김종관식 ‘클로즈업’의 힘이며, 그의 문체와 은유, 여백이 가진 힘이다. 각본집의 새로운 시도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설로 읽는 즐거움! 이 책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더 테이블’ 장에는 촬영 전 최종고인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영화의 에피소드와 순서가 다르며, 영화에서 삭제된 분량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하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여준 시간선상의 느슨하지만 긴밀한 연계, 주인공의 감정을 텍스트로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것이다. ‘언더 더 테이블’ 장은 단편소설로 구성된 그녀들의 후일담이다. 여백과 은유로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이다. 여기서 독자는 그녀들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들, 모순과 결함, 지나간 시간들의 사정을 좀더 밀착하여 대면하게 된다. ‘비하인드 더 테이블’ 장에는 영화를 만들며 느낀 창작자의 고뇌가 담겼다. 희미한 공상이 선명한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 작가의 취향, 취향이 가져오는 결과물,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긴장과 기대라는 이름으로 수식되는 창작자의 정서가 여실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더 테이블: 지나가는 마음들』은 영화를 보고 읽어도 영화를 보지 않고 읽어도 상관없다.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즐거움은 다르다. 텍스트를 통해 우리는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우리가 겪어내는 삶과 사랑의 모습을 가장 섬세한 모습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습과 닮은 그녀들의 후일담, 영화의 탄생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해석되는 바깥의 이야기들까지,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관객이 아닌 독자를 기다리는 마음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옷을 입고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 들어선 순간 땅과 볕의 영양을 먹고 움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생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만들어진 시간을 지나 나는 다시 글을 썼습니다. 지나간 인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사정에 놓이고, 나는 그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들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에게, 모순과 결함을 안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넨다. 아마도 그것은 나약하고 좋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가진 힘일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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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크툽
파울로 코엘료 | 자음과모음 | 2016-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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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크툽
파울로 코엘료 | 자음과모음 | 2016-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파울로 코엘료의 『마크툽 』
인류의 영적 유산에 속하는 이야기들
내 마음의 연금술!
파울로 코엘료의 한국판 『마크툽』은 좀 특별하다. 저자인 파울로 코엘료의 요청으로 원서『Maktub(마크툽)』에, 베스트셀러『마법의 순간』에서 이미 작업을 함께 했던 국내 황중환 작가의 그림이 추가 되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출간된『Maktub(마크툽)』과는 차별화 된다.
『마크툽』은 브라질 신문「일루스트라다 지 라 폴라 지 상파울루Illustrada de la Folha de Sao Paulo」에 파울로 코엘료가 매일 연재한 글 중 선별하여 묶어서 출간되었다. 「일루스트라다 지 라 폴라 지 상파울루」의 국장 알시누 레이치 네투가 연재를 제안했고, 당시 아무 계획이 없었던 파울로 코엘료는 그 제안이 도전처럼 느껴졌다. 산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파울로 코엘료는 그 도전을 수락했고, 결국 『마크툽』책이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파울로 코엘료는 『마크툽』에 11년의 세월에 걸쳐 스승에게 받은 가르침 그리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인상 깊은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이 책은 교훈집이 아니다. 삶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쓴 것으로, 이야기 속에서 ‘인류의 영적 유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문하거나 중요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때에 사람들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는 인류가 축적해온 영적 유산으로 빛을 발한다.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책 속 현인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현실 사회를 풍자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 안에서 진주와도 같은 지혜를 얻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파울로 코엘료는『마크툽』을 쓰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분명 독자들의 영혼도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독자들이 인생의 가야 할 길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각자가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아랍어인 마크툽은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는 뜻이다. 모든 것은 이미 기록되어 있으며, 신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만 펜과 잉크를 사용하신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가야 할 영적 길을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신이 우리를 돕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 노트
작업하는 동안 나는 객관적이고 직접적인 글쓰기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나갔다. 그러면서 늘 참조했던 글들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 재발견이 주는 기쁨이 엄청났다. 그래서 스승님의 말씀을 더욱 공들여 기록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속에서 『마크툽』을 써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 덕분에 내 영혼이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 모른다.
오늘날 나는 날마다 해야 했던 그 작업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 파울로 코엘료
그린이의 말 - 황중환
희망이란 본디 밖으로부터의 힘이고 용기란 안으로부터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용기가 동반되지 않는 희망은 무의미한 외침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꽃이나 식물과 달리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용기가 밖에서 주어지는 희망과 동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입니다. 두렵지만 당당히 맞서는 것. 그렇게 사람과 사회의 희망은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그 시작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 출발이 바로 사색과 통찰이고 좋은 작가와 지도자는 그 출발점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마크툽』에서 능숙한 직조공처럼 질 좋은 씨줄과 날줄을 엮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파울로 코엘료는 이번 책에서 남미와 유럽뿐 아니라 동양과 서양의 고전 속에서 발견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제가 참여한 전작 『마법의 순간』이 개인 삶을 위한 통찰이 주 내용이었다면 『마크툽』은 사회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과 사례들이 우리가 겪고 있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 많이 공감됩니다. (…)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어린 시절의 현인들을 잊은 채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들을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마크툽』을 통해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가 함께하는 영성이 넘치는 새 날들 만드시길 바랍니다. ● 황중환
옮긴이의 말 - 최정수
제목에 나오는 ‘마크툽 Makt?b’은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는 뜻으로, 신의 섭리를 은유합니다. 아랍 사람들은 신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체념할 때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정말 ‘체념’을 의미할까요? 신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길을 억지로 가게 만드는 무자비한 존재인 걸까요?
하느님은 선하고 자비로운 분이며, 자신의 형상에 따라 우리 인간을 빚으셨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고유한 꿈과 재능을 선물하시고, 그 사람에게 가장 유익한 길, 귀하고 특별한 길을 예비해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는다는 것은 그 길을 찾는 것, ‘자아의 신화’를 찾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일이기도 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신은 우리에게 자유의지와 선택권을 주셨고, ‘표적’을 깨닫는 지혜도 허락하셨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 ‘표적’을 세워놓으시고,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천사의 목소리를 듣게 하십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표적을 보고 신의 뜻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천사의 목소리를 분별할 것입니다.
시대와 풍습은 변하지만 진리는 하나이고, 신은 우리를 돕기 위해 펜과 잉크를 사용하십니다. ● 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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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모두의 연애
민조킹 | 팬덤북스 | 2016-1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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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모두의 연애
민조킹 | 팬덤북스 | 2016-1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SNS 3만 독자가 공감한 연애의 민낯
지금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민조킹표 ‘현실 연애’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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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될까?’
지금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민조킹표 ‘현실 연애’
인스타그램에서 야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핫한 민조킹의 그림 에세이 《모두의 연애》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저자는 사랑에 관한 주제에서 파생되는 남녀 간의 다양한 소재를 그림으로 그려 왔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설렘부터 소소한 데이트 풍경,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순간들, 미묘한 신경전과 감정싸움 등의 모습을 두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한다.
《모두의 연애》에는 사랑에 빠진 우리들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답도 없는 연애를 하면서 매 순간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이 초상화처럼 그려져 있다. 짓궂은 농담 같기도 하고, 둘만 아는 암호 같기도 한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 모습들은 위트 있게 표현되다가도 가슴 먹먹한 장면들도 있어 지금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랑하는 모든 순간의 명장면만 따로 모아 놓은 듯한 치밀한 구성
보통의 연애에서 마주하는 단골 상황, 멘트로 강력한 공감대 형성
나의 이야기를 넘어 당신에게로 전파되는 ‘보통의 연애’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아 전화기가 뜨거워지도록 붙잡고 있었는지.
시답지 않은 이야기에도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 밤에 왜 그토록 네 목소리가 듣고 싶었는지.”
“다툼은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된다. 여느 연인들이 다 그렇듯이 술집에서 나온 기본 안주라든가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뭐 이런 것들 때문에 싸울 수도 있음을 요즘 들어 알게 되었다. 그런 것들이 조금씩 번져 ‘그럴 수도 있겠지’, ‘이해해야지’ 마음으로는 천 번이고 만 번이고 그러려 했으나 결국은 못 견디게 서운했던 것들까지 끄집어내게 된다.”
“우리가 헤어질 수 있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널 잃는 게 두려운 걸까. 혼자가 되는 게 두려운 걸까.”
_본문 중에서
‘모두의 연애’라는 제목은 그 안에 ‘보통’의 의미를 함축한다. 책에서 그려지는 연인들의 모습은 주변 혹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보아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이런 공감들은 마치 ‘내 연애만 이런 것이 아니다’라는 동질감과 더불어 위기 상황에 직면한 이들에게는 뜻밖의 위로를 주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지만, 한창 진행 중인 이들에게는 현재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책의 구성을 따라 ‘1년째’ 혹은 ‘3년, 5년째’에 접어든 연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같은 소재라도 주제가 다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수화기가 뜨거워져도 쉽게 통화를 끝내지 못하던 모습들을 지나 이제는 남매처럼 스스럼없는 오래된 연인들의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갈수록 짠해 ‘웃프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의 정의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연애 초, 눈에서 불꽃이 이는 연인들의 모습도 사랑이지만, 매일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의 끈을 놓지 못하는 오래된 연인들의 모습 역시 사랑이다. 그러니 ‘사랑이 어떻게 변해?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그래?’라는 자기만의 틀에 갇혀 상대를 닦달하지 말자.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니라 함께한 만큼의 시간이 흘렀을 뿐이니.
연인 간의 모습을 그려낼 때뿐만 아니라 에피소드에 있어서도 저자는 어느 한쪽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대변하지 않는다. 그저 멀찌감치 서서 상황만을 객관적으로 묘사한다. 한발 뒤로 물러서 있는 듯한 시선 처리는 자기 생각에만 갇혀 상대를 바라보지 못한 이들의 관점을 끌어올린다. 입장 차이를 고려해 서로의 이해를 넓혀 가는 대목이다.
나의 연애를 들여다보는 듯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은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전파된다. 연애의 달달함과 설렘을 지나, 사소함을 넘어서 지질한 민낯에 이르는 반박 불가의 이야기는 당신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 것이다. 불편한 상황과 마주했던 기억들을 소환해 사이다처럼 속을 뻥 뚫어 주는가 하면,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내 연애의 지질함을 공유하면서 은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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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 북라이프 | 2015-10-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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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 북라이프 | 2015-10-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날카로운 아이디어는 뭉툭한 일상에서 나온다!”
모호해진 ‘나’를 자극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상 활용법 감정의 끝이 뭉툭해질 때 생각이 멈춰버린 듯할 때 모호해진 ‘나’를 자극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상 활용법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소설가 잭 런던도 이런 말을 했다. “영감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직접 찾으러 나서야 한다.” 역사 속 위대한 크리에이터들까지 거론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창조는 ‘노동’이라는 것을. 이는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 있는 카피라이터의 경우도 다를 바 없다. 국내 최대의 독립 광고 대행사인 TBWA KOREA의 10년차 카피라이터 김민철은 조금 더 독특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스스로에 대해 “같은 구절을 수백 번 읽어도 고스란히 잊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과장이 아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쓴 카피 한 줄도 못 외우는 카피라이터”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 모든 악조건을 성실함,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성실한 ‘기록’으로 극복해냈다. 살아남기 위해 회의 시간에 작성한 회의록을 바탕으로 2011년, 《우리 회의나 할까?》라는 책에서 TBWA KOREA의 지난한 회의실 풍경을 밀도 있게 그려냈던 저자는 《모든 요일의 기록》에서 배경을 자신의 ‘일상’으로 이동해 10년차 카피라이터가 아이디어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과정들을 꼼꼼하게 그려간다. “한 줄의 문장을 짓기 위해 오늘도 수백 개의 감각과 기억을 사용한다.” 쓰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쓰는 카피라이터의 일상 기록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렸던 경험에서 내 머리는 그 곡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 몸에는 그 눈물이 ‘기록’되어 있다. 책 한 권을 읽고 난 후에도 그 줄거리나 주인공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도 그 책을 떠올리면 심장의 어떤 부분이 찌릿한 것은 내 몸에 그 책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자전거 배우기와 같아서 한번 강렬하게 몸에 기록된 경험들은 어지간해서는 지워지지 않는다.” 《모든 요일의 기록》은 읽고 쓰고, 듣고 쓰고, 찍고 쓰고, 배우고 쓰고, 쓰기 위해 쓰는 카피라이터의 기록에 관한 이야기다. 1장 〈읽다〉에서는 책이란 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확장됐던 이야기들이 나온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 자신이 살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배운다고 말한다. 2장 〈듣다〉에서는 자신의 음악 취향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렇다 할 취향이랄 것도 없는 ‘서랍장만 한’ 음악 세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 곡을 몇 날 며칠 수백 번 들어도 역시나 가사 한 줄 외우지 못하지만, 그녀의 감정에는 그날의 멜로디와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3장 〈찍다〉에서는 자신의 나이보다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세상이 기록되어 있다. 우연히 마주친 벽을 통해 시작된 ‘벽 사진 찍기’가 한 도시의 속살로 직행하는 단서가 됨을 보여준다. 4장 〈배우다〉에서는 ‘배움’ 유전자를 타고난 저자의 각종 ‘배우기’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야구’의 ‘야’도 모르던 저자가 야구선수를 위한 응원가를 쓰다가 야구장까지 가게 된 이야기, 11년째 호흡을 맞춰온 박웅현 CCO와 ‘인문학으로 광고하’는 뒷이야기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읽고, 듣고, 찍고, 배운 것들이 마지막에는 ‘쓰다’로 마무리된다. 마침표 하나에도 몇 날 며칠을 고민해야 하는 ‘광고’의 세계에서 쓴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고, ‘15초’라는 찰나의 순간을 지배할 단 한 문장을 위해, 수백 개의 기억과 감정을 사용하는 카피라이터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일상의 기록들이 카피라이팅과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살 수밖에 없고, 그것이 행복한 삶을 즐길 줄 아는 기본기가 되는 게 아닐까. 일상에 탐닉하고, 배우는 것에 탐닉하며 글쓰기로 ‘먹고사는’ 저자의 이야기는 생각이 멈춰버린 듯하고, 감정이 뭉툭해진 모호한 일상에 소소한 자극이 되어준다. 누구라도 자신의 일상을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담는다면, 조금은 더 ‘크리에이티브’에 다가갈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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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미쓰윤의 알바일지
윤이나 | 미래의창 | 2016-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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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미쓰윤의 알바일지
윤이나 | 미래의창 | 2016-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무엇이 되고 싶진 않고, 무엇이든 되고 싶다!
14년차 알바생의 12만 2,640시간 알바의 모든 것
이 책은 성실함과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람이 천천히 걸어 도착한 땅이다.
그 삶의 여정이, 당신에게도 믿음과 응원을 줄 것이다.
강명석 | 문화칼럼니스트, 웹진 《ize》 편집장
이것은 헬조선의 생태 보고서이자 그곳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이들의 투쟁기다.
작지만 소중한 그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 88만 원에 묶어두기엔 우린 너무 귀하잖아?
이지혜 | 영화 저널리스트
‘미쓰윤’은 14년간 단 한 번도 정규직이 되어본 적이 없다. 4대 보험의 혜택을 누린 적도, 적금을 들거나 자잘한 저축을 한 적도 없다. 심지어 1년에 통장잔고가 남아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여태껏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는 일도 많다. 덕분에 한 끼의 밥을 시급으로 쪼개어보고, 원고지를 기준으로 글자수를 200으로 나누는 습관이 들었다.
한국의 최저시급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덜기 위해 시급 1만 6,000원, 이를테면 기회의 땅, 호주로 떠나기도 했다. 그리고 호주의 닭 공장에서 눈물과 땀을 구별할 수 없는 시간을 배웠다. 공장 파트타임 노동자, 과외 선생님, 선글라스 판매원, 꽃 포장, 시상식 보조, 방청객 아르바이트, 뮤직바 서빙 등 서른 개에 가까운 아르바이트를 거쳐 결국 프리랜서 마감 노동자에 이른 알바생의 잔잔하지만 치열한 생존의 기록.
지금도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않지만 어디에나 가능성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무엇이 되고 싶진 않고, 무엇이든 되고 싶다.
불쾌하지 않게, 하지만 따끔할 정도로 꼬집는 쁘띠르뽀!
삶이라는 정글을 헤쳐 나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믿음과 응원
“제가 수입이 0원일 때도 있거든요”
그녀가 국민연금상담사에게 이렇게 대답하자마자 침묵이 흐른다. 기나긴 설명이 무색한 지경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수입이 0원이라는 것, 통장잔고가 채 50만 원도 되지 않아 신체검사 비용을 빚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동정해 달라는 뜻이냐고? 아니. 그런 삶도 있다는 얘기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없으니 ‘먹고사니즘’에 매몰돼 삶이 한결 팍팍하기는 해도 꼿꼿하게 버틴다. 왜? 내일은 모르는 거니까. 미쓰윤은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아저씨, 허벅지에서 손 치우시죠”
빼빼로 대신 판매 도우미 허벅지로 손이 가는 ‘개저씨’에게는 어떻게 대응할까. 그 손을 그대로 쥐고 콱 물어버릴까? 아니면 곧장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고 112를 부를까? 그것도 아니면 “여기 변태가 있어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를까! 미쓰윤이 전해주는 정답은 사납게 노려보기. 그리고 손을 들고 손가락을 하나하나 펴서 빼빼로 선물세트 쥐어주기. 마무리는 꽁꽁 언 얼굴 근육을 움직여 억지 미소 짓기. 그렇게 에둘러서 손 치우기. 이것이 시급 인생 노동자가 살아남는 삶의 방식이다. 원고료 100만 원을 떼먹히고 법원 오르막길을 걸으며 누군가 이 길을 걷게 된다면 편한 신발을 신고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방식. 주급 25만 원을 받으면서 출근 후 30시간 내리 일을 해도 꿈에 가까운 곳에 있으니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방식. 세상은 헬, 지옥에서 살아남는 방식은 이토록 웃프기 그지없다.
“그래도 손님이잖아요”
저렴한 국산 맥주만 마시는 막노동 차림의 아저씨는 뮤직바에서 ‘스타우트’ 씨로 불린다. 그가 맥주를 비우자 아무렇지 않게 그녀가 스타우트를 건넸던 날, 그의 눈빛이 매섭게 변한다. 스타우트 씨는 수입 맥주를 주문하고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찬다. 미쓰윤은 이들을 향해 지분거린다. 그래도 손님이잖아요. 외모와 명함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바쁜 사회에서 그녀는 슬그머니 뾰족한 방식으로 존엄성을 이야기한다. 진짜 이름보다는 ‘미쓰윤’에 가까운 삶이지만, 이 땅의 모든 미쓰윤들이 이름을 되찾고 그 이름으로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구나 비정규직을 겪어야만 지날 수 있는 시간. 그동안 사회의 부속품 대신 개개의 객체로 인정받을 수 있길, 자존감을 잃지 말길 바라며 간지럽지 않을 만큼만 거든다.
그녀의 이야기는 뿌리박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유효하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절망하고 있는 이, 자신에게 매겨진 값이 너무 하찮아서 인생이 보잘것없이 끝날까 걱정인 이들에게 그녀가 견뎌온 12만 시간은 단 1분이라도 답이 돼줄 것이다.
이 책은 비정규로 일컬어지는 ‘규정할 수 없는 언저리의 삶’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프리터의 값진 기록이다. 그러니 오늘을 포기하지 말라. 우리의 내일은 누구도 규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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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반짝반짝 나의 서른
조선진 | 북라이프 | 2015-04-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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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반짝반짝 나의 서른
조선진 | 북라이프 | 2015-04-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완벽하진 않아도 지금의 내가 좋다!”
오늘 더 빛나는 서른 즈음, 우리들의 풍경
“내일모레 서른이라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서른’이라는 계절도 별일 없이 맞이하고 싶어!
해가 바뀔 때가 되면 습관처럼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만 서른의 그것은 사뭇 특별하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여성들이 ‘서른은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응답을 할 만큼 이 시기에 느끼게 되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다. 재미로 가득 찼던 인생이 지루해지고 용기가 줄어드는 것 같으면서도 새롭게 알아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행복이 교차하는 서른 즈음의 풍경. 사춘기와는 다르고 남자들에게는 찾아오지 않는 이 시기는 그저 한 살 나이를 더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어른이 되어가는 설레고 기대되는 계절인지도 모른다.
서른, 누구도 아닌 ‘나’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시간
《반짝반짝 나의 서른》은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서른 즈음, 변화의 시점에 놓인 여자들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상의 고민과 변화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 에세이다.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선진 작가는 서른이 되던 날 아침의 풍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막상 지나고 나니 별거 없더라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두근거리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던 그날. 언제나처럼 옷장을 연 채 뭘 입어야 할지,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고 또 마감에 대한 걱정으로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갔지만, ‘서른’이라는 브랜드는 그녀의 삶을 서른 이전과 그 이후로 구분짓고 있었다.
《반짝반짝 나의 서른》은 서른 즈음의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 아직 청춘일까,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낭만적 밥벌이는 환상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지, 다시 배낭을 메고 떠날 수 있을까, 이제는 별일 없이 살 수 있을까.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스스로 묻고 답하다 보면 제법 멋진 어른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여유롭고 성숙해지고, 그동안 쌓인 ‘사람 경험’만큼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도 커지고, 끝난 인연과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줄도 알고 일에 있어서는 요령도 생기는, 그런 자신의 모습 말이다.
새로운 앞자리 숫자가 조금은 무겁지만
반짝이는 내일을 꿈꿔본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느낀다. 아직 살아보지 못한 시간은 우리 앞에 계속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헤매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채워져가는 게 인생이 아닐까. 《반짝반짝 나의 서른》은 지금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해진 시간만큼 우리는 채워져가고 있다는 응원과 함께 오늘 더 예뻐지는 서른 즈음, 우리들의 풍경을 나누고 있다. 안 힘든 척 괜찮은 척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달려온 2030 여성들에게 한 번쯤 느끼고 지나쳤을 일상의 의미들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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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빨강머리N
최현정 | 마음의숲 | 2016-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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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빨강머리N
최현정 | 마음의숲 | 2016-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NAVER 출간 전 연재 30만 공감!
Daum 스토리볼 200만 조회의 화제작! Facebook의 욕쟁이 아티스트!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빨강머리 앤》을 오마주하다! 우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빨강머리 앤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이 책은 원작 속 꿈 많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현실로 끌어와 달콤하고 살벌한 세상살이를 이야기한다. 만남조차 쉽지 않은 연애, 쌓을수록 손해인 스펙은 열정, 학문이 아닌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 내 가족에게 느끼는 연민, 그리고 꿈 없는 자신을 향한 위로까지. 이 책은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강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나약한 아이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혹은 꿈 많고 순수한 아이로 남고 싶지만 이미 현실과 타협한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의 이야기를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그리고 이 시대는 우리 마음에 드는가? 빨강머리N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대신 속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위로의 말 한마디 없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보고 있으면 재밌는데 보고 나선 눈물이 난다. 작가는 《빨강머리N》을 MSG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고, 작가의 말대로 이 책 속에는 인생의 모든 맛이 담겨있다.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을 뒤흔든 화제작! 출간 전부터 “언제 출간돼요?”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빨강머리를 통해 이 시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시대의 사랑스러운 투덜이 빨강머리N이 당신의 안녕을 묻는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의 《빨강머리 앤》에서 앤은 Ann이 아니라 Anne으로 불리길 고집한다. Anne이 더 고귀하고 기품 있는 이름이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앤의 이야기는 그렇게 한 소녀의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빨강머리 앤’은 Ann도 Anne도 아닌 N이다. 싫어도 좋아해야 하고,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NO!”라고 말하는 이 시대, 이 땅의 빨강머리N.”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현직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살기 위해 썼다”고 말할 만큼 혹독하고 살벌한 현실세계가 담겨있다. 모든 글이 카피처럼 허를 찌르는 문장과 유머 가득한 시대묘사로 인상적이다. 꾹꾹 눌러 왔던 감정분출 에세이! 세상살이에 지친 어른아이의 심장저격 에세이! 저자가 구현해낸 빨강머리N은 모두가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만큼 인터넷 상에서 큰 호응을 모았다. 네이버를 통해 2주간 진행된 출간 전 연재에는 ‘격공’이라는 댓글이 쇄도했고, 다음 스토리볼에서 20회 동안 진행한 연재는 내내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의 욕쟁이 아티스트로 더 유명해진 빨강머리N. 그 독특한 이름과 원작 앤을 현실판으로 오마주한 특유의 유머는 현실은 직시하되 낭만은 남아있는 사랑스러운 투덜이를 탄생시켰다.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욕먹는 것이 두렵고,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하는 것이 두려운 어른아이일 뿐이다. 멋 부리지 않아서 담백하고, 욕 아끼지 않아서 시원한 이야기! 원작의 빨강머리 앤과 이 책의 빨강머리N이 어떻게 다른지는 독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권한다. 단언컨대 절대 시시하지 않을 것이다. 연애는 잼병, 인생은 옘병 거침없는 입담으로 공감접수! “웃음도 울음도 모두 감정인데 우는 감정은 왜 차별받아야 하는 걸까. 우는 감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애써 속을 감추고 미소 짓는 친구에게 한마디 해주자. 야이씨, 괜찮아. 울고 싶으면 울어. 그냥 막 울어.” - 본문 중에서 답답한 마음에 자기계발과 심리학책들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책과 현실은 너무 다르고, 그 괴리감은 기대가 클수록 더 크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아무리 그럴듯한 해답을 내놔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책 속의 빨강머리N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를 대신해 마음껏 욕해주고 박수치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빨강머리N은 우리의 현실을 가감 없이 씹어준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하나씩 콕콕 현실을 지적질 하는 게 마치 간지러운 등을 시원하게 벅벅 긁는 느낌이다. “그래, 모두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 안심하게 된다. ‘인생은 아름답냐’ 되물으며 유쾌하게 현실을 비꼬고, 영화 〈건축학개론〉 속 여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모두 ‘썅년지망생’이라며 톡 쏘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년 마다 오르는 전세 값을 ‘내 집 갱신의 서러움’으로, 가장 손해 보는 스펙은 열정이라는 말도 아낌없이 뱉는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직장생활의 노고, 인간관계의 어려움, 연애 문제에 풀리지 않는 갈증, 가족에 대한 연민,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까지 속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더 시원하고, 더 후련하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보고, 날것 그대로 감정에 충실한 책! 모두 이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새삼 위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치이고 깨지고, 넘어지고 구르고, 무너지고 좌절해도 꿋꿋하게 일어날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빨강머리N을 통해 이 시대의 어른아이들의 낭만과 현실을 만나보자.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닌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일어나는 날이라던 원작 빨강머리 앤의 말처럼, 이 시대의 빨강머리N이 우리의 안녕을 묻는다. “난 이렇게 지내, 넌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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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상실 그리고 치유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365개의 명언과 조언들
M. W. 히크먼 | 문예출판사 | 2015-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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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상실 그리고 치유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365개의 명언과 조언들
M. W. 히크먼 | 문예출판사 | 2015-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마존 베스트셀러
아마존 자기치유(SELF-HELP) 분야 1위 남은 자의 슬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위로의 책 9·11 테러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 오늘도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고 예기치 못한 사별에 한없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많다. 처음 상실을 겪은 직후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실의 슬픔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진짜 슬픔은 이때부터인지 모른다. 관심을 가져주던 이들은 속속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세상은 전과 다름이 없다. 선한 의도로 사람들이 건넨 위로는 비수가 되기도 하며, “아직도 슬퍼하고 있느냐?”는 말은 나를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애도할 시간을 앗아간다. 그들이 나쁜 것이 아니다. 같은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공감’을 하기 힘든 것일 뿐. 이럴 때, 우리는 대체 어떻게 상실의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것일까? 《상실 그리고 치유》는 1994년 출간되었으나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 미국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9·11 테러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될 만큼 커다란 비극이었고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겪었다. 그렇게 미국 사회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오래전 딸을 잃은 한 어머니가 날마다 전하는 이 조용한 메시지는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완벽한 해답은 아닐지라도 남은 자들의 아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위로의 이야기이다. 딸을 잃은 작가, 같은 슬픔을 경험한 사람들을 감싸 안다 M. W. 히크먼의 《상실 그리고 치유》는 심리학 서적이나 이론서가 아니다. 히크먼은 콜로라도 산맥에서 휴가를 즐기던 어느 화창한 여름날 오후, 열여섯 살 딸을 낙마 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긴 시간의 아픔을 지나 다시 온전한 삶을 찾았다고 느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써내려갔다. 슬픔에서 벗어나면 그리운 사람과 연결된 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죄책감 없이 일상의 경이로움을 느껴도 되는 것일까? 다시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몰려드는 생생한 슬픔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사후 세계와 신은 있는 것일까? 나는 대체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슬퍼하는 것일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히크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의문을 딸을 잃은 아픔을 겪은 사람으로서 ‘함께한다’. 때로는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슬픔을 토로한다. 섣불리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슬픔을 거치며 얻은 깨달음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상실 그리고 치유》는 타인에게는 이미 오래전 사건이 되었지만, 당신에게는 여전히 현재형인 아픔과 의문점을 함께 묻고 답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책이 비록 마법처럼 슬픔을 단번에 치유해줄 수는 없을지라도, 매일의 명상으로 펼쳐지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슬픔을 나누었다는 위안과 함께 삶에 한 걸음 다가간 자신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명상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로 나아가는 책 《상실 그리고 치유》는 1월 1일부터 그해 12월 31일까지 일기 형식의 명상집으로 쓰였기에 어느 달, 어느 날을 펼쳐도 상관없다. 여기에 실린 글들이 대체로 짧은 것은 슬픔을 처음 겪을 때에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며, 때로는 함축적인 생각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 성인들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괴테와 같은 명사들의 격언이 그날의 명상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매일의 명상 끝에는 그날의 깨달음이 요약되어 있다. 이 책은 1994년 미국에서 처음 발간됐고, 2001년 9·11 테러 이후 아마존 자기치유 분야 1위에 오르며 미국인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주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