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117 |
[에세이/산문] 흔들어도 흔들리지 마
남홍숙 | 문학관 | 2016-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
117 |
[에세이/산문] 흔들어도 흔들리지 마
남홍숙 | 문학관 | 2016-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남홍숙 에세이. 남홍숙 작가의 에세이 작품이 수록된 책이다. '꽃술 하나가 우주를 흔들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마', '아모르 파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홍숙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116 |
[에세이/산문] R의 소식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6 |
[에세이/산문] R의 소식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115 |
[에세이/산문]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새벽세시 | 도서출판 이다 | 2017-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5 |
[에세이/산문]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새벽세시 | 도서출판 이다 | 2017-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사랑으로 버겁고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상처를 토닥여주고 있는 ‘새벽 세시’.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으로 불리며 SNS에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준 ‘새벽 세시’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도서출판 이다에서 출간한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이 책은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우리들의 새세님 ‘새벽 세시’가 보내는 공감의 글들
사랑으로 버겁고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상처를 토닥여주고 있는 ‘새벽 세시’.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으로 불리며 SNS에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준 ‘새벽 세시’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도서출판 이다에서 출간한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이 책은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가장 아팠지만 나의 모든 것이었던 사랑이라면
사랑을 꺼내는 것은 그때가 언제여도 늘 마음이 무겁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언젠가 깨닫게 되리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며칠 밤을 지새운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그래도 계속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게 누구든, 어떤 것이든, 그 마음 하나 지키자고 애쓰는 걸 창피해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있어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느껴야 한다.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럴수록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흥분, 그러나 어긋나기 쉬운 감정, 이별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런 자신에게 남들이 괜찮냐고 물을 때 괜찮다고 속으로 우는 자신을 어루만진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가장 아프게 몰려오는 오늘, 괜찮은 줄 알았지만 가장 아픈 마음을 애써 끌어안는 날들을. 새벽 세시 에세이집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는 사랑으로 행복하고 순간들을 한 자 한 자 새겨 넣는다. 사랑으로 행복하고 흔들리는 감정,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날들을 시 같은 에세이로 담았다.
속으로 우는 이들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시간들
‘새벽 세시’는 이 책에서 사랑의 달콤한 순간들과 이별의 아픔,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감수성 짙은 문체로 풀어낸다. 또한 ‘새벽 세시’가 직접 쓴 손글씨는 책의 느낌을 한층 살려주며, 사랑으로 버거운 이들을 위한 상담 글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해준다. 사랑 때문에 가슴 저리는 지금, 그대는 괜찮냐고 묻는 이들에게 괜찮다고 속으로 울고 있지 않은가. 그런 그대를 보듬는다. ‘새벽 세시’ 에세이집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지은이 소개
새벽 세시
3:00AM 여자, 20대.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
홀로 출간했던 《수취인불명》을 ‘새벽 세시’ 이름으로 재출판한 후 두 번째 단행본을 세상에 내게 되었다. 여전히 내가 그대들에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새벽 세시〉 페이지를 관리한 지난 5년 남짓한 동안 그 시간은 나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여전히 낮보다는 밤을 좋아하고,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동경한다. 달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그 반복되는 시간이 매일같이 소중하다. 2월은 12개월 중 내가 가장 애틋하게 여기는 시간이다. 새해가 갓 지난 새로움과, 그래도 한 달이 지났다는 익숙함이 느껴지는 달이면서, 다른 달들보다 날 수가 조금 부족한 달이기도 하다. 몇 년이 지나면 하루가 보너스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게 딱 하루의 행운처럼 나의 두 번째 단행본을 이 시기에 출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감사함의 전부를 내 글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그대들에게 바친다. 내게 ‘독자’란 사랑하는 연인만큼이나 벅찬 단어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 사랑의 무게 역시 잊지 않겠다.
애정하다 마지않는 나의 새벽들.
|
114 |
[에세이/산문] 괜찮아! 달마과장 - 허를 찌르는 반전 깨알 같은 웃음 오늘도 빵 터진다
박성훈 | 미디어샘 | 2014-04-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4 |
[에세이/산문] 괜찮아! 달마과장 - 허를 찌르는 반전 깨알 같은 웃음 오늘도 빵 터진다
박성훈 | 미디어샘 | 2014-04-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땅의 직장인들과 함께 울고 웃는, 우리의 달마과장!
아침신문 ‘포커스’에 연재 중인 박성훈의 카툰 『괜찮아 달마과장』 제1권. 달마도사를 닮은 외모를 가진 46세 영업 베테랑 ‘달마과장’의 좌충우돌 가정과 회사생활은 고달픈 중년 가장의 일상을 절묘한 유머로 승화하여 웃음을 안겨준다. 거래처에 잘 보이려고 손바닥을 비벼대고, 개성이 강한 부하 직원들이 속을 썩이고, 사춘기가 된 딸과의 심리적 거리는 고무줄처럼 늘어나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승진을 기약하는 중년 직장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점심시간에 회식 차 마신 술로 대낮부터 취해버리기도 하고, 거래처와의 미팅에 늦어 닭갈비집 앞치마를 그대로 맨 채 택시를 타기도 하고, 사람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부하직원에게 엉뚱한 팁을 가르치는 등 반전과 유머로 점철된 직장인의 일상을 보여준다. |
113 |
[에세이/산문] 괜찮아. 안녕, 스물아홉
김제현 | 가온북스 | 2014-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3 |
[에세이/산문] 괜찮아. 안녕, 스물아홉
김제현 | 가온북스 | 2014-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스물아홉, 서른으로 넘어가는 길목은 누구에게나 고민거리를 안겨준다. 이대로 서른 살이 되어도 괜찮은걸까?
지금 서른을 앞둔 사람이나 이미 그 시기를 지난이나 모두가 한번쯤 했던 고민이다. 이렇게 서른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공식적인 ‘어른’의 나이가 되었음을 의미해서일까? 가온북스 신간, ‘괜찮아. 안녕, 스물아홉’은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저자의 ‘스물아홉살 회고록’이다. 저자 김제현은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청년이다. 그러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많다. 20대의 청춘을, 누구는 눈이 부시게 푸른 이름이라 칭송하고 누구는 아무런 힘도 없는 무력한 이름이라 자조한다. 가온북스의 신간, ‘괜찮아. 안녕, 스물아홉’의 저자는 이런 모순적인 청춘의 끄트머리에 서 있다. 그는 찬란하게 빛나는 푸른 꿈을 꾸며 현실의 진흙탕에서 어쩌지 못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 중 한명이다. 이 책은 청춘의 옷을 입은 채 마냥 무모할 수 없고, 그렇다고 능수능란한 기성세대도 되지 못하는 서른에 들어서는 한 청년의 이야기다. 누구나 그 나이 때 생각했던 이야기, 누구나 그 나이 때 겪었던 이야기를 저자는 우울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어리광을 부릴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고. 아프다고, 힘들다고 울었던 청춘이지만 그는 이제 그만 울고 눈앞에 놓인 자신의 일을 해내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시대의 아픈 청춘을 위로하지 않는다. 위로 대신 그는 오히려 그만 징징대고 일어나서 할 일을 하라고 말한다. 스스로가 힘들다고 아프다고 징징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런 경험을 돌이켜 보면 자랑스럽기 보다는 부끄러웠다고 그러니 이제 너희들도 그만 징징대고 일어나 할 일을 하라고 말한다. 자신이 직접 겪었기에 그 누구보다 자신 있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거기 주저앉아 울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어진 일을 할 때 힘들다는 호소도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어른이 되는 길목 앞에서 우리는 부족한 자신의 현실에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다. 이건 내가 아니다. 청춘의 푸른 옷을 입고 꿈꾸던 내가 아니기에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고 꿈꾸는 모습의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한다. 현실의 가혹함을 목격하고 모두가 겪었던 일이다. 저자 역시 ‘괜찮아. 안녕, 스물아홉’에서 이런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 역시 청춘의 푸른 옷이 무색하게 용기를 잃고 현재의 자신을 부정했다고. 저자 김제현은 이 과정 속에서 ‘꿈꾸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욕심일 뿐인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내가 아닐 수 없다, 스스로가 부정하면 꿈꾸던 나로는 살 수 없는 법이라고 이야기한다. |
112 |
[에세이/산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정여울 | arte(아르테) | 2017-04-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2 |
[에세이/산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정여울 | arte(아르테) | 2017-04-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정여울이 들려주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두 번째 이야기
흔들리는 삶의 순간마다
나를 지켜낸 것들에 대하여
“이 책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사랑해준 독자들에게 보내는 내 수줍은 연애편지다.
너무 외로워서 글이라도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파란만장한 30대를 향한 이별의 편지이기도 하면서.”
- 본문 중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와 타협을 하고, 내가 만들어온 가치관과 정체성이 사회적 시선에 의해 흔들리는 등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 앞에 놓인 30대라는 시기를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40대의 문턱에 들어선 작가 정여울이 30대를 지나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담은 에세이다. 30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불안에 대해서는 위로와 응원을 건네면서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나이, 관계, 포기, 선택, 독립, 이기심,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어른인 척, 행복한 척하느라 외롭고 불안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정여울의 이야기
“30대의 나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매일 고민하고 망설이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30대는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빛날 줄 알았던 20대를 그냥 흘려버린 것 같은 마음에 후회되고, 제대로 이뤄놓은 건 없는데 일터에서는 점점 책임을 요구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결정할 것들은 많은데 어떤 것이 나은 선택일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한다.
신간『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정여울 지음, 아르테 펴냄)은 2013년에 출간된『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감성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찬란하면서도 가장 외로웠던 자신의 30대를 되돌아보며, 그때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이, 포기, 선택, 독립, 관계, 자존감, 습관,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를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위로와 응원, 그리고 공감을 넘어 고독의 가치,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 내면의 아픔을 다루는 법과 같이 문학과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하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삶에 작은 여백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감정에 대한 생각, 작고 사소한 것들이 빛나는 순간에 대한 예찬 등 삶을 바라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4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이에 맞는 삶이란 무엇일까
“눈부신 희망보다는 허심탄회한 포기가 차라리 나을 때
가 있다. 아주 가끔은 포기가 희망보다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철들기 시작한다.”
- 본문 중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이 서글퍼질 때,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선택과 포기를 해야 할 때, 진정한 독립을 해야 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내 삶’과 ‘내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사이의 거리 조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 삶이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는지’ 이렇게 질문하고 성찰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기가 바로 30대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고민과 걱정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드는 고민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켜내는 것’은 좀처럼 어려워서 우리의 자존감은 때때로 무너지곤 한다. 하지만 타인과의 비교에서 질투와 경쟁의 시선을 내려놓고 보면, 진짜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자존감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성찰 자체임을 아프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혼밥’ ‘혼족’ 이런 단어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요즘, 저자는 ‘혼자’라는 단어가 주는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독립심이란 강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유연해야 한다. 진정한 독립적인 사람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를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부디 이 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우리의 30대는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외로울 때마다 주머니 속의 다정한 벗이 되어주기를.“
-본문 중에서
미래를 막연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는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저자는 생존, 경쟁, 성공 이런 단어들과 일찍 싸움을 시작했기에 삶이 지닌 본래의 가능성과 삶의 아름다움을 놓칠 뻔했다고 고백한다. 30대의 나로 돌아간다면 먼 훗날의 대단한 ‘나’보다 지금의 ‘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눈부시게 살아가는 길, 그것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30대의 고민과 상처가 시간이 흐르고 보니 결국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오늘 하루의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마음은 어떤지 나의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툴고 불완전한 나조차도 있는 그대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
111 |
[에세이/산문]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
김선아 | RHK | 2017-04-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1 |
[에세이/산문]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
김선아 | RHK | 2017-04-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관계에 상처받은 나를 위한
따뜻하지 않은 위로
??? 새벽녘 지친 마음을 달래준 인스타그램 ‘농도 짙은 그림 일기’ 책으로 출간!
하루를 마치는 새벽녘. 좋았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누군가로 인해 행복했던 일도, 반대로 상처받고 힘들었던 일도 가만가만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그날,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있는 것마냥 조곤조곤 눌러쓴 그림일기 한 장이 마음을 살며시 어루만져준다.
요란스럽지 않게 ‘나도 그래, 너 괜찮아?’라고 건네는 나지막한 위로, 내가 차마 말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다른 이의 글, 그림이 되어 전해진 그 순간, 우리는 마음의 빗장을 풀게 된다. 인스타그램 ‘농도 짙은 그림일기’(@ssnamii)는 바로 그런 힘을 가졌다. 때론 시크하게, 때론 무덤덤하게 따뜻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차갑지 않은 적당한 온도와 거리감은 일상의 감정들을 스스로 보듬을 수 있도록 해준다.
신간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은 수만 명이 공감하며 위로받았던 ‘농도 짙은 그림일기’의 글과 그림을 가려 뽑고, 새롭게 다듬은 감성 에세이다. 구독자들이 사랑했던 이야기, 특별히 공감하였던 에피소드는 물론 새롭게 공개되는 에피소드와 작가만의 감성과 감각이 담긴 글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작은 화면에서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던 공감각적인 구성이 어우러졌다.
관계, 사랑, 인생 등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
얼굴 없는 캐릭터에 내 모습을 투영하며 얻는 공감
이 책은 우리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4가지의 주제로 엮였다. 인간관계, 사랑, 나, 그리고 인생. 150편의 이야기들은 그렇게 보통의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다룬다. 소소하다면 소소하지만 삶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인 셈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의 주인공들은 얼굴이 없다. 그래서 읽는 사람은 그 주인공에 자신을 투영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공감이 깊어지는 것.
얼굴 없는 주인공은 관계에 대해 무덤덤하게 이야기한다. “걔는 너한테 왜 그런데?”, “글쎄, 내가 부러운가?” 그리곤 다시 말한다. 누군가 내 삶에 자꾸만 힘겹게 만든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관계에 너무 기대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할 필요도 없다고 말이다.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과는 더 조화롭게, 내게 화를 입히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사랑에서 얻게 되는 이야기들도 진솔하게 담겼다. 사랑할 때의 소소한 행복감, 이별 후의 시큰시큰하고 휑한 마음까지. 사랑하던 순간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상에선 ‘누군가를 위한 사랑’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 “작은 것에 설렘을 느끼던 내 모습, 그때의 두근거림, 광대가 내려올 틈이 없었던 행복했던 그 순간들. 결국, 나를 그리워하는 중”이라는 독백처럼 말이다.
나다운 삶을 위한 이야기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붙들어야 할 것은 잘 될 거라는 믿음,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 “그가 입은 옷이 아무리 예뻐 보여도 내가 입었을 때 찢어져버리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내가 입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옷. 분명히 있다. 그 옷”, “편하게 산다는 게 아무렇게나 산다는 건 아닌데 아무렇게나 사는 건 편하지.”라는 이야기에 머물 때쯤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던 내 삶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마음을 다독이게 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툭 던져준 한 마디 같은 편안한 위로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은 응어리진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아 뜬눈으로 지새우는 새벽녘, 조용히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고민의 실체가 무엇인지 나조차 명확하게 말할 수 없을 때, ‘힘내라’는 말보다 필요한 건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그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닐까. 그렇게 혼잣말로 내뱉은 이야기들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위로를 받곤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친구 같은 매력을 지녔다. 관계에, 사랑에 상처받은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주고, 자전감에 상처입은 스스로를 보듬고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이것이 가능한 까닭은 누구나의 아픔이나 상처가 더하거나 덜하지 않다는 작가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말한다. 아픔은 절대적인 거라고, 내 아픔이 당신의 아픔보다 큰 것이 아니라고, 당신의 불안이 내 불안이 덜한 것은 아니라고. 나도 당신도 그저 보통의 존재이기에 우리는 그렇게 상처받기도 하고, 아픔을 느끼면서 조금 더 단단해지는 거라고 말이다. 내 일기장을 옮겨놓은 듯한 이 책은 내 편이 필요한 순간,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벗이 되어줄 것이다.
|
110 |
[에세이/산문]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민석, 유귀선, 혜란(그림) | 시드앤피드 | 2017-03-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10 |
[에세이/산문]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민석, 유귀선, 혜란(그림) | 시드앤피드 | 2017-03-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난날 사랑했던 누군가를 떠올리며 새벽을 지새우는 당신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뜨거운 사랑을 했고, 아픈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두 평범한 청년, 지민석과 유귀선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필로 종이에 꾹꾹 눌러 쓰듯 자신들의 감성을 짧은 아포리즘 속에 담았다. 『너의 안부를 묻는 밤』은 두 사람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써온 사랑과 이별, 위로의 글 중에 가장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글을 추려 새롭게 엮은 에세이다.
이 책에 실린 131개의 글들은 너무나도 진솔해서 어쩌면 보통의 말, 보통의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상처받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말로 힘내라며 등을 떠미는 문구가 아닌, 거울처럼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보통의 정서다. 우리는 작가의 ‘너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곁에 있는 힘든 친구를 떠올리게 된다. 한없이 기대고 싶은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은 상처에 잘 스며드는 치유의 연고가 되어준다.“당신의 사랑은 아프지 않은지?”
외롭고 쓸쓸한 새벽을 함께 지새운 다정하고 살뜰한 위로와 안부
35만 SNS 독자들의 잠 못 드는 밤을 어루만진 글!
서로 감정을 함께했으나 지금은 곁에 부재한 누군가를 떠올리게끔 되는 새벽녘.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큰해지며 잠 못 이루었던 그 시간에 어깨 한쪽을 내주며 수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안부를 물었던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뜨거운 사랑을 했고, 아픈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두 평범한 청년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필로 종이에 꾹꾹 눌러 쓰듯 자신들의 감성을 짧은 아포리즘 속에 담았다. 사실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심플했다. “너도 누군가의 새벽의 출처니까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날이 오겠지.”와 같은 글처럼 비슷한 상처의 경험을 가진 누군가에게 던지는 위로의 한마디이기 전에 스스로 그러기를 바라는 자기 치유의 글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자기 자신을 위한 다짐과 같은 글에 수많은 독자들이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좋아요’와 ‘공유’가 폭풍처럼 퍼져나갔고 팔로워 35만 명, 주간 ‘좋아요’ 30만, 공유 10만 건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였다.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그 말, 내가 간절히 필요로 했던 그 위로
공감 100%! 폭풍 친구 소환!
일주일 ‘좋아요’ 30만, 공유 10만 건!
《너의 안부를 묻는 밤》은 지민석과 유귀선 두 사람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써온 사랑과 이별, 위로의 글 중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공유를 이끈 글들을 추려서 새롭게 다듬은 감성 에세이다. “이게 내 행복이야. 네가 미소 지을 때 같이 미소 짓는 그런 거.”라며 사랑의 희열을 노래하고 “혼자 오롯이 상처를 다 안고 갈 필요는 없어. 겨울이 봄을 이길 수 없듯 아픈 상처가 무뎌질 때쯤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테니까.”라고 이별의 상처를 다정다감하게 다독인다.
마치 자신의 생채기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듯한 두 사람의 글에 독자들은 뜨거운 공감의 환호를 보냈고, 서랍 속에 숨겨둔 러브레터를 보내듯 자신의 연인과 가까운 친구를 소환하여 글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살뜰히 위로하였다.
아직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인데 이미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몸
누군가에게 투정 부릴 수도 없고 떼를 쓸 수도 없어서
혼자 참고 견디며 아등바등 지내온 당신에게 건네는 말
이 책에 실린 131개의 글들은 너무나도 진솔해서 어쩌면 보통의 말, 보통의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상처받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말로 힘내라며 등을 떠미는 문구가 아닌, 거울처럼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보통의 정서다. 우리는 작가의 ‘너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곁에 있는 힘든 친구를 떠올리게 된다. 한없이 기대고 싶은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은 상처에 잘 스며드는 치유의 연고가 되어준다.
이번 책에는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에서 매력적인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혜란 작가의 일러스트 60여 컷이 함께 들어가며 감성적인 글의 매력을 한층 돋우고 있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지난날에 사랑했던 누군가를 떠올리며 새벽을 지새우고 있는 당신에게 《너의 안부를 묻는 밤》은 가장 근사한 선물이 될 것이다.
|
109 |
[에세이/산문] 노란 리본 - 내일을 살아갈 희망
박서진 | 미르북컴퍼니 | 2014-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9 |
[에세이/산문] 노란 리본 - 내일을 살아갈 희망
박서진 | 미르북컴퍼니 | 2014-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아프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기적 같은 한순간을 담은 감동 실화 에세이 내일을 살아갈 희망 노란 리본 일어서라, 일어서라 아픔을 이겨 낸 내일을 살아갈 희망 ‘노란 리본’의 염원 담은 감동 실화 에세이 출간 우리는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시련을 맞닥뜨립니다. 곁에 있던 누군가가 유명을 달리하거나, 청천벽력 같은 병마가 삶을 무너뜨리는 일도 있습니다. 한때의 실수로 평생 가족과 떨어져 지내거나, 사소한 문제로 이웃과 다투고는 등지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되지 않은 사건사고를 겪고 고통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그랬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가까이에 있던 누군가를 떠나게 했고, 병마보다 더 무서운 인재(人災)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차디찬 물속에서 다시는 가족과 만나지 못할 길로 떠난 망자들을 가슴속에 묻어야 했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은 불신에 사로잡히고, 집단적 우울에 빠졌습니다. 마음의 병을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눈물을 닦고 일어서야 했습니다. 자신보다 힘든 봉사자들과,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물속에 들어 간 잠수부들과, 다른 한편에서 그들을 위해 모금을 하고 기도해 준 사람들의 절절한 마음을 위해서라도 마냥 절망에 빠져 우울해하고 있어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사건이 터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노란 리본에 담아 전국 곳곳에 묶었습니다. 노란 리본은 모두가 간절히 염원한 희망의 증표였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서른 가지 이야기는 모두 노란 리본과 같은 희망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각색이 되었지만 실제 인물과 사건을 참고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곁에 있는 사람, 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아프고 지친 모든 이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가진다면 시련을 이겨 낼 기적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일어서라, 일어서라, 몇 번이고 격려하는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마음을 다독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프고 지친 마음을 단단히 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괴롭고 슬픈 마음이 치유될 것입니다.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갖게 해 주는 이 책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리가 여전히 숨을 쉬고 웃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어디에선가 전해 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희망은 골목에서, 병원에서, 골방에서, 길거리에서, 법정에서 우리를 위로하며 혼탁해져 가는 세상을 정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분이 아무쪼록 마음에 희망 한 다발씩을 간직하기 바랍니다. 희망을 머금은 말로 다시 세상을 정화해 주기를……. 사랑이 희망이기에, 사람이 희망이기에. - ‘엮은이의 말’에서 노란 리본은 기적입니다 노란 리본은 사랑입니다 노란 리본은 희망입니다 긍정을 선물하는 서른 가지 노란 리본 이 책에는 기적, 사랑, 희망을 전하는 서른 가지 감동 실화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온갖 긍정적인 기운이 가까이에 있다고 여기게 됩니다. 감옥에 간 자신을 버렸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전과자 빙고가 맞이한 노란 리본의 기적, 천장에 구멍이 뚫린 비행기 안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했기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만난 기적, 일찍 태어나 생사의 갈림길에 선 동생을 가녀린 팔로 안아 주는 쌍둥이 언니가 전한 기적, 포기를 모르고 1,010번 도전해서 마침내 꿈을 이룬 한 치킨 집 할아버지가 알려 준 기적 등을 통해 우리 곁에 숨어 있는 기적을 기다리게 합니다. 골수 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한 아이에게 흔쾌히 자신의 골수를 기증한 축구 선수, 머리칼이 없는 제자를 위해 기꺼이 대머리가 된 선생님과 반 친구들, 나쁜 길로 빠지는 손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할머니,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서로를 영원히 사랑한 한 부부의 이야기 등을 통해 크고 위대한 사랑을 느낍니다.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도 가득합니다. 50년 동안 아들을 찾는 한 미혼모의 바람, 조국을 위해 노래하는 국민 가수의 소원, 수많은 사람의 희망이 된 선율의 탄생, 사진을 찍으며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희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합니다. 이 책에 담긴 서른 가지 노란 리본 이야기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어서 빨리 이 상황을 이겨 내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합니다. 독자들은 긍정을 선물하는 서른 가지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기적을 일으키는 내일,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품은 내일, 새롭고 빛나는 내일을 선물 받을 것입니다. |
108 |
[에세이/산문]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동행 동인 | 책나무출판사 | 2015-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8 |
[에세이/산문]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동행 동인 | 책나무출판사 | 2015-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도시의 삶에 지친 이에게 이 시집은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
고향 없는 삶은 얼마나 삭막할까…… 이 시집은 고향이 없는 도시인에게 고향의 향취를 선물하고 있다. ‘동행’ 동인들의 시를 5편씩을 함께 묶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동행’ 동인으로서 많은 예비시인들이 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시단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시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상상력과 역량을 한눈에 가늠해볼 수 있다. 현 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나 새롭게 접해보는 그 시대 궁핍하지만 정이 많았던 이웃들…… 아버지 어머니 세대와 비슷하다.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부모님 세대들을 이해, 공감할 수 있고, 도시의 삶에 지친 이에게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 |
107 |
[에세이/산문] 다 괜찮다
흔글, 해나 | (주)경향비피 | 2017-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7 |
[에세이/산문] 다 괜찮다
흔글, 해나 | (주)경향비피 | 2017-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온 거리에 꽃이 피어나면 행복해집시다. 그리고 눈발이 휘날리는 계절에도 행복합시다.
주어진 날들은 우리의 것입니다. 오래 사랑합시다.
흔글과 해나가 페이지를 나눠 쓴 이 책에는 유독 ‘괜찮다’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들은 연인의 모든 것을 품고 감당할 듯한 절절한 사랑으로, 텅 빈 마음 한편을 채워줄 따뜻한 말로,
때론 여리고 약한 나를 다잡아줄 수 있는 강한 팔로 수없이 ‘다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 괜찮다’는 말에는 정말로 모든 일을 다 괜찮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자꾸만
다 괜찮다고 말하고 듣다 보면 신기하게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뭐든 잘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무턱대고 하는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무관심하게 버릇처럼 내뱉는 위로가 아니라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행복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나를, ‘나쁜 일은 왜 꼭 한 번에 몰려오느냐’고
원망하는 나를, 다독여줄 누군가를 찾지만 그것마저 마땅치 않은 나를, 전부를 걸었던 사랑까지 결국 상처로 끝나버린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진심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나 말고는 모두 행복한 것 같아 보이는 거짓 세상에서 흔글과 해나 두 작가는 나도 그렇다고,
당신만 서툴고 부족한 게 아니라 나도 쉽게 상처입고 가끔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서로 끌리는 법이라 두 작가의 글이 우리 마음에 더욱 깊이 파고드는 것이리라.
이번 책에서는 흔글과 해나 두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 처음 시도한 흔글과 해나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매우 신선하고 의미 깊어 두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흔글이 말했듯 행복처럼 불행 또한 늘 우리 곁에 살아 있을 테지만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또 시간은 일시정지가 되지 않으니 머뭇거리지 말자는 해나의 말처럼 무엇이든 먼저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설령 그것이 실패라고 해도 말이다.
꿈이 무참히 좌절되고 또 한 번 사랑을 보내고, 과정은 사라지고 처절한 결과만 남게 되더라도
우리 또 꿈을 꾸고 사랑을 하고 뭐든 부딪쳐보자.
다 괜찮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이니까.
|
106 |
[에세이/산문]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김진형 | RHK | 2016-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6 |
[에세이/산문]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김진형 | RHK | 2016-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 마음을 담다!”
네이버 맘키즈 1위 육아 콘텐츠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300만 뷰의 폭풍 공감!
사람들은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축복받은 일은 바로 부모가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일. 아이가 오롯이 한 인격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묵묵히 함께 지켜내면서 부모는 오늘도 울고 웃는다. 아이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일도, 아이로 인해 해야 할 일도 많다. 부모이기에 느낄 수 있는 보람과 기쁨도 있다. 아이는 커가는 순간순간 부모에게 그렇게 많은 감정들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모든 감정을 선사하는 존재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성숙한 인격체로 거듭나야만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배운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그 일을 스스로 해내며 부모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자란다.
신간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은 그 육아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단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은 아이와의 일상을 소소하지만 결정적 장면으로 담아냈다. 특별하진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은 그 어떤 드라마틱한 스토리보다도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머 딱 우리 집 이야기네’, ‘맞아. 맞아. 정말 저렇지’ 하는 공통의 경험들로 가득하니 보는 내내 키득키득 거리게 되고, 때론 가슴 뭉클해지기도 한다.
놓치고 싶지 않은 육아의 순간을
아빠가 그리고, 엄마가 쓰다
동명의 블로그 ‘딸바보가 그렸어’를 통해 육아를 기록하던 딸바보 아빠. 엄마보다 더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그의 그림에 육아에 지친 부모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를 받았다.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진 이 그림은 단박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 콘텐츠로 급부상했다. 이런 인기를 보여주듯 네이버 맘키즈의 1위 육아 콘텐츠이며, 매주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에 에피소드가 공개되면 평균 3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이야기의 이면에는 ‘육아는 팀워크다’라는 딸바보 아빠와 엄마의 가치관이 녹아 있다. 육아는 늘 공동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해왔지만 여전히 자신이 아내에 비해 육아에 대한 짐을 덜 지고 있다는 생각에 이른 딸바보 아빠. 그는 아내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육아를 해가기 위해 아내의 일기장을 그리기로 마음먹는다.
책의 서두에서 그는 아이의 유치원 준비물이나, 아이의 친구들, 등?하원 셔틀버스 시간처럼 엄마는 다 알고 있는 것들을 자신은 모르고 있었음을 고백하며 좀 더 속 깊은 육아의 기록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처음 아빠의 시선이 담겼던 ‘딸바보가 그렸어’는 이렇게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속마음과 시선이 더해지고, 함께 아이를 키우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담기면서 공감대가 더 넓고 깊어졌다.
엄마의 일기장 속 이야기,
함께 자란 성장의 기록
이 책은 이처럼 엄마와 아빠가 함께 쓰고 그린 공동의 육아 기록이다. 아빠의 그림으로만 구성되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카피라이터인 엄마가 육아를 해오면서 느꼈던, 기쁨, 슬픔, 절망, 행복, 분노까지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았고, 이 글에 아빠만의 재치가 담긴 그림이 더해졌다.
아이가 찾아온 순간 경험했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된 엄마라는 존재의 의미를 ‘못하는 일도, 어려운 일도 아기를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 게 엄마’라고 말한다. 하지만 낯설고 어려운 일인 것도 사실. ‘엄마라는 낯선 옷’이라는 표현처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앞서도 여전히 서툴고, 힘든 육아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사소한 것에도 활짝 웃고 기뻐하는 아이를 보며 ‘행복해지는 방법은 세상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여는 것’임을, 그저 엄마라는 이유로 마냥 좋아해주는 아이의 모습에서 ‘사랑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지혜를 배우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아픈 아이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엄마의 아픈 마음, 아이의 일상을 함께 지켜주지 못 하는 미안함, 잘해주고 싶은데 순간순간 자책하며 밤마다 후회하는 모습은 물론 ‘엄마도 사람이다 잠 좀 자자’라며 육아의 고단함까지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런 솔직함은 보는 이들 누구나에게 ‘공감 100%’라는 찬사를 받는 원동력이며, ‘나만 이렇게 서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전한다. 이런 육아의 기록을 보며 ‘그래, 괜찮아’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건 잔잔하고 소소한 즐거움이 담긴 아빠의 그림 덕분이기도 하다. 가슴에 ‘참을 인’ 한 글자를 아로새기게 만드는 딸아이와의 신경전을 아빠는 날개 단 천사 엄마와 뿔 달린 악마 엄마처럼 재치 넘치게 표현한다.
이런 위트 덕분에 우리는 나 자신의 삶을 대입해보거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게 된다. 비단 부모가 아니더라도 ‘내 부모도 저런 마음으로 나를 키우셨겠구나’ 하는 아련한 공감도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은 육아의 희로애락은 물론 익숙해서 자주 잊고 마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헤아려보게 해줄 것이다.
|
105 |
[에세이/산문]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 북라이프 | 2016-07-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5 |
[에세이/산문]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 북라이프 | 2016-07-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밤과 낮, 눈동자, 언어가 뒤바뀐 곳에서는 오직 ‘나’만 남는다.”
낯선 삶의 틈에서 ‘나’를 찾아가는 카피라이터의 여행법
모든 ‘나’를 단숨에 만나는 건 오직 여행뿐이다
여행만큼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게 또 있을까. ‘여행’이라는 빛 아래에서는 ‘애써 외면했던 게으름이, 난데없는 것에 폭발하곤 하는 성질머리가, 떨칠 수 없는 모범생적 습관’까지,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나답다’고 믿었던 것들로부터 더욱 벗어나보는 건 어떨까. 익숙한 공간과 익숙한 시간에서, 익숙한 생각과 익숙한 행동만 해왔다면 말이다.
전작《모든 요일의 기록》을 통해 일상에서 아이디어의 씨앗을 키워가는 카피라이터만의 시각을 담백하고 진실된 문장으로 보여준 저자 김민철은《모든 요일의 여행》에서 ‘기록하는 여행자’가 되어 자기만의 여행을 직조해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지만 확고한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카피라이터의 여행 기록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카페에 앉아서 멍하게 있다가 올 거야.’
여행 가방을 꾸리며 무용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굳은 다짐도 함께 넣어보지만, 막상 여행지에 도착한 우리에게는 일상의 습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언제 또 오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보고 가야지.’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식당이래.’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길들여진 우리에겐,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견딜 힘이 없는 걸까.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부터 마치 다른 생을 준비하는 것처럼 그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이다. 만약을 대비한 플랜 B까지 있다. 하지만 길 위에서는, 플랜 B로도 어찌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
‘삶을 증언’하기 위해 호기롭게 한 달간 머물게 된 도쿄, 나의 진짜 고향이길 바랐던 사랑하는 파리, 3년 만에 다시 찾은 리스본의 단골술집. 여러 번 와보고, 이미 다 안다, 라고 생각했던 곳들이니 이제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숙제는, 어느 순간 거대한 숙제가 되어버린다. 가장 ‘나다운 여행’이라는 믿음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오롯이 주어진 나만의 시간 앞에 또 다시 조급증은 얼굴을 내밀며, 결국 낯선 도시의 낯선 관광객이 되어버린다.
문제는 내 욕심이었다. 스물일곱 시간이 걸려 도착한 도시였고, 그게 하필 파리였고, 마침 도착한 시간이 이른 아침이었고, 그날이 하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었고, 그렇다면 에펠탑에서 불꽃놀이가 있을 테고, 파리와 에펠탑과 불꽃이라니! 결국 나는 또 욕심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좀 쉬어도 됐을 텐데, 좀 천천히 가도 됐을 텐데.
저자는 ‘방금 전-지금-그다음’이라는 거대한 먹이사슬 안에 살도록 길들여온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속도를 줄이고, 욕심을 줄이고, 자신만의 취향과 시선을 되찾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겉돌기만 했던 도시의 이야기가 들리고, 묵묵히 이어지고 있는 타인의 일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측하지 못한 길 위의 삶들은, 결국 ‘나’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진짜 여행의 시작이었다.
오래도록 이 햇빛을, 이 바람을, 이 순간을 기억할 것
‘나의 여행’은 ‘나의 선택’으로 이뤄진다. 때론 그 선택이 타인의 눈에는 결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행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결점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점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모든 요일의 여행》은 그 ‘완벽한 결점’을 위해 다시 한 번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을 이야기한다. 지금 나의 눈앞에 흘러가는 이 바람을, 햇빛을,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오래, 천천히 음미한다면, 지루하고 퍽퍽한 일상에 지지 않는 여행자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작지만 확고한 나만의 보석은 지금, 여기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
104 |
[에세이/산문] 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쓰요 | 북라이프 | 2017-03-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4 |
[에세이/산문] 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쓰요 | 북라이프 | 2017-03-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월에 맞서기보다는
지금의 나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나오키상 수상작가 가쿠타 미쓰요의 본격 공감 에세이 “나이 따위 아무래도 좋아!” 중년의 소설가가 마흔 넘어 알게 된 세상살이의 맛 ‘나이가 들었다’라고 느끼게 되는 첫 번째 계기는 바로 예전 같지 않은 몸이다.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 역시 40대를 지나면서 난데없이 찾아온 신체적 변화가 조금 슬프다. 집중력이 떨어져 예전처럼 글을 쓰는 게 벅차고 책을 읽는 속도도 느려졌다. 음식을 먹을 때 어쩐지 지저분해지고 또래들과 이야기 화두는 자연스레 건강검진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어지간해서는 한 끼 굶는다고 체중이 줄지도 않고 나잇살 때문에 얇은 옷을 입는 게 두려워졌다. 섬세하고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일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필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쿠타 미쓰요는《무심하게 산다》에서 이러한 ‘몸’의 변화를 통해 나이 듦에 관한 두려움이 기대로 바뀌는 흥미로운 과정을 썼다. 그간 소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변한다는 건 사실 재미있는 일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시간들 20대의 나는 어른들이 말하는 그 변화가 두려웠다. 육류와 기름진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나는 마블링이 들어간 고기보다 살코기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 회라면 흰 살만 찾게 되는 것이, 그리고 감기에 걸렸다 하면 질기게 오래간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 이후부터 나는 내 몸에 그런 변화가 언제 일어날지 내내 조마조마해 했다. 이대로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 건 아닐까. 마블링이 들어간 고기와 튀김, 참치 뱃살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감기를 모르는 튼튼한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저자는 20대 무렵, ‘예전 같지 않은 몸’에 대해 서로 지지 않고 자랑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나이가 드는 게 좋은 일은 아닐 텐데, 어떤 점이 저렇게 유쾌한 것일까. 언젠가 다가올 그 시간이 두려웠던 저자는 ‘나만은 예외가 아닐까’ 하는 기대와 불안으로 30대를 지나 40대를 넘겼다. ‘나’라는 사람은 확고하니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믿음, 변함없을 거라는 그 믿음이 변한다는 게 두려웠지만 막상 40대가 되어보니, 나이가 들수록 알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나 자신, 바뀌기 시작하는 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금씩 ‘나이 듦’으로 향하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변화는 흥미롭다고 생각한 저자는 약간은 설레는 마음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만큼 두려운 것도 없었다. 그깟 ‘살코기’와 ‘기름진 고기’가 ‘나’의 정체성을 뜻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또한 저자는 40세가 지나서야 제대로 알게 된 두부 맛에 대한 이야기, 기미와 주름이 생긴 손등을 가만히 쳐다본 날, 나이와 성숙함은 별개의 문제라는 깨달음, 점점 굳어져가는 내면에 대한 고찰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애쓰며 전전긍긍하지 않고 내 나이가 쌓여가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본다 다르게 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그게 바로 늙는 것.《무심하게 산다》는 이제 마주서야 할 것은 멋진 이성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일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을 유머 있게 그려내고 있다. 세월 앞에 달라져가는 나의 몸이 조금은 원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내 앞의 변화를 무심하게 받아들이며, 세월에 맞서기보다는 ‘지금의 나’와 사이좋게 지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
103 |
[에세이/산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 arte(아르테) | 2016-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3 |
[에세이/산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 arte(아르테) | 2016-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애인의 애인에게〉의 작가
백영옥이 우리 곁에 다시 가져온
추억 속 빨강머리 앤의 웃음, 실수, 사랑과 희망의 말들!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삽화 수록!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1979년 일본 후지TV가 〈명작극장〉으로 제작했던 〈빨강머리 앤〉은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독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작품이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로 시작되는 주제가와 빨강머리 앤이 남긴 수많은 화제들을 기억하고 있다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출간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그린 게이블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지금까지 명작으로 추앙받으며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 영향력에 힘입어 1979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손끝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빨강머리 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의 〈세계명작극장〉편에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은 1970~1980년대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어디에서나 가장 좋은 것을 상상하는 역대 최강 ‘밝음’의 아이콘이 되었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아주 보통의 연애〉, 〈애인의 애인에게〉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백영옥에게도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속 앤이 아니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의 ‘빨강머리 앤’이었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터무니없을 만큼 희망에 차 있던 앤을, 그 시절 마음에 깊이 새겼던 앤의 모습들과 함께 추억하는 일은, 우리가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때를 놓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지금쯤 돌아보아야 할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10년 전 봄, 침대에 누워 천장의 무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지쳐 있었다. 인간관계에서 실패했고, 소설가가 되겠다는 오랜 꿈에서 멀어졌고, 결국 회사에 사표를 냈다. 버튼 하나를 누를 힘이 없었지만, 〈빨강머리 앤〉 50부작 애니메이션을 봤다. 끝까지 따라 부를 수 있는 내 인생 유일한 주제가가 흘러나왔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마가 툭 불거져 나온 이 수다쟁이 소녀는 내게 쉬지 않고 말이란 걸 했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스톱 버튼! 눈물이 핑.
앤의 말을 한 번, 두 번, 세 번 더 들었다.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앤〉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오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하지만 그때가 처음이었다. 나는 앤이 한 말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앤이 한 말을 듣기만 했을 때와 노트에 적었을 때의 차이는 컸다.
그 차이만큼이 내겐 기적의 크기다.
나는 다시 한 번 실망하더라도 오래 꿈꿔왔던 것을 기대해보기로 했다."
*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 어머, 아주머니, 정말 모르세요? 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을 거예요. 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요.
* 그렇지만 마릴라 아주머니, 이토록 흥미진진한 세상에서 슬픔에 오래 잠겨 있기란 힘든 일이지요, 그렇죠?
*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나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내 속엔 여러 가지 앤이 들어 있나 봐요. 난 왜 이렇게 골치 아픈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해요. 내가 한결같은 앤이라면 훨씬 더 편하겠지만 재미는 절반밖에 안 될 거예요.
* 무언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거예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는 기쁨이란 건 온전히 나만의 것이니까요.
유치원에 입학할 나이에 부모님을 잃은 앤 셜리는 노바스코샤의 고아원에서 자라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된다. 처음으로 안착할 집을 얻은 기쁨에 희망으로 가득했던 앤 셜리는 초록지붕 집에 도착하자마자, 커스버트 남매는 애초에 남자아이를 입양하려던 계획이었음을 알게 되고 절망감에 빠져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절망감에 빠진 것도 하룻밤일 뿐,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앤은 “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아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라는 말로 마릴라를 놀라게 한다. 결국 앤은 무뚝뚝하지만 온정이 많은 마릴라의 마음을 얻어 초록지붕 집에 살게 된다. 그렇게 앤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살게 된 이후로 조용했던 동네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으로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발하는 앤. 절친한 친구인 다이애나에게 포도주를 포도 주스로 착각해서 먹이고, 자신을 홍당무라고 놀리는 길버트 머리를 석판으로 내리치고 학교 지붕 위를 걷는 내기를 하다 추락하여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에피소드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빨강머리 앤은〉 끊이지 않는 실수와 시도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감동과 기쁨의 이야기다. 철없는 주근깨 소녀 앤이 다이애나, 길버트 등의 주변 인물과 함께 여러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찾아 현명한 어른으로 자라는 성장기이면서 매튜와 마릴라가 부모로서 성숙하고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다. 〈빨강머리 앤〉은 시간을 추월하고 공간을 넘어 공감을 불러오는, 여자들의 인생 지침서이자 행복한 동화다.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기억 속,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깊이 새겨졌던 빨강머리 앤의 사랑스러운 말들을 다시 불러오며, 지금의 삶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와 찡함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채워가는 책이다. 작가가 신춘문예에 10년 내내 낙방했던 실패담, 첫사랑과의 이별,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과도한 욕망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잃어보고 나서야 깨달았던 것들, 평생의 반려자와 나눌 수 있는 우정과 믿음의 신호들을 꺼내 보여주며 이제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더 중요하다고, 새로운 시작은 바로 곁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씩씩한 마음을 건네주는 책이다. 앤이 모아주는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느껴보며 힘겨운 선택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기회 앞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우리의 어깨를 말없이 끌어안고 작은 행복을 아낌없이 누리는 법을 생각해보자는 제안이다.
빨강머리 앤
그린 게이블즈의 앤 (Anne Of Green Gables)
캐나다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장편소설 『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1908년도에 초판 출간되어 지난 2008년, 100주년을 맞은 고전 명작이다. 비공식적으로 집계된 번역어권만 해도 36개국어 이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통상 1억여권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8권이 출간되었으며, 한 세기가 넘도록 오래 사랑받은 〈그린 게이블즈의 앤〉은 그 인기를 힘입어 마지막 9권인 『블라이스 가의 단편들』(The Blythes Are Quoted)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사후 67년인 2009년에 출판되기도 했다. 이후『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TV 시리즈,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까지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보다도 니폰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으로 더욱 유명하다. 1952년 일본의 번역가 무라오카 하나코에 의해 작명된 것이 최초이며, 아직까지도 〈빨강머리 앤〉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의 특징과 인물 등을 가장 잘 살린 애니메이션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이라는 가사만 들어도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을 곧바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KBS는 〈플란다스의 개〉나 〈엄마 찾아 삼만리〉와 같은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를 수입하면서, 일본 정서를 없애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등을 동원했는데 그에 따른 방법이 한국어 주제곡을 별도로 제작하고 성우들도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 소설에 맞춰 캐스팅했다는 점이다. 주제곡은 〈마루치 아라치〉, 〈호호 아줌마〉, 작곡한 정민섭이 만들었고 노래는 〈개구리 왕눈이〉, 〈요술공주 밍키〉 등을 부른 그의 딸 정여진이 불렀다.
특히 앤 셜리의 목소리를 맡은 故 정경애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오스칼을 연기하기도 했으며, 수다스럽고 엉뚱하며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했던 다소 산만하지만 다정한 앤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빨강머리 앤〉하면 떨어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은 소설보다도 더욱 폭발적으로 〈빨강머리 앤〉을 대중들에게 파고들어간 인기작이 되었다. 아직도 〈빨강머리 앤〉 DVD 박스 세트나 피규어가 출시되고 있으며, 완역본 소설 등이 발매될 때마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80년대에 방영된 〈빨강머리 앤〉을 통해 원작 소설의 매료된 소녀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지속적으로 구매한다는 뜻으로 이 자체만으로 〈빨강머리 앤〉이라는 작품이 한 세대에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추억의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赤毛のアン〉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赤毛のアン〉은 1908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고전의 반열에오른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불후의 명작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에 의해 1979년 일본 후지 TV 〈세계명작극장〉에서 50회 연작으로 재탄생되었다. 다카하다 이사오는 〈미래 소년 코난〉,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프로젝트에 연출과 제작으로 참여한 명장이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앤 셜리 특유의 밝은 성격과 천진한 말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 빼빼 마른 주근깨 소녀 캐릭터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일본 후생성이 주관하는 ‘아동복지 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1985년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부만 방영되었다가 1986년 3월부터 6월까지 전 회차가 방영되어 열띤 지지를 받았다. 10년의 시차를 두고 1999년 1월 4일부터 1월 30일까지 재방영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1화부터 6화까지 편집한 극장판 〈빨강머리 앤: 그린 게이블로 가는 길〉이 상영되었다. 극장판 〈빨강머리 앤〉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 오 감독 지휘 아래 다시 편집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
102 |
[에세이/산문] 사축일기
강백수 | 꼼지락 | 2015-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2 |
[에세이/산문] 사축일기
강백수 | 꼼지락 | 2015-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열심히 일하면 좋은 날이 오긴 올까요?
의욕 제로의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 “오늘 힘들다고 징징대지 마라! 어차피 내일도 힘드니까” 반복되는 일상을 위로하는 1인용 감정이입 에세이 일 잘하는 우수사원보다 행복한 적당주의자가 되고 싶다?! 캠퍼스의 낭만을 뒤로한 채 스펙을 쌓느라 바쁘다, 어렵게 만든 토익 점수와 자격증으로 여러 회사의 문을 두드린다, 유망 학과 졸업자가 아니라서 혹은 지방대 출신이라서 혹은 인상이 안 좋다고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에라이 기준을 좀 낮춰서 당장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는 회사로 취직해볼까?, 그렇게 입사한 회사는 그야말로 대충격과 대혼란, 도대체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직장생활이란 걸 해왔던 것일까?, 눈치 보느라 1년, 일 익히느라 1년, 선배들 따라다니느라 1년, 그렇게 나는 스스로 사축이 되어가는 줄도 모른 채 사축이 되었다….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이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는 필수다!” 그래서 토익에 토익스피킹에 HSK 점수까지 따왔건만 외국인 바이어는 언제 만나는 건데? 해외 출장은 언제 가는 건데? 언제까지 거래처 부장님이랑 앉아서 폭탄주만 말고 있어야 하는 건데? _〈필수 스펙〉 구인광고를 볼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직장생활의 민낯이 골 때리게 터져 나온다 이력서를 내는 날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다, 언젠가 그 손으로 같은 회사에 사표를 내리라는 것을. 입사한 첫날은 모른다, 언젠가 도무지 출근하고 싶지 않아 미칠 것 같은 아침이 오리라는 것을. 즐거운 환영 회식이 끝난 저녁은 알지 못한다. 비밀을 털어놓던 동료와 의지하던 선배가 어느 날부터 숨소리조차 듣기 싫은 ‘화상’이 된다는 사실을. 《사축일기》는 이처럼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고충을 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러나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일상임을 알기에, 그 모든 무게를 극복하는 힘으로 ‘유머’를 사용한다. 1.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 2.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3. 일을 못하면 회사 생활이 편하다. / 4.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5.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 6. 저 인간이 팀장이고 7. 저 인간이 부장이다. _〈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 회사생활은 대체로 고되지만 달력의 모든 까만 날(=출근일)이 다 싫은 것만은 아니다. “수고했다”는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옆자리 사원과 연애하는 상상도 해보고, 유독 노안인 막내의 ‘관록’에 피식 웃기도 한다. 야근을 시키는데도 / 주말 출근을 시키는데도 / 기획안을 집어 던지는데도 / 등산을 가자고 하는데도 약속 있는 날 회식을 잡는데도 / 자기가 잘못해놓고 나한테 짜증을 내는데도 후배들 보는 앞에서 갈구는데도 / “그래도 수고했다” / “그만하면 잘했다.” “애쓰고 있는 것 안다” / 가끔 보내주는 문자에 눈물이 핑 도는 나는 진짜 바보 같은 놈. _〈한마디〉 이 책을 읽다보면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저절로 든다. 또한 ‘지금 행복할 것인가,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 참아낼 것인가’와 같은 직장인의 오래된 질문이 새삼스럽게 다시 떠오른다. 《사축일기》는 그런 고민에 “잠시 옥상에서 커피나 한잔할까?”라고 제안하는 친한 친구가 되고 싶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일한다는 것’에서 오는 희비와 함께 반복되는 회사생활 속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찰나의 미학을 즐겁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시종 위트 있는 글과 최소한의 선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수록한 이 책은, 읽는 책을 넘어 보는 책으로, 받아들이는 텍스트를 넘어 참여하는 책으로 기능하게 해준다. 작가의 말 이들은 대부분 해가 뜨면 출근이 두렵고 해가 지면 퇴근이 그리운 평범한 사람들. 그렇기에 나는 술에 취한 와중에도 그들이 하는 말의 편린이나마 주워다 호주머니에 구겨넣고 돌아오려 애쓰는 것이다. 그러나 수집된 모든 이야기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도, 에세이도, 노래도 되지 못한 채 그대로 주머니에 넣어둔 흔하지만 생생한 이야기들. 그냥 그렇게 두기에는 아까워서 예쁘게 펼쳐서 전시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 이 책에 가득 담긴 해결책 없는 갑갑한 이야기들은 모두 나의 친구들, 그리고 당신들로부터 왔다. 안아주고 싶은 많은 인물들이 당신들을 많이 닮았길 바란다. 정말로, 당신들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펼쳤다. 그들의 삶을 마음껏 표절하도록 합의해준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밝히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지만 그것이 행여 그들의 직장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맛있는 안주와 소주를 대접할 것이다. 월급날이 없는 내게 번번이 그들이 해준 것처럼 말이다. 모든 이들의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에 가끔씩이나마 청량하고 촉촉한 일들이 있어주면 좋겠다. _강백수 |
101 |
[에세이/산문] 새벽 세시
새벽 세시 | (주)경향비피 | 2016-10-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1 |
[에세이/산문] 새벽 세시
새벽 세시 | (주)경향비피 | 2016-10-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47만 팔로워들과 잠 못 이루는 밤을 함께 지새운 새벽 세시의 글
오늘을 보내지 못해 애처롭게 붙잡고 조심스레 내일을 맞이하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간, 당신의 새벽에 바칩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때가 있었다. 그리고 슬프게도, 지금도 역시 그렇다.
삶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살리기도 하고 때론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뜨리기도 하는,
두 번 달콤했다가 끝내 한 번은 지독하게도 써버리는 이 죽일 놈의 사랑.
낮에는 정신없이 해야 할 일들에 떠밀려 불쑥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힘껏 눌러놓지만
고요하고 조용한, 또 하필 혼자인 새벽이 오면 눌러놓았던 생각들이 더 높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오늘은 정말 생각하지 말아야지’, ‘더 중요한 일들로 시간을 보내야지’, ‘답도 없는 문제에 매달리지 말아야지’
수백 번 다짐해도 언제나 사랑은 ‘오늘도 내일도 생각할 일’, ‘나에겐 가장 중요한 일’, ‘답이 없어서 더 답을 찾고
싶은 문제’가 된다.
솔직히 말해 세상에 사랑보다 더 앞에 올 수 있는 일이 뭐 얼마나 되겠는가.
하루 종일 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하는 기대에 설레기도 하고, ‘혹시 마음이 변한 건 아닐까’ 한없이 불안해지기도
하고, 어떨 땐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확신에 구름 위를 걷듯 행복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어찌 보면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만 경험할 수 있는 천국과 지옥, 그 감정의 소용돌이가 특권인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송두리째 흔들릴 만큼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사람에게는 후회가 없으니 내 시간과 감정, 에너지를
모두 소모해버리고 싶은 상대를 만난 것은 행운임에 분명하다. 조금 아프고 속상하고 애가 닳아서 그렇지.
터질 것 같은 사랑과 참을 수 없는 그리움, 밀려오는 후회를 둘러싼 생각 주머니들에 파묻혀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딱 그런 시간. 새벽 세시.
그 외로운 시간을 함께 밝혀주는 새벽 세시의 따뜻한 글들이 있다.
나만 빼고 모두 잠들어버린 것 같아 더 외롭고 쓸쓸한 새벽, 어딘가에 또 당신처럼 잠들지 못하고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멀리서 불빛을 반짝거려주는 새벽 세시의 문장들.
내 마음 같아서 공감이 되고, 나만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 위로가 되는 새벽 세시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오늘도 당신의 새벽을 함께 지킵니다.
경향미디어 신간 보도자료
|
100 |
[에세이/산문] 샹송 도토오느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100 |
[에세이/산문] 샹송 도토오느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99 |
[에세이/산문] 어린이 찬미(1924)
방정환 | 동도서기 | 2009-1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99 |
[에세이/산문] 어린이 찬미(1924)
방정환 | 동도서기 | 2009-1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98 |
[에세이/산문]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 갤리온 | 2017-02-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
98 |
[에세이/산문]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 갤리온 | 2017-02-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외롭던 내가 가장 듣고 싶었기에,
외로운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한없이 외롭던 그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정말 힘이 들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귀에 스며들어 우리를 삶 쪽으로 이끌었던 말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외로운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1)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가만히 위로해 주던 말들,
사랑하고 꿈꾸는 모든 순간에 꼭 들려주고 싶은 말들
엄마들은 귀신이다. 짐짓 예사로운 목소리로 전화해도 자식이 무슨 일인가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안다. 무엇보다 세상 끝에 홀로 선 것처럼 외로워하고 있음을. 엄마가 말했다.
“해가 지면 그날 하루는 무사히 보낸 거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그래도 서산으로 해만 꼴딱 넘어가면 안심이 되더라. 아, 오늘도 무사히 넘겼구나 하고. 그러니 해 넘어갈 때까지만 잘 버텨라. 그러면 다 괜찮다.” -본문 중에서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생의 고비마다 무엇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 주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힘들 때, 자존감이 무너지고 누구도 그 무엇도 믿지 못할 것 같을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내게 스며들었던 숱한 아름다운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듣고 싶은 말.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2)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유난히 힘이 빠지고 외로운 날 스스로에게 말을 건 적이 있었다.
“힘들지? 기운 내. 조금만 더 가면 돼. 오늘 어째 시들시들하네? 무슨 일 있어? 그래, 별일 없어도 그런 날이 있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고, 심장이 유난히 쿵쾅거리고 머리에 열도 나는 것 같은 날이. 하지만 알잖아. 그런 순간도 곧 지나간다는 거. 그러니 힘내.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잖아.”
그러는 사이에 나 자신과 진정으로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오래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3)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한 사람의 마음을 끝까지 파고 든 이 책에 대해 독자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표지가 너덜너덜해지고 책의 낱장이 뜯어지도록 읽어 준 독자들은 이 책의 탁월함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joyrail 님)” “니체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했고, 이오덕 선생님은 진정성이 담긴 글이 참된 글이라 했다. 내겐 정희재의 글이 그렇다.(bompin 님)”
“책 속 모든 문장이 빛나는 이런 책은 아주 드물게 만나는 행운과 같다.(diogenes 님)”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happyna 님)”
“한 인간의 마음을 알아주는 글들, 나는 그만 책을 가슴에 품고 말았다.(jmh5000 님)”
“수십 권의 책을 넘길 때 아주 가끔 한 번씩 만날 수 있는, 오랜 시간 먼지로 자욱한 영혼을 맑은 물로 씻어 주는 책이다.(soonp1215 님)”
“한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기 아까운 구절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syunseo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