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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묵암문집(5)
작자미상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5-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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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묵암문집(5)
작자미상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5-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1005 |
[문학] 문장의 조건
민이언 | 다반 | 2020-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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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장의 조건
민이언 | 다반 | 2020-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글쓰기의 유일한 목적에 관하여~
‘효율’과 ‘대량생산’의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속성(速成)의 방법론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대사회에서는, 글쓰기 영역에서도 그 시간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는 듯하다. 글쓰기의 바깥에 놓인, 그러나 부단히 글쓰기 안으로 스며드는 그 시간의 가치를 조명해 본 기획은,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문학사의 거점이 되는 철학자와 문인들이 글을 대하는 태도는 곧 삶의 태도이기도 했다. 하여 직접적으로 수사(修辭)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경우도 드물다. 도리어 삶으로부터 괴리된 ‘글로 머문’ 생각과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는 경계했다. 그렇듯 ‘쓴다’를 ‘산다’의 관점에서 살피는, 우리가 그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철학자와 문인들이 지녔던 글쓰기 철학에 관한 기획이다.
“삶이 개인적이지 않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글쓰기는 제 안에 목적을 갖지 않는다. 글쓰기의 유일한 목적은 삶이다. 글쓰기가 이끌어내는 조합을 통해 삶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다.”
- 질 들뢰즈
개개인의 삶은 각자가 겪어온 시간의 결을 지니고 있지만, 그 차이를 통분하는 요소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 지분의 보편성을 지니는 구조 안에서, 개인의 삶은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개인적이지 않다. 식자들은 그 통분적 요소들을 인문학적 보편성이라고 부르며, 들뢰즈의 어록은 그 인문적 공감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이다. 글쓰기는 그에 따른 결과이다. 출간의 루트가 다양해지고 문턱도 많이 낮아진 시절, 그러나 오늘날 글쓰기를 가르쳐 준다는 책과 강의들이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역사 속의 많은 철학자와 문인들은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이미 문체이며 콘텐츠라는 이야기를 건네는데 말이다. 따라서 글감을 고민하는 순간보다, 글감이 될 만한 순간들을 가득 체험할 수 있는 생활체계가 앞서야 하는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소설가로서 살고자 한다면, 소설처럼 살아야 하는 것. 고독과 소외, 타락과 방황, 후회와 참회, 일탈과 이상이 갈마드는 전 생애가 하나의 천칙이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이다!
나는 왜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을까?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실상 진지하게 질문을 던져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저런 걸 쓰고 싶다는 열망과 이런 걸 써야한다는 의무 사이에서 잊혀진 질문이었을까? 글에 관한 열망을 지니고 있는 타인의 원고를 기획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들의 대답으로부터 내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어찌 됐건, 나는 그 대답을 이미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긴 하다. 그러나 그 대답이라는 것이 글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진 않으며, 글쓰기 그 자체에 관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글을 쓰는 일 자체에 대해서보단 글과 맺고 있는 삶의 스토리텔링에 관한, 그 총체성으로서 얼버무릴 수밖에 없는 성격이다.
때문에 이렇게 쓰는 글이 반듯한 형식이고, 저렇게 쓰는 글은 비문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적은 원고는 아니다. 글쓰기의 관건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라던 프루스트의 말로 대신할 수 있을까? 무엇을 보고 있는가, 어디까지 볼 수 있는가의 문제는, 당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속성과 당신이 가닿을 수 있는 세계의 범주를 대변하기도 하다. 다시 말해 책과 자판의 범주 너머의 생활체계 전반이 글쓰기의 함수라는 것.
작가, 다른 사람들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
어느 노시인이 삶의 끝자락에서 내뱉은 말이 ‘시를 모르겠다’였듯, 실상 경력이 많은 작가들도 여전히 그런 번민과 환멸이 갈마드는 결핍 속에서 글을 쓴다. ‘작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던 토마스 만의 정의가 그런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실상 자신이 쓴 글을 돌아보며 만족하는 작가들이 있다면, 그게 더 못 미더운 일 아닐까? 출간의 루트가 다양해지고 문턱도 많이 낮아진 시절, 오늘날 글쓰기를 가르쳐 준다는 책과 강의들이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역사 속의 많은 철학자와 문인들은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이미 문체이며 콘텐츠라는 이야기를 건네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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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
[문학] 물매미
계용묵 | 다온길 | 2019-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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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물매미
계용묵 | 다온길 | 2019-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계용묵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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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
[문학] 미스터 방
채만식 | 다온길 | 2019-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1003 |
[문학] 미스터 방
채만식 | 다온길 | 2019-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채만식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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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스터방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1002 |
[문학] 미스터방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시 읽는 한국 문학 시리즈 편을 내면서 학창 시절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올립니다,
시대가 변해도, 다양한 사건 사고 속에서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대동소이합니다.
시대를 넘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 읽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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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민족의 죄인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1001 |
[문학] 민족의 죄인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시 읽는 한국 문학 시리즈 편을 내면서 학창 시절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올립니다,
시대가 변해도, 다양한 사건 사고 속에서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대동소이합니다.
시대를 넘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 읽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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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문학] 바람과 노래
김명순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1000 |
[문학] 바람과 노래
김명순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999 |
[문학] 바람과 번갯불
방정환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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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람과 번갯불
방정환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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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람과 빛
홍난파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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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람과 빛
홍난파 | 북큐브네트웍스 | 2018-01-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997 |
[문학] 밤의 괴물
스미노 요루 | 소미북스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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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괴물
스미노 요루 | 소미북스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밤이면 나는 괴물이 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의 학교 문제를 파헤친 문제작.
적당한 교우관계, 적당한 성실함, 적당한 존재감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나' 아다치.
무슨 연유에서인지 밤만 되면 괴물로 변한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에 비해 반의 왕따 소녀 야노 사쓰키는 여러모로 특이하다.
독특한 말투에 아무리 무시당해도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끈질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둔함, 수시로 넘어지고 다치는 서투름까지.
이래저래 눈에 띄는 존재다. 물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반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야노를 따돌리고 괴롭힌다.
마치 벌레라도 되는 양 기피하고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개구리를 신발장에 넣고 책상에 분필 가루를 뿌려놓는다.
누가 실수로라도 야노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그 아이에게도 괴롭힘이 쏟아진다.
그러므로 야노와는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그녀가 아다치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그날부터 둘은 매일 밤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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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행방
안보윤 | 자음과모음 | 2019-1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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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행방
안보윤 | 자음과모음 | 2019-1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 모두가 기억하게 될, 슬픔에 대한 묵직한 기록
죽음을 볼 수 있는 안테나이자 안내자인
신비한 나뭇가지 ‘반’이 마주친 무수한 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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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하늘을 수놓는 보석의 속삭임
한지우 | (주)좋은땅 | 2019-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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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하늘을 수놓는 보석의 속삭임
한지우 | (주)좋은땅 | 2019-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삶에 있어서 시가 인성과 교양 그리고 경험을 쌓아 주는 매개체임을 깨달은 나는 시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해 매일 시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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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비장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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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비장
채만식 | 꿈꾸는 e | 2019-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시 읽는 한국 문학 시리즈 편을 내면서 학창 시절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올립니다,
시대가 변해도, 다양한 사건 사고 속에서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대동소이합니다.
시대를 넘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 읽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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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심원들
이인철 | 지식과감성# | 2019-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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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심원들
이인철 | 지식과감성# | 2019-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선과 악의 대결’
상태가 면회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상아와 만복은 미리 와 대기하고 있었다.
“오빠, 몸은 괜찮아? 그런데 무슨 말이야?
우리 변호인을 해임하고 도원그룹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것이?”
“그, 그게…”
그는 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말끝을 흐렸다.
“네 오빠와 할 얘기가 있으니까 너는 좀 나가 있거라.”
“왜요? 제가 있으면 안 돼요?”
“나가 있으래도!”
만복이 호통 쳤다. 그녀는 마지못해 밖으로 나갔다.
그의 음성이 엄숙하게 바뀌었다.
“상태야, 아버지 말 잘 들어라.”
“네.”
“네가 운전을 했든 안 했든 간에 무조건 했다고 해라.”
“제가 안 했는데 어떻게 했다고 해요?
저는 분명히 도진이와 교대를 했다고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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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북국사신
이효석 | 다온길 | 2019-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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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북국사신
이효석 | 다온길 | 2019-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효석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책 속으로
붉은 수건으로 머리를 싸고 기타의 줄을 은은히 울리는 사-샤의 목가적 자태를 볼 때에 그가 낮 동안에 부두에 나와 바닷바람을 쏘여 가면서 새로 닻 내린 배에 올라 정신없이 무엇을 적으면서 선객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취조하는 해상 국구 보안부의 여서기인 줄야 누가 첫눈에 짐작할 수 있으랴. 그리고 그가 몇해 전에 모스크바에 있을 때에 열렬한 콤사몰카의 한 사람으로 낮 동안에는 회관에서 일 보고 밤에는 또한 동무들과 혁명사 강의를 들으러 다니던 그 사-샤일 줄야 누가 짐작하랴. 혁명에 오빠와 어머니를 잃은 사-샤는 모스크바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보던 그때에도 외로이 떨어져 있는 늙은 아버지를 지극히 사랑하였던 끝에 마침내 도읍을 떠나 동쪽 항구까지 멀리 아버지를 찾아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여서기로서 바쁜 일을 보아 가면서도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경영하는 카페를 또한 도와 나가던 것이다. 낮에는 바쁘게 휘돌아치면서도 밤에는 수많은 노동자와 선원들을 상대로 목가와 기쁨에 취하는 이 두 가지의 생활을 사-샤는 가장 자유롭고 양기롭게 해나갔던 것이다.
--- “북국사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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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북국점경
이효석 | 다온길 | 2019-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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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북국점경
이효석 | 다온길 | 2019-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효석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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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빛의 마녀
김하서 | 자음과모음 | 2020-0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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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빛의 마녀
김하서 | 자음과모음 | 2020-0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눈부신 빛 아래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생의 슬픈 무늬”
제2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김하서 두 번째 장편소설
첫 번째 장편소설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를 통해 ‘어디서부터가 상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혼돈적 상황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불가해한 충동과 불안, 욕망을 날카롭게 묘파해낸 김하서 작가가 두 번째 장편소설을 펴냈다. 새소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빛의 마녀』는 ‘아이를 잃은’ 극심한 죄책감과 상실감이라는 공통된 아픔을 가진 두 여성이 공감대를 이뤄가는 이야기다. 특히 타인의 몰이해와 편견, 혐오적 태도에서 주인공 자신이 “사람들의 두려움과 경멸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마녀”일지 모른다고 확신하는 독특한 설정과 현실과 비현실적인 상황의 연속적 충돌을 통해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의 슬픔’을 더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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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빨강머리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더모던 | 2019-06-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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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빨강머리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더모던 | 2019-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마릴라 아주머니,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에요!”
“내 보증하마. 앤, 넌 내일도 실수를 수두룩이 저지를 거야.”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앤 셜리’의 명랑하고 엉뚱한 성장소설 TV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읽는 「더모던 감성클래식」 두 번째 이야기, 《빨강 머리 앤》 “앨리스 이래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마따나, 역대 최강의 러블리 캐릭터 ‘앤 셜리’ 이야기의 첫 권인 《빨강 머리 앤》(원제: 초록 지붕 집의 앤 Anne of Green Gables)이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라는 주제곡이 절로 흥얼거려질 만큼 유명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은 삽화 덕분에, 긴 분량의 완역본이지만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초록 지붕 집’에 실수로 입양된 고아 소녀가 엉뚱한 상상력과 긍정의 에너지로 어려움들을 돌파해 가는, 세계에서 가장 유쾌한 성장소설이다. 캐나다 작가 루시 M. 몽고메리의 자전적 삶이 녹아 있어서 등장인물 묘사가 생생하고, 특히 서정적인 자연을 서술한 문장들이 탁월하다. 그래서 소설의 배경인 프린스에드워드 섬은 항상 팬들로 북적이고, 이 책은 TV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를 넘어서 꼭 읽어봐야 할 고전으로 꼽힌다. “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이 길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앤의 예쁜 상상력과 초긍정 에너지에 온 세상이 따듯해진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 마을 에이번리, 거기서도 가장 외딴 농장에 사는 매슈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에게 중대한 시련이 닥친다. 농장 일을 도울 남자아이를 입양하려고 했는데, 삐쩍 마른 빨강 머리 여자아이가 나타난 것! 아이는 이름이 ‘끝에 e가 붙는 앤’이지만 ‘코딜리어’라고 불러달라거나, ‘흰 사과꽃이 만발하고 개울 웃음소리가 들리는 초록 지붕 집’에서 살게 해주면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엉뚱한 애원으로 마릴라의 혼을 쏙 빼놓는다. 하지만 “빨강 머리! 홍당무!” 소리에 발끈해서 린드 부인과 싸우는가 하면, 자수정 브로치를 훔쳤다는 의심까지 받게 되는데……. 가여운 앤이 초록 지붕 집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마릴라 아주머니, 내일을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으세요?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잖아요.” “내 보증하마. 앤, 넌 내일도 실수를 수두룩이 저지를 거야.” _21장, 맛의 신기원 “미래가 제 앞에 쭉 뻗은 곧은길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걷다 보면 길모퉁이에 이르고,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모르죠.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대요!” _38장, 길 모퉁이에서 “난 최선을 다했고 ‘경쟁하는 기쁨’이 뭔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했거든. 노력해서 이기는 것 못지않게, 노력했지만 실패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얘들아, 시험 얘기는 그만하자! 저 집들 위에 연둣빛으로 물든 하늘을 보면서 에이번리의 진자줏빛 너도밤나무 위로 펼쳐진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봐.” _35장, 퀸스에서 보낸 겨울 마릴라는 앤을 차분하고 평온한 성품의 아이로 키우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얕은 개울 위에서 일렁이는 햇빛을 마주하는 것만큼이나 낯설고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글프지만 마릴라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앤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앤은 간절한 희망이나 계획이 무산되면 ‘고통의 나락’으로 거꾸러졌고, 반대로 기대가 이루어지면 아찔한 ‘환희의 왕국’으로 날아올랐다. 마릴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아이를 얌전하고 반듯한 모범생으로 만들겠다던 생각을 거의 포기했다. 게다가 마릴라 자신조차 그렇게 바뀐 앤을 지금보다 더 좋아할 것 같지 않았다. _22장, 앤이 목사관에 초대받다 앤과 다이애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처음 출발할 때만큼이나 즐거웠다. 아니, 사실은 길 끝에 자신을 기다리는 집이 있다는 생각에 더 즐거웠다. ... “아, 살아 있다는 것도, 집에 돌아간다는 것도 참 좋다.” _ 29장, 앤의 삶에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다 “앤은 무지개처럼 여러 빛깔이 있고 그 색색마다 다 하나같이 예쁘다니까. 그 애는 스스로 사랑받게끔 행동해. 난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게 만드는 사람이 좋아. 내가 사랑하려고 애써 수고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야.” _35장, 퀸스에서 보낸 겨울 “토머스 아주머니 댁에서 살 때, 저는 책장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을 책장 안에 사는 다른 아이라고 생각했죠. 전 그 애를 케이티 모리스라고 불렀고 우리는 굉장히 친했어요. (...) 케이티 모리스와 헤어져야 할 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해먼드 아주머니 댁에는 책장이 없었지만, 집 근처의 작고 푸른 골짜기에 정말 멋진 메아리가 살았어요. 별로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내가 하는 말이 그대로 되돌아왔죠. 전 그게 비올레타라고 상상했죠.” _8장,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저 길들은 왜 붉은 거예요? 음, 저것도 언젠간 꼭 알아낼 거예요.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것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으세요? 그럼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즐겁게 느껴지거든요. 세상에는 흥미로운 일이 가득하잖아요. 만약 우리가 모르는 게 없이 다 알고 있다면 재미가 반으로 뚝 줄어버릴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런데 제가 말이 너무 많나요? 조용히 하고 있을까요? 그러시라면 그럴게요. 마음만 먹으면 말을 안 할 수 있어요. 힘들기는 하지만요.” _2장,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코딜리어라고 불러 주시겠어요? ... 아뇨, 제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우아한 이름이잖아요. 제발 코딜리어라고 불러 주세요. 앤이라는 이름은 하나도 낭만적이지 않단 말이에요. ... 절 앤이라고 부르실 거면 꼭 뒤에 ‘e’를 발음해 주세요. Ann은 시시해 보이지만 Anne은 훨씬 기품이 있어 보이거든요.” _3장, 마릴라 커스버트가 놀라다 앤은 6월의 아침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 정말 아름다워! 이렇게 예쁜 곳이 또 있을까? 이런 곳에 살 수 없다니! ... 창밖에 커다란 벚나무가 서 있는데, 무척 가까워서 벚나무 가지가 집을 톡톡 건드려 댔다. 꽃이 한가득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었는지 나뭇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집 옆은 사과나무 과수원이었고, 다른 한쪽은 벚나무가 가득해서 꽃잎이 비처럼 쏟아졌다. 눈 아래 정원에는 보랏빛 라일락 꽃이 만발해서 아찔할 정도로 진한 향기가 아침 바람을 타고 창문으로 흘러들었다. 민들레와 클로버로 뒤덮인 초록 풀밭이 개울이 흐르는 골짜기까지 비탈져 내려가면 하얗게 우거진 자작나무들이 있었다. ... “아, 정말 눈부시지 않나요? 이런 세상, 이런 아침이 정말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전 개울이 여기까지 웃으면서 오는 소리가 들려요. 아침이 있다는 건 정말 굉장한 일 아니에요? 화창한 아침이라 정말 기뻐요. 하지만 전 비 내리는 아침도 정말 좋아해요.그래도 고통을 견디기에는 화창한 날이 더 좋아요.” “제발 부탁이니 입 좀 다물어라!” ... 마릴라는 전보다 더 언짢아졌다. 공상의 세계를 헤매는 유별난 아이. 누가 이런 아이를 집에 두고 싶어 할까? _4장, 초록 지붕 집에서 맞은 아침 “빨강 머리라면 착한 아이보다는 나쁜 아이가 되기 더 쉽죠. 빨강 머리가 아닌 사람은 그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몰라요. 토머스 아주머니는 하느님이 뜻하신 바가 있어서 제 머리를 빨갛게 만드셨다는데, 전 그때부터 하느님이 좋지 않았어요. ... 왜 기도할 때 무릎을 꿇어요? 저라면 정말 기도하고 싶을 때 이렇게 하겠어요. 혼자서 넓디넓은 들판이나 깊고 깊은 숲속에 들어가서, 한없이 푸르른 아름다운 파란 하늘을 높이높이 올려다보는 거예요. 그러면 정말 기도하는 느낌이 들 거 같아요. _7장, 앤이 기도하다 “이런, 확실히 두 사람이 얼굴을 보고 결정한 것은 아니군요. 마릴라, 깡마르고 못생긴 아이로군요. 얘야, 이리 와 봐라. 주근깨가 어쩜 이렇게 많니? 게다가 머리는 홍당무처럼 빨갛고!” 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발까지 구르며 울부짖었다. “저는 아주머니가 싫어요. 아주머니 같은 사람 싫어요. 싫어요. 싫다고요! 주근깨가 많고 머리가 빨갛다니요? 아주머니는 예의 없고 무례하고 인정도 없는 사람이에요! 뚱뚱하고 둔하고 상상력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다고요! 전 아주머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절대, 절대로!” _ 9장, 레이철 린드 부인이 제대로 충격을 받다 “얘들아, 가끔씩 시험이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저기 밤나무 가지에 움트는 꽃눈이랑 거리 끝에 피어오르는 푸른 안개를 보면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_35장, 퀸스에서 보낸 겨울 퀸스에서 돌아와 창가에 앉았던 그날 밤 이후로 앤 앞에 놓인 미래의 지평선이 좁아졌다. 하지만 발 앞에 놓인 길이 좁아진다 해도, 앤은 그 길을 따라 잔잔한 행복의 꽃이 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실한 노력과 훌륭한 포부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기쁨이 앤에게 깃들었다. 그 무엇도 타고난 앤의 상상력과 꿈이 가득한 이상 세계를 빼앗을 수 없었다. 그리고 길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었다! _38장, 길모퉁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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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냥꾼 이야기
임정희 | 손안의책 | 2020-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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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냥꾼 이야기
임정희 | 손안의책 | 2020-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도깨비보다 더 도깨비 같은 탐욕 덩어리 ‘인간’들과
그 속에 섞여 살아가는 도깨비.
그런 도깨비를 사냥하는
어느 남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
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 스토리창작과정 선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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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레프 톨스토이 | 써네스트 | 2020-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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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레프 톨스토이 | 써네스트 | 2020-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인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톨스토이
이 단편집에는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에 이 책의 타이틀 제목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외에 〈세 가지 궁금증〉,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대자〉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 이 해제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바쳐지는 글이다.
해제를 통하게 되면 톨스토이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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