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61 |
[인문] 가족의 세계
조영은 | 메이트북스 | 2020-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61 |
[인문] 가족의 세계
조영은 | 메이트북스 | 2020-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가족 때문에 아프고 힘든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떠나보내고 싶다면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시작이다. 이제는 오래되어 곪아버린, 고통마저 익숙해져버린 환부를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로 이리저리 일그러져버린 자신을 바라보는 이 과정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처를 알아차리고 마주하는 과정은 자기 사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은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된다. 알고 보면 의미 없는 상처는 없다. 의미 없는 고통도 없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가족의 상처를 마주하는 것, 그 과정이 아프더라도 진짜 나의 얼굴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가족으로 인한 고통이 어떠한지 귀를 기울이고 상처를 연민 어린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 그것이 자기 사랑의 첫 단계임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이 준 상처의 의미를 비로소 발견하고 그리하여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상처와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는 동시에, 가족의 상처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과정을 멈출 것을 저자는 당부한다. 상담자로서 인간의 아픔 중에서도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관심이 많은 조영은 원장은 이 책에서 말한다. 가족의 상처는 당신 자신이 아니라고, 당신 때문이 아니라고! 이제는 그만 자유로워지자. 이 책을 통해 가족이 준 상처의 의미를 발견하기를! 그래서 내게 아픔을 준 이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이르기를! 이 책을 통해 가족으로부터 그간 받은 상처를 이겨내며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과거를 토대로, 가족과 함께 거쳐 왔던 상처를 토대로 오늘날의 내가 된 것이다. 삶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상처가 없는 삶,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이어간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를 마주하지만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 심리적인 상처와 고통이 의미하는 바를 발견해 미래를 찾아가는 것이 꽤 괜찮은 삶일 것이다. 이 책을 만난 당신은 이제 그러한 기회를 마주한 것이다. 가족 때문에 흘린 눈물이 의미 없던 것이 아님을, 가족으로 인한 상처가 당신을 갉아먹기만한 것이 아님을 알아차리자.
가족의 상처는 당신 자신도, 당신 탓도 아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부에서는 가족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힘들어하는지 살펴본다. 가족의 상처로 힘든 이들의 진짜 자기(Self)는 사라져버린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자기의 존재 자체를 알아차리고 키워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모의 상처를 해결하는 도구로 이용당하는 자녀는 자기가 정작 누구인지,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곤 한다. 2부에서는 결혼과 이혼, 독박육아, 외도 등을 둘러싼 사랑과 결혼의 심리를 다룬다. 결혼은 철저하게 현실적인 과정이다. 배우자는 내가 부모로부터 못 받은 것을 채워주기보다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못 받은 것을 내게 받고자 원한다. 현실 속 부부가 되어 깨닫게 되는 것은 그것이다. 그간 내가 이상적인 대상으로 바라봤던 그 사람은, 더 이상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이런 과정은 실망을 동반한다. 하지만 이것이 어디 배우자 탓일까. 사실 상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 대상으로 선택하고 갈등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과정은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3부에서는 가족의 상처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들려준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 완벽해 보이던 부모가 사실은 완벽하지 않으며 허점이 많고 나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열애 끝에 결혼을 했더니 이상형이었던 그 사람이 결국 이상형이 아니었음을 깨달아 실망하기도 하고, 심각한 갈등과 반목에 이르기도 한다. 가족 간에 갈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갈등을 마주하고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가족의 상처를 어떻게 넘을 것인지 이야기해준다. 당신은 과거의 희생양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우리의 생각, 감정, 감각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당신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어린 시절 주양육자와 불안정애착을 맺었고, 성장기에 고통스러운 과거를 겪었더라도 잘 살 수 있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오늘 당신은 고통스럽겠지만 그 고통은 당신이 아니므로 동일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 가족의 상처는 결코 당신 탓이 아니다.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고 가족의 상처와 결별하자.
|
60 |
[인문] 그 사람은 왜 나를 아프게 할까
크리스티안 노스럽 | 행성B | 2019-05-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60 |
[인문] 그 사람은 왜 나를 아프게 할까
크리스티안 노스럽 | 행성B | 2019-05-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여성 건강 분야 개척자 크리스티안 노스럽이 쓴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겉만 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잘 먹으며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한다. 여느 평범한 사람처럼 가족과 일, 집안을 돌본다.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만사가 평탄하지만 이들의 삶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상 문제의 근원이 되는 사람이 발견된다. 바로 ‘에너지 뱀파이어(energy vampire)’라 불리는 이들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긍정적 에너지를 빨아먹으며 상대를 지치게 한다.
에너지 뱀파이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 대부분은 연민이 넘치고 다정하며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그들은 단순히 연민이 넘치는 정도를 넘어서서 타인과 교감한다. 누군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때 단순히 관찰자 입장에서 슬픔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마치 자신이 목격한 고통을 직접 겪고 있는 듯 괴로움을 똑같이 느낀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 민감하거나 고도의 감성을 지닌 유형인 ‘엠패스(empath)’에 속한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연민이 넘치고 이해심이 많은 엠패스에게 접근해 관계를 맺고 깊은 상처를 입힌다.
《그 사람은 왜 나를 아프게 할까》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생기와 긍정성을 망가뜨리는 불균형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를 치유하고 어둠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심리 치유서다. 너무 민감하고 예민해 쉽게 상처 입는 유형의 사람들이 고통을 극복하고 자기 긍정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타인의 고통을
함께 앓는 사람들
저자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의학 박사이자 산부인과 전문의로 수십 년 동안 여성 건강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는 몸과 마음, 감정, 영혼이 하나라고 인정하는 의학을 지지하며 전 세계 여성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책 서두에서 저자는 자신 또한 엠패스로 그동안 수많은 에너지 뱀파이어를 만났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과 비슷한 주제를 다룬 훌륭한 연구들을 한데 모아 인간관계에서 아픔을 겪은 이들이 그 상처를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확실히 조언하고 싶었다고 출간 취지를 밝힌다.
엠패스는 본인이 입은 상처 탓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자존감이 부족하고 인정 욕구와 애정 욕구가 강해,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품고 있는 에너지 뱀파이어 같은 유형의 사람들에겐 완벽한 표적이 되는 셈이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연민이 넘치고 이해심 많은 엠패스의 상처를 능숙하게 파고들어 건강과 친구, 일자리, 재산, 청춘, 나아가 자존감과 존엄 등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엠패스는 진심으로 모든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믿으므로 건강을 해치고 자신감을 잃으면서도 오랫동안 에너지 뱀파이어 곁에 머문다. 이런 비상식적이고 불균형한 관계를 속히 정리하지 못하거나, 만남 뒤에 그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다면 엠패스는 자기 긍정을 잃은 채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타고난 그 건강하고 좋은 기운으로 다정하게 살아가는 대신 진흙탕 같은 과거 상처에 계속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상처주는 자인 에너지 뱀파이어와 상처받는 자인 엠패스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들이 관계 맺는 방식과 그런 관계가 엠패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룬다. 2부에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해 마침내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다섯 중 한 명이
바로 ‘그 사람’
에너지 뱀파이어 남녀 비율은 약 4 대 1이며, 에너지 뱀파이어의 특징을 갖고 있거나 뭐로 보나 B군 성격 장애에 속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 중 족히 20퍼센트에 달한다. 즉 다섯 명 중 한 명이 여기에 속하고,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직접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만 해도 6,000만 명에 달한다. 심리학자 마사 스타우트(Martha Stout)는 저서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The Sociopath Next Door)》에서 “평범한 미국인 스물다섯 명 중 한 명이 남몰래 양심을 버린 사람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그 어떤 짓이든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뉴욕시에만 사이코패스가 10만 명이나 있다는 말이다. -97~98쪽
저자는 그동안 꽤 많은 ‘그 사람’들을 만나왔으나 만나는 동안에는 그들의 정체를 미처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들을 제대로 밝히는 학계의 기준이나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신 의학계에서 ‘그 사람’들을 확실하게 식별하게 된 지는 2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동안 수많은 ‘그 사람’들은 가족과 사회 전반을 성공적으로 주무를 수 있었다.
그들 중에는 멋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본성을 알기 전까지는 눈을 뗄 수 없는 경우도 흔하다. 그들은 누구에게 어떤 말을 언제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자기가 원하는 일을 남에게 시키는 데 도가 튼 사람들이다. 이미 언급한 대로 그들은 에너지 뱀파이어로서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자기애성 성격, 경계성 성격, 반사회성 성격, 즉 이를 통칭하는 B군 성격(Cluster B)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행동 양식을 드러낸다. 미국에만 6,000만 명이 있을 정도로 그들은 우리 사회 도처에 존재하며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거나 그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뱀파이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하지만 속마음은 착한 사람이에요. 그저 어린 시절에 불우했을 뿐이에요”라고 말한다. 먼저 어릴 때 불우했다는 말 자체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 대부분이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엠패스를 잡아두기 위해 어떻게 동정심을 유발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100쪽
‘그 사람’은 철저히 계산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특히 엠패스는 수월하게 조종할 수 있는 상대라서 ‘그 사람’이 만만하게 노리는 목표물이다. 엠패스는 ‘그 사람’이 하나같이 사적 이익을 위해 자신을 은밀하게 공격하고 조종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람’은 단지 주도권을 쥐는 데 매달리고 있을 뿐이다.
마음이 아프면
결국 몸도 병든다
에너지 뱀파이어가 에너지 공급원과 맺는 관계는 자연에서 겨우살이 같은 기생 식물이 느릅나무를 덮칠 때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다. 겨우살이는 숙주가 되는 나무의 관다발에 기생해 자라면서 그 나무에서 영양분과 수분을 빨아먹으며 생존한다. 당연히 숙주가 되는 나무의 건강에는 좋지 않다. 겨우살이가 번식하는 정도에 따라 결국에는 숙주가 죽을 수도 있다. 에너지 뱀파이어와 엠패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엠패스가 튼튼한 체질을 타고났고 잘 먹으며 다른 방면에서는 자기 자신을 잘 돌본다면 에너지 뱀파이어에게 에너지를 빨려도 견딜 수 있다. -68쪽
‘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도 잘 돌볼 수 있다면 그 관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이 길어질 경우엔 단순히 감정적으로 힘들거나 진이 빠진 느낌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신체적 문제와 직면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에너지 뱀파이어가 상처 주는 행동을 할 때마다 인지 부조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특히 오랫동안 상대방을 ‘고치려고’ 노력한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특별 기질을 갖춘 사람은 거짓말, 조종, 공격성에 대면할 때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변명을 찾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75쪽
가정이나 직장에서 ‘그 사람’, 즉 에너지 뱀파이어와 엮이게 되면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특히 민감한 성격의 엠패스에게 스트레스는 치명적이다. 수십 년간 여성 건강 분야에 몸담아온 저자는 불균형한 인간관계에 오래 놓여 있던 엠패스 유형의 사람이 결국에는 부신 피로 증후군, 만성 라임병, 갑상선 이상, 체중 감량 불능, 과민성 대장 증후군, 당뇨병, 유방암을 비롯해 일반적인 의료 행위로 고치기 어려운 괴질과 자가 면역 질환에 시달리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그 어떤 운동이나 명상, 요가, 영양 요법으로도 근본적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없다고 본다.
치유의 첫걸음은
‘관계’를 끊는 것
그럼 ‘그 사람’과 맺은 관계에서 입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우선 ‘그 사람’과 경계를 확실히 긋고 관계를 끊는 것이 먼저다. ‘그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으려고 애쓰면서 채워 왔던 공허감과 마주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자신의 슬픔이 치유될 만큼 오랫동안 내면을 살피고 어루만져야 한다. 감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또다시 해로운 관계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당한 분노와 같은 감정은 극복해야 하는 성가신 골칫거리가 아니다. 이는 우리 신체가 우리 욕구를 알리는 신호다. 감정 표현이나 감정에 따른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생 경로 자체가 바뀐다.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이에 따라 행동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인생에서 아름다움과 든든함을 얻게 된다. -199쪽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자기 자신이 이용당하고 학대당할 때 정당한 분노를 느껴야 한다. 에너지 뱀파이어와 맺은 관계를 예로 들자면, 에너지 뱀파이어와 관계를 끊거나 함께 보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분노는 정당한 감정의 표출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과 행복에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이 외에도 여러 치유법을 소개한다. 에너지 뱀파이어 성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엠패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히 여성들이 자신에게 기생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하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관계에서 벗어날 힘과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
59 |
[인문]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
김나미 | 반니라이프 | 2019-05-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9 |
[인문]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
김나미 | 반니라이프 | 2019-05-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외롭고 힘들어도
내 감정에서 도망치지 마세요.”
감정 조절에 서툴렀던 워킹맘이 진심어린 말로
전하는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법’
이 책은 감정 조절에 서툴렀던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에서 ‘내 감정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적용하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 겪은 감정적인 상황들과 다양한 주변 사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일과 인간관계를 그르쳤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본질적인 문제임을 여러 번 강조한다. 책을 읽고 일상에서 좋은 감정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고, 그러한 감정을 견딜 수 있는 감정 조절 능력을 누구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58 |
[인문] 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밖에 없다
이을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8 |
[인문] 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밖에 없다
이을상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우울한 기분의 약리적 처치를 통해서라도 행복해지려고 한다. 그러나 약리적으로 행복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긍정심리학이 효과적임을 이 책은 밝히고 있다. 행복이란 한편으로 뇌의 ‘느낌’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가치’다. 긍정심리학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의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행복도 측정, 개인의 행복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수립 및 회복탄력성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써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된다. 이 점에서 우리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다.
|
57 |
[인문]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 심플라이프 | 2020-0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7 |
[인문]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 심플라이프 | 2020-0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자존감이 올라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자책하는 습관’ 때문
나에게 가혹했던 나를 안아주는 위로와 자기긍정의 심리학 습관적 자책, 자기비난에서 벗어나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법 이 책은 저자가 50년간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쌓아온 경험과 연구의 정수만을 골라 담았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내적 어머니’라 불리는 엄격한 자기 감시 장치가 자리 잡는 이유, 그것이 우리 삶을 괴롭히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죄책감이 사랑을 주고받는 데 어떤 악영향을 끼치고 왜곡된 사랑이 어떻게 죄책감을 강화하는지 그 악순환을 짚어준다. 3장에서는 우리를 옭아매고 죄책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외부 요소를 진단하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색하며, 4장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이탈되는 공포가 어떻게 자신을 지우고 다수의 기준에 맞추도록 만드는지,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5장에서는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홀로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불행은 운명이 아닌,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반복해온 성격과 습관의 힘임을 깨닫게 하고 거기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며, 7장에서는 분노가 억압되어 원망이 되는 심리 과정을 추적하며 원망이 어떻게 관계를 파괴하는지, 원망을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56 |
[인문]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아른힐 레우뱅 | 생각정원 | 2020-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6 |
[인문]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아른힐 레우뱅 | 생각정원 | 2020-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는 어떻게 절망에서 살아남았는가.
또 어떻게 꿈과 행복을 되찾았는가.”
세상 모든 부서진 마음들에게 건네는 심리학자의 고백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심리학자로 꼽히는 아른힐 레우뱅은, 과거 택할 수 있는 것이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될 만큼 엄청난 고통과 절망에 시달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럴수록 너무도 간절히 살고 싶다는 바람이, 그럼에도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렸던 것의 정체는, 조현병이었다. 그리고 환자가 된 자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었다. 10대 시절, 심리학자를 꿈꾸던 우등생이었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환각과 환청을 겪기 시작했고, 그녀의 세상은 온통 회색빛으로 변하고 말았다. 모두가 조현병은 나을 수 없다고 했고, 이 병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른힐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심리학자라는 꿈을,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포기할 수 없었다. 10여 년이 넘는 싸움 끝에 그녀는 마침내 조현병을 이겨냈고, 오슬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처음 문제를 자각했던 때부터 병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에 출간되어, 10여 년간 전 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희망찬 용기를 전한 스테디셀러다. 끝내 희망을 꽃피워낸 한 사람의 이 눈부신 투쟁기는, 아픈 마음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이기도 하다. 그녀가 부르는 삶의 찬가는, ‘그럼에도’ 삶이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희망을 잃지 않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려준다.
|
55 |
[인문]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김총기 | 다반 | 2019-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5 |
[인문]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김총기 | 다반 | 2019-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힘든 그 마음, 내 것이 맞나요?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낯설지만 오랜 친구인 내 마음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
갑자기 투덜거리며 짜증을 내고 별 이유도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느닷없이 불안해하는 사람들. 지치고 힘든 마음, 외롭고 슬픈 마음을 부여잡은 채, 자책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묻는다. “그게 정말 당신 마음이 맞나요?”. 우리는 ‘나’ 혹은 ‘내 마음’이라는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 때때로 변하고 아예 허물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종종 엉뚱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안고 신음하거나 엉뚱한 것을 품고 괴로워하고, 엉뚱한 것을 위해 몸 달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엉뚱한 마음을 붙잡고 내 마음인 양 안달복달하기도 하고, 정작 내 마음을 두고 다른 사람 일인 양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짜 ‘나’가 무엇인지, ‘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는 혼동하게 된다. 이것은 분명 우리 모두의 마음이자 우리 모두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아파하고 조금씩은 지쳐 가고 있던 원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인지, 그럼 도대체 진짜 나의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찾아가기 위해, 저자는 ‘마음의 경계’라는 모호한 개념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좀 더 힘 있게 이야기한다. “맞아, 그거 사실 네 마음이 아니야”라고.
두려움 속에 갈 곳 잃은 감정들,
끊임없이 휘둘리고 요동치는 마음들!
우리는 때때로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들이 과연 어떤 감정과 생각인지를 나 스스로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를 겪는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 경험들 말이다. 분명 눈물은 흐르는데 어떤 감정인지 설명하기 어려웠던 경험이나, ‘나도 모르게’ 저질렀던 행동들, 내가 나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했던 경험들은 누구나 흔히들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 이해되지 못한 감정과 생각은 자아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 낸다. 뭐가 나인지, 뭐가 나다운 것인지를 혼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그 감정과 생각들은 허물어진 경계를 틈타 나의 인식 너머로 휘리릭 탈출한다. 그래서 저 멀리 엉뚱한 곳에 나의 마음이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고, 이 세상 현실이 아닌 환상 속의 공간에서 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마음이란 것은 어떤 단단하고 분명한 경계 안에 얌전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요동치기에 당신이 두려워하는 갈 곳 잃은 감정들, 영문 모를 감정들의 정체는 생각보다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 오직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나의 마음과 감정을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이다. 나의 감정은 나의 소유물, 나의 부속물이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과 마음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나와 함께 자라온 낯설지만 오랜 친구이다.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자기감이 필요하다!
자기를 존중하며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자존감, 무엇이든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인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인지를, 즉 자아를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자기감(Sense of self)이다. 분명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체성, 자아라는 것은 그 신체 형상과 관념적인 무언가를 다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자아란 무엇이고 나란 무엇인지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어렵고 모호해진다. 그 탐구에 빠져 들어가다 보면 ‘내가 누구지’라는 거대하고 본질적인 질문과 맞닥뜨리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지만 곧 고개를 돌리게 되는 거창하고도 무거운 그 질문 말이다. 그러나 사실 해답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내가 누군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것을 설명해 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인지를 유추해 낼 수 있다. 그 질문에 대답하는 명쾌한 해답이 바로 ‘자아의 경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아의 경계란 어디까지가 나이고, 무엇이 나인지를 구분해 주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경계라는 것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확하게 알기는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인지 내가 아닌지 모르겠는 마음들의 경계를 어렴풋하게나마 그어 내고, 알알이 구분해 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가 흔들림 없이 안정된 자아로 오롯이 우뚝 설 수 있는 길인 것은 분명하다.
본문 중에서
우리의 마음이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움직인다는 것은 곧, 우리의 마음, ‘나’라는 것을 경계 짓는 경계선도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움직인다는 이야기와 같다. -p.10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외로워하고 불안해할 때, 우울해하고 분노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것들보다 훨씬 더 흔들릴 수 있고,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가 엉뚱하게 우리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1
에릭 에릭슨은 인간의 사회심리학적 발달 단계를 이야기하며 인생의 황혼기, 노년기에 성취해야 할 과제는 ‘자아 통합’이라고 이야기했다. 노년기에 자아 통합을 이뤄 내지 못하게 된다면 절망에 빠지게 된다고도 했다. 자아란 것을 하나로 합쳐 내야 한다는 말이다. -p.34
우리는 ‘나’를 이야기하며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나의 몸과 마음의 이미지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각자의 ‘나’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극적인 순간 나의 몸과 마음은 예상할 수 없는 지점에서 기괴하게 분열된다. 나와 내가 서로 비틀린다. -p.46
자존감이 취약한 사람들은 종종, 제대로 된 자아를 확립하기보다는 자기대상들에 그것을 아예 맡겨 버리는 길을 선택하곤 한다. 자기대상이 근본적으로 ‘나’가 될 수 없는 외적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짜릿한 유혹에 몸을 던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p.71
관계를 파탄 내는 감정, 그 무서운 힘의 첫 단추는 바로 강력한 공유성에서 시작한다. -p.110
관계란 분명 나의 혼란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동시에 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덫이기도 하다. 무너져 버린 경계의 언저리에서 나의 자아는 때때로 감정이란 급류에 휩쓸려 가버린다. -p.112
마음속 깊은 곳에 아직 성장해 내지 못한 어린아이를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다. 그 어린아이는 스스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스스로 살기란 외로움을 견뎌야 하고 더불어 살기란 관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p.142
공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반대편엔 공을 받아 주는 사람, 혹은 그 공에 얻어맞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가 감정을 집어 던진다면 그 감정에 맞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난데없이 날아온 감정에 얻어맞고, 그것을 그대로 떠안는다. 그것도 아주 무겁고 고되게 떠안는다. -p.158
경계가 허물어진 관계 속에서 우리는 합리적이지 못한 믿음들과 환상들을 좇게 되기가 쉽다. 나의 감정과 너의 감정,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 사이를 혼동하며 갈팡질팡할 뿐 아니라, 그 혼란 속에서 현실감마저 잃을 수 있다. -p.170
우리는 종종 그 불행함이 [우울, 좌절, 불안, 슬픔] 따위의 것들과 똑같은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불행하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안하고, 좌절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쩔 수 없는 불행에 빠졌기 때문에 당연히 어쩔 수 없이 절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망을 합리화한다. -p.216
|
54 |
[인문] 나만 바라봐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019-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4 |
[인문] 나만 바라봐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019-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들 왜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10년 동안 입소문만으로 심리 스테디셀러★
★오카다 다카시의 인간관계 최고의 책★
저를 사랑해줄 사람, 어디 없나요?
관종의 원조, 경계성 인간의 관계 심리학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에 셀카를 열심히 올리는 사람들, 여행, 쇼핑, 일, 인간관계 등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날마다 SNS에 올리는 사람들. 과거에는 소수의 연예인들이 주목받기 위해 메이저 언론을 이용해서 자신을 노출했다면 모바일 시대인 지금은 일반 대중들이 1인 매체가 되어 자기 홍보를 위해, 날마다 소위 ‘관종짓’을 하고 있다. 관종(關種), 관심 종자의 줄임말인 이 신조어는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병적인 사람을 지칭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으면서도 누군가가 관심받기 위해 자신을 노출하는 행동을 하면 ‘관종짓’이라며 비난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인간이 없었을까? 물론 아니다. 타인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역사상 이런 인간은 꾸준히 존재했다. 현대 심리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에 처음 등장한 용어인 ‘경계성 그룹’(borderline group, 정신 분석가 아돌프 스턴이 처음 사용한 용어)은 관종의 원조라 할 만한 사람들이다. 오늘날 경계성 인간(경계성 인격 장애)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이다(너무 좋거나 너무 싫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마음속에 공허감을 품고 있다, 주목받지 못하면 따돌림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별거 아닌 일에도 과잉 반응을 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 자살 시도나 자해 행위를 한다.
실제 정신의학 진단 표에 등장하는 위 특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심리 현상과도 겹친다. 『나만 바라봐; 주목받지 않으면 못 견디는 현대병, 경계성 인간 분석서』는 현대에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바로 이 인간 유형, 경계성 인간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심층 분석한 책이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의 초기작인 이 책은 전문성과 대중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풍부한 사례 제시라는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나 있다.
‘인격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애착 장애’라는 논리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경계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애정과 관심 결핍’인데 감정 조절을 잘 못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무관심에 방치되거나 버림받은 경험 혹은 너무 과잉보호를 받은 경험 때문에 분노나 슬픔 같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정 욕구가 강하고,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계속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 랭보, 다자이 오사무, 제임스 딘, 버지니아 울프 등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경계성 인간의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이들이 고민했던 냉소와 허무, 존재에 대한 의문은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인간은 타인의 관심 없이는 살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계성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의 많은 부분은 모든 현대인의 고민 사항이다. 특정한 인간 유형에 대한 분석서임에도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심리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의 힘은 바로 이 점에서 나온다.
저자는 왜 지금 이 시대에 유독 경계성 인간 유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지 그 사회적 원인을 짚어준다. 농촌의 집단 문화에서 도시의 개인 문화로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가 농밀해져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도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아버지의 역할 부재, 저출산 현상으로 과잉보호하는 부모가 늘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우리 모두가 경계성 인간이 아닐까?
상처적 체질, 경계성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다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문장이 떠오른다. 바로 ‘이런 논리라면 과연 이 세상에 경계성 인간 아닌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라는 의문문이다.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부모의 사랑을 받아, 결핍감도 자만감도 없이 원만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평상심과 자제력을 겸비한 사람. 이런 완전한 인간을 우리 주변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라는 아마존 독자 서평도 바로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서 살인을 한 사람, 직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을 하는 대표, 친구를 집단 구타하여 살해하는 중학생 등 우리 사회의 뉴스에 등장하는 매우 다양한 나이대와 직업의 인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내 주변에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나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생각의 초석을 깔아줄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경계성 인간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카다 다카시가 유명해지기 이전에 출간되었으나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도 이 분야 최고의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임을 보여주는, 아마존 독자 서평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마주보는 자세’라는 이야기에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몇 번이나 숙독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甘存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이 인간 군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U.M
★★★★★가족, 회사,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책. アイダホ
★★★★★‘나’라는 퍼스널리티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만들어진 것일까? 왜 이런 행동, 언어가 나오는 것일까? 그것을 알려주는 책. noname
★★★★★이 책 덕분에 언젠가는 ‘과거의 내가 죽고’, ‘분노가 감사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다. あらフォ?ティ?
★★★★★인생이라는 의문에 답하는 책. noname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다. 이런 사람, 내 주변에도 너무 많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가 생각해보니, 이미 나는 늦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noname
★★★★★반드시,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도 편들어주는 전우가 되어줄 책이다. yoshiko
★★★★★내 안에 안개 낀 것 같은 마음이 조금은 정리된 것 같다. 11yuda-you
★★★★★이 책을 읽고,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 p
이런 유형의 사람은 살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느껴 ‘진짜 부모’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들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완전무결한 부모를, 정말 믿을 수 있고 백 퍼센트 사랑을 주는 사람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49쪽
괴로운 삶을 쉬운 삶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사실 주변 상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의 수용 방식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것을 깨달으면 인생이 다르게 보인다. 98쪽
사소한 장난이나 반쯤 농담처럼 하는 말이나 입버릇, 부모 입장에서는 별것 아닌 대응 방식이 오랜 시간 동안 거듭되다 보면 의외로 그것이 아이의 인생을 뒤틀리게 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104쪽
아무리 나쁜 일이더라도 그 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그 일은 나에게 필요하거나 필연적인 행위이며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230~231쪽
즉 ‘문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바로 눈앞에 생긴 짜증 나는 일, 불쾌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들이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 있는 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것이 인생이다. 다른 또 하나는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이때 부적절한 해결 방식을 누차 채택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232쪽
|
53 |
[인문]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 나무생각 | 2020-0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3 |
[인문]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 나무생각 | 2020-0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의 생각과 나는 다르다!
나를 패배자로 몰아가는 생각들에 맞서는 방법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인류가 이성에 얼마나 많은 힘을 부여했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이성 중심의 세계관이 얼마나 황량한지 보여주는 말이다. 이성에 이렇게 전적으로 힘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대가는 참으로 크다. 도구가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 우리를 지배하려 들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 등과 함께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는 틱낫한(Thich Nhat Hanh)은 자신의 강연에서 데카르트의 말을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뒤집어 말하곤 했다. 이성이 만들어내는 생각들과 거리를 취할 수 없는 한 우리는 실체 없이 부유하는 무수한 생각들의 인질이 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상이 아니라 허상을 자신인 것처럼 착각하고, 그것에 사로잡혀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하고,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무기력이나 죄책감에 끌려 다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게오르크 롤로스는 서부독일방송의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일하다 틱낫한이 프랑스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Plum Village)’에 들어가 3년을 지냈다. 이성이 만들어낸 내면의 목소리에 끌려 다니다 완전히 지쳐 있었던 그는 그곳에서 명상 훈련을 통해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패배자로 몰아가는 이성의 존재를 알아챘다. 왜 우리는 때로 결정을 내리기를 힘들어할까? 왜 우리는 새로운 일 앞에서 겁을 먹고 도망치려 할까? 왜 우리를 매번 스스로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느낄까? 이 모든 게 이성의 고약한 장난이다. 쾰른에서 의식 치료 학교(School for Being)를 운영 중인 저자는 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초래되는 열등감, 통제 강박, 죄책감, 무기력 등의 괴로운 감정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하여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
52 |
[인문]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양성희 | 모아북스 | 2019-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2 |
[인문]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양성희 | 모아북스 | 2019-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의 마음속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장애아 엄마라는 굴레를 뒤집어쓰고, 마음의 상처를 끌어내며
치유하는 법을 찾았다!
살아가는 일에는 늘 괴로움이 따른다. 몸이 편안하고 머리가 맑고 마음이 여유로운 상태를 두고 우리는 ‘건강하다’고 한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며 마음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한 엄마는 좋은 엄마, 씩씩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삶에 왜 꼭 괴로움이 따르는지 알고 싶어 마음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 치유의 길을 발견한다. 이 책은 일상이 괴로움으로 차 있다는 오해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괴로움의 본모습을 찾아내고, 아주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글쓰기 심리 치유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 1장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왜 괴로움을 느끼는지,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2장에서는 마음의 괴로움을 만드는 근원인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괴로워하는 뇌의 구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바꾸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 3장에서는 우리의 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분노하는 뇌를 다스리는 법과 생각을 지배하는 언어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결을 공개한다.
▶ 4장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도구로써 저널 치유를 소개하고 저널 쓰기의 구체적인 지침을 알아본다.
▶ 5장에서는 내면의 치유를 위한 실제적 대처법으로 글쓰기 수업을 소개하여 실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
51 |
[인문] 때로는 떨려도 괜찮아
박대령 | 메이트북스 | 2020-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1 |
[인문] 때로는 떨려도 괜찮아
박대령 | 메이트북스 | 2020-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심리학, 떨림증을 부탁해!
“단순한 질문에 대답을 할 때도 얼굴이 잘 달아올라요.” “사람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떨려요.” 세상에 수많은 떨림증이 있고 저마다 나타나는 모습은 다르지만, 사실 그 뿌리는 같다. 바로 ‘사람들이 내 모습을 어떻게 볼까’를 걱정하면서 몸이 긴장하고, 그 결과 다양한 신체 증상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떠는 것이 부끄러워서 더 긴장하고 떨게 되는, 끝없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따지고 보면 정말 이상한 것도, 못난 것도 아닌데! 이 책에는 심리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떨림증이 있는 사람들이 아파하고 고뇌하고 헤매면서, 부르튼 발로 찾아낸 생생한 경험들이 담겨 있다. 배우 손병호, 시인 조병준, 뮤지컬 음악감독 구소영 등 명사들이 전해준 떨림증 극복 비결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담았다.
떨림증이라는 마음속 중심에 있는 섬으로 항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마치 여행 가이드북처럼 말이다. 그리고 떨림증만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참 멋지고 괜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자신이 못난 게 아니라고 생각하든, 상대방도 나만큼이나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든, 우리 자신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타인에게 약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떨리는 것을 감추려는 마음은 당연하다. 다만 떠는 자신을 외부의 부당한 평가에서 스스로 지켜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을 대할 때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여유 속에서 내 떨림을 바라보자.
남들 앞에 나서기가 힘든 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떨림증을 소개합니다’에서는 떨림증에 대해 소개한다. 떨림증은 병일까, 아니면 그저 인간적인 모습일까? 떨림증은 유전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 학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일까? 떨림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담았다. ‘2장 왜 남들 앞에 서면 떨리는 걸까?’에서는 떨림증의 배경과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심리학에서는 ‘사회공포’ 또는 ‘사회불안’이란 용어로 떨림증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많은 것들이 밝혀졌고, 새로운 관점에 따른 발전된 이론들이 나타났다. 이를 10여 년간 상담현장에서 적용해보니,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낼 수 있었다.
‘3장 떨림증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에서는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사회불안 자조모임 ‘이미 아름다운 당신’에서 그룹 인터뷰 지원자를 모집했다. 한자리에 모여 어떤 경험을 통해 떨림증이 커지게 되었는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사연을 통해 우리가 어떤 상황과 맥락에 있을 때 떨림증이 생겨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4장 떨림증을 이기는 심리학’에서는 떨림증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 접근법을 담았다. 사람을 두려워하던 저자가 남들 앞에서 덜덜 떨면서, 눈물 콧물 흘리며 경험한 것들을 모두 담았다. 공연장이나 길거리에서 연극이나 노래 공연을 하며 얻은 깨달음과 수많은 강연과 모임 진행에서 얻은 노하우를 담았다. 심리학의 도움도 있었고, 주변의 생활인들이 가르쳐준 것들도 있다. 수십 년을 발로 뛰며 얻은 보물들을 나누고자 한다.
‘5장 멘토에게 배우는 떨림증 극복 노하우’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떨림증을 극복하는 긴 여정에서 먼저 이를 겪고 이겨낸 배우 손병호, 작가 조병준, 음악감독 구소영을 만났다. 저자는 이 명사들에게 떨림증을 치유하는 소중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
50 |
[인문]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
미즈시마 히로코 | 호우 | 2019-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50 |
[인문]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
미즈시마 히로코 | 호우 | 2019-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불안에 떨기만 해서는 절대로 나아질 수 없다
그 불안이 ‘가짜’일 때는 더욱!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
타인에 관해서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불안…
미래에 관해서는 ‘앞으로 펼쳐질 인생은 과연 괜찮을까?’라는 불안…
신간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는 우리의 편안한 삶을 방해하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왜 불안을 느끼는지, 불안의 실체가 무엇인지,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살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대부분의 불안은 사실 ‘가짜 불안’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 가짜 불안의 실체를 파악하기만 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미래, 서툰 관계 때문에
불안한 이들을 위한 심리학
우리는 가끔 평온하고 자주 불안하다. 나만 혼자 싱글로 남을까 봐, 승승장구하는 주변인을 보면서, 1년 후가 그려지지 않아서… 불안에 떨며 잠 못 드는 날들이 있다. 불안은 전염되어 한 가지 불안이 또 다른 불안을 만들어내는데, 그런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 한번 빠지면 아무것도 나아지는 게 없다. 그저 더 깊은 불안으로 빠져들 뿐인 걸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신간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는 우리의 편안한 삶을 방해하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왜 불안을 느끼는지, 불안의 실체가 무엇인지,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살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대부분의 불안은 사실 ‘가짜 불안’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 가짜 불안의 실체를 파악하기만 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불안에 떨기만 해서는 절대로 나아질 수 없다
그 불안이 ‘가짜’일 때는 더욱!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에서 우리를 특히 괴롭히는 불안은 생존에 필요한 ‘진짜 불안’이 아니라 ‘가짜 불안’이라고 말한다. 진짜 불안은 안전이 확보되어 있지 않음을 알리는 신호로, 예를 들어 공포를 자극하는 상황이나 이직한 회사에 처음 출근할 때처럼 낯선 상황을 앞두고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그 불안을 ‘이해할 수 있는 것’ 또는 ‘어쩔 수 없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그런데 가짜 불안은 위험이 거의 없거나 위험인지 아닌지 모를 때도 솟아난다. ‘확인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상상’으로 괴로워하는 것이 가짜 불안이라는 얘기다. 일상에서 우리를 자주 괴롭히는 생각들, 즉 ‘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생은 과연 괜찮을까?’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불안이 바로 가짜 불안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평소에 느꼈던 불안에는 알 수 없는 일을 상상해서 일부러 만들어낸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사서’ 걱정하고 ‘미리’부터 불안해한 것이다. 저자는 가짜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장난감 대포 앞에서 부들부들 떠는 것만큼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나는 부족한 사람’ ‘남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
두려움이 빚어낸 낮은 자기긍정감에서 탈출하라!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그래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인간의 본질은 두려움이라고 믿고 ‘그래도’ ‘하지만’이라고 핑계 대며 두려움의 마음 자세를 갖는다. 그런데 두려움의 마음 자세를 선택하는 한 우리는 가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가짜 불안은 이 두려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각과 사고를 일으킬 뿐인 두려움은 ‘나는 부족한 사람’, ‘나는 남들에게 사랑받지 못해’라는 낮은 자기긍정감을 만들어낸다. 그런 시선은 결국 ‘이 사람에게 미움받으면 어쩌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지?’, ‘어차피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라는 식의 지나친 불안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불안을 느끼면 자신의 마음은 물론 인간관계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금껏 습관처럼 취해온 두려움의 마음 자세를 벗어나 따뜻한 마음을 선택하는 데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어 틀림없이 인생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두려움 대신 따뜻함을 선택하는 마음 자세를 취하는 법은 물론, 우리가 평소 무심결에 선택해온 ‘주관적 생각 습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주관적 습관 대신 객관적 습관을 취하면 가짜 불안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그렇기에 습관처럼 취해온 나쁜 마음 자세를 버리고 나를 편안하게 하고 소중히 대하게 하는 마음 자세를 배우는 일은 꼭 필요할 것이다. 이 책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를 통해 늦은 밤 당신을 잠 못 들게 하던 불안의 마음 자세를 버릴 수 있길 바란다.
|
49 |
[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9 |
[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
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을 찾도록 도와줄뿐더러 언행을 변화시켜 역량을 강화해준다. 인생살이의 지독한 슬럼프에서도 벗어나게 해준다. 인간관계, 사랑, 자아 성장 등 인생 문제에 직면했을 때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 실용적인 심리학을 이제 나의 일상에 제대로 적용해보자.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
48 |
[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8 |
[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모두 성장하며 살아가는 동안 좋은 충고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기쁨과 고통의 세월을 많이 생각하며 지나온 부모와 친구들의 목소리를 원하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에게 켄트 너번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 그가 아들에게 쓴 편지이자 우리 모두에게 쓴 이 책, 〈아들에게 주는 편지〉는 인생이 늘 편안하고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 누구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책임을 지기 싫어하니까 말이다. 그 누구도 무엇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그런 시대에 켄트는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나 가슴속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흔치 않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우리로 하여금 힘겨운 의문을 마주보게 한다. 하지만 편안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현명하고 다정한 친구처럼, 우리의 손을 이끌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생을 향해 나아가, 진리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해 줄 뿐이다.
|
47 |
[인문]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김소희 | 센세이션 | 2020-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7 |
[인문]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김소희 | 센세이션 | 2020-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쩌다 보니 취업을 하고,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고, 어쩌다 보니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살아내다 문득 돌아보니, 내 삶에 내가 없었다. 제 이름 석 자보다 ‘누구 엄마’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지고 말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싫어하는 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해야 할 일’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
‘여자는 이래야 해’, ‘엄마가 그러면 안 돼’,
누군가 객관적이라 주장하는 잣대는 정말로 객관적일까?
그래서 그 객관적 주장에 갇혀 비관만 하고 있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지금 눈앞에 닥친 시련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자기 자신을 잃고 살 이유는 없다. 일도, 가정도, 육아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인생의 행복을 찾아 느끼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잠시 잊고 살았던 내 본연의 모습을 찾고, 다가오는 행복을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저자는 엄마라서, 엄마만이, 엄마니까 느낄 수 있는 깊은 ‘빡침’을 여과 없이 담은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을 통해, 이 시대 ‘엄마’들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와 행복을 찾아내길 바라고 있다.
|
46 |
[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6 |
[인문]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이효근 | RHK | 2020-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태풍이 상륙하여 폭우가 몰아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오로지 그 순간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 올 때’가 아닌 ‘비 온 뒤’의 시간임을.” _본문 중에서
폭풍우가 쏟아지는 시간, 그 고통의 순간을 우리는 영원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삶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비를 맞아 눅눅해진 땅 위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작가는 비바람이 지난 뒤에도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우리 삶과, 만성 조현병 환자들의 삶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의사 #조현병 #트라우마 #심리상담 #정신병원
|
45 |
[인문]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곽소현 | 길위의책 | 2019-07-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5 |
[인문]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곽소현 | 길위의책 | 2019-07-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내 몸의 나쁜 습관과 이별하고 싶어요. 뱃살과 함께.”
“여자로 사랑받고 싶어요.”
이젠 남이 아닌 ‘나’로 살고 싶어하는 중년 여성을 위한 가족학 박사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 수업
인생의 하프타임 시기에 접어든 사오십 대 여성들은 만성적인 우울증 속에서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 남편, 자녀를 중심으로 살아오다 보니 어느덧 자신의 존재가 잊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문득문득 들기 때문이다. 누구의 아내, 엄마, 자식으로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하며 살아온 중년 여성들, 이대로 괜찮은 걸까?
가족학 박사로 20여 년간 상담실에서 혹은 카페에서 사오십 대 여성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인생의 전환기에서 겪었던 몸과 마음, 가족이나 주변으로부터 소외된 경험과 힘듦에 대한 그녀들의 삶에 귀를 기울여왔다. 그 과정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가진 상처가 너무도 크게 곪아 있음을 발견하고, 그녀들을 위한 감정 치유가 사회적으로 절실하게 필요함을 깨닫고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년 여성이면 누구나 겪었을 가족, 친척, 대인관계로 인한 우울, 불안, 분노 등 여러 에피소드에 심리적 이해와 다양한 인문학적 해석을 곁들여 책을 읽으면서 심리 치유를 받고 위안을 찾아주고자 한다.
찾아가는 심리 상담, 셀프 감정 치유법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담과 강연으로는 모두를 만나 치유할 수 없다는 한계를 깨달은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치유하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상처 입은 감정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치 아줌마들끼리 모여 수다를 떨면서 잠깐이나마 서로의 편이 되어주면 기분이 전환되는 것과 원리가 비슷하다. 차원이 다르다면, 이 책은 상대방을 깊이 공감하면서 정신적인 치료를 위한 인문학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중년 여성이라면 모두 고민했을 만한 주제를 ‘자아’, ‘다이어트’, ‘경제력’ 등 여섯 테마로 나누어 공감하고 치유한다. 각 테마마다 저자가 상담실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감정 치유 과정을 가상인물을 통해 보여주는데, 그 내용을 읽다 보면 저자에게 직접 감정을 치유받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심리 상담 시 실제 쓰이는
‘내 감정 치유법’과 ‘책과 영화를 통한 감정 치유법’을 소개
이 책은 단순히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내담자의 치유 과정에서 실제 활용하는 심리 치유 워크시트를 실음으로써 독자 스스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심리 치유 방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책과 영화 보기를 소개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감정 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이들어 느끼는 두려움, 무기력, 존재감에 대한
감정에 대해 각 장마다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동안 타인에게 맞춰 살면서 이런저런 상처를 받아왔다면 중년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출 시기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을 갖자고 말하며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중년 여성의 감정 치유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가족을 위해서만 살지 말고 개인의 정체성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나잇살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이들면서 찾아오는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오십 대에 맞는 운동법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3장에서
|
44 |
[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4 |
[인문] 일에 대한 모든 수다
박정민, 이혜진 | 지식과감성# | 2019-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일에 대한 모든 수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를 성장시키고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일을 잘하며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밀레니얼 세대 & Z세대를 위한 책입니다. 상담심리학자 박정민과 이혜진이 20-30대 청년들을 만나서 일에 대해 같이 수다를 떨면서 일에 대한 고민을 모아보고,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넘어갔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워라벨(work & life balance)에 매이는 것은 이제 좀 넘어섭시다. 그보다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항해(navigating)하며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역량을, 우리 젊은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은 정말정말 크게크게 느껴지는 공포죠. 내가 이 세상에서의 쓸모를 인정받고,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도구가 “일”이니까. 그렇게 큰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거예요. 예전에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는 10년 후의 내 모습, 3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게 했지만, 요새의 사회에 더 맞는 프로그램은 다음 해에 내가 뭘 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만큼 앞으로의 세상을 명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아이, 씨. 그러면 어떡하라는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ㅠ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 일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 이런 것들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일 거예요. 그렇게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 때, (그 형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오게 될 새로운 사회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 생각해요. “현재”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속 두리번대며 발을 동동거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거든요. 아무리 앞으로 올 세상이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될 거라 해도, 지금의 세상과 연결고리가 없을 리가 있겠어요? 현재의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처음 보는 세상에서 살아갈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또박또박 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두 얻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오늘의 시간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때 정말 시간을 헛되이 보냈었지”라는 말을 하지 않게 말이에요. 5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지금의 순간은 내 삶에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요. 한 발짝 한 발짝을 정성껏 또박또박 내딛는 과정을 통해, 아직 오지 않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무서운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는 역량과 힘이 생길 거라 확신합니다. |
43 |
[인문]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
김신일 | 마음세상 | 2019-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3 |
[인문]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
김신일 | 마음세상 | 2019-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
▶ 사랑의 중요성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의 저자는 어린 시절의 아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태어나는 것은 선택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노력을 통해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는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선 사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 속에는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그의 과정이 자세히 담겨있다.
▶ 자존감이 회복되기를
우리는 누구나 아픔을 갖고 살아간다.
때로 아픔으로 인해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내게 상처 준 사람을 미워한다.
미워하는 순간 자신은 더욱 괴로워지기 시작한다.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먼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아껴주었으면 한다.
힘든 상황에서 누구보다 자신을 안아주고 보듬어주기를 바란다.
우리의 끝은 잘 될 거라 믿으며
자존감이 회복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
▶ 본문 속으로
사람을 미워하면 그 사람과 닮아간다고 한다.
미워하는 사람의 말투, 행동, 생각까지도 닮아버리는 것이다._10
그러나 우리는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이다.
생각과 느끼는 감정이 다를 뿐이다._13
사랑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_16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비난이나 조롱에 흔들리지 않는다.
상처를 받더라도 금방 털고 다시 일어난다._22
아프다는 마음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존중받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내포되어 있다._24
‘지금’이라는 시간은
당연한 시간 갖지만 영원하지 않은 우리의 시간 속에서
돌아오지 않을 귀한 시간이다._30
사랑한다는 말은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끼고 아끼다 확신이 들 때 사용해야 한다._51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믿어주고 존중해주기를 바란다._62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부분을 존중하며
동등한 관계를 갖는 것이다.
어떤 조건으로 상대를 낮게 보거나
동등한 위치에 서지 않는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관계로 이어지지 못한다._72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을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_76
어떤 순간에 두려움, 불안,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온다면
억누르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감정으로 인정해줘야 한다._90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 억지로 맞춰가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상대에게 맞춰가며 자신이 변하더라도
그 사람은 여전히 나를 싫어할 것이다.
그러니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_100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가장 나다운 것 같다._116
꿈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라 생각한다._134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인간관계를 잘 헤쳐나가곤 한다.
가장 우리다운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 생각한다._144
|
42 |
[인문]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너새니얼 브랜든 | 프시케의 숲 | 2019-07-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42 |
[인문]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너새니얼 브랜든 | 프시케의 숲 | 2019-07-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지금 우울하신가요?
일단 자존감부터 챙깁시다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자존감이 바닥’일 정도로 스스로가 밉고, 세상에 대해 위축감이 생기는 것이다.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이러한 우울감은 심각할 경우 신경과학의 처방을 필요로 하지만, 대개는 심리적인 차원,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우울과 자책,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 개념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제시한 학자로, 자존감이란 단순히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든가 ‘이 세상은 나의 것이다’ 같은 유아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는 삶의 기본적인 도전에 대처하고 자신을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하는 어른스러운 자질에 가깝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히 ‘여성의 삶’에 주목해 자존감의 여러 이슈를 다룬다. 오늘날 여성들은 일터에서 부당한 차별에 숱하게 마주치며, 집에서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저자는 자존감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차분히 설명한 다음, 여성들이 실제 삶 속에서 자주 직면하는 여러 고민 사례와 그 해결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거리감의 중요성과 화를 표현하는 법,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 등을 다정하게 일러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행동의 변화’를 강조한다. 결국 진정한 자존감이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며, “오직 나 자신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마주하고 그 가치를 존중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숨지 말고 그 장소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삶에 더 참여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렇게 도전하고 인내하며 나아가는 사람에게 속한 것이다.”_71쪽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말하는 여성의 자존감
미국 아마존 스테디셀러
“나는 최악의 엄마야.”
“나는 약간 무력한 기분이 드는 게 좋고 익숙해요.”
“내가 만약 내 지적 능력을 완전히 인정하고 겉으로 드러내면 우리 가족들은 나와 절연할 걸요.”
많은 여성들이 자기 자신의 욕구와 사회적인 기대 사이에서 자존감이 짓눌리는 경험을 한다. 그만큼 사회적인 현실이 녹록치 않고, 그 압박감 속에서 개개인의 마음은 상처받는다. 아마도 많은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감이 높은 것에는 차별적인 사회문화적인 조건도 한 몫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이상 심리치료를 해오며,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사회의 마이너리티로서 자존감이 취약해지기 쉽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책은 그러한 관찰의 결과이며, 집과 직장, 사회 일반에서 여성이 마주치는 전형적인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렸으며,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다. 평생 동안 자존감 중심 심리치료에 힘쓰고, 자존감의 중요성과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널리 알렸다. 그는 건강한 자존감을 이루기 위한 여섯 가지 덕목과 실행 방식을 정립했는데, 이는 각각 ‘의식적으로 살기, 자기 수용하기, 자기 책임지기, 자기주장하기, 목표에 집중하기, 자아 통합하기(말과 행동의 일치)’다.
그의 깊이 있는 자존감 이해는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가 보기에 자존감에 대한 일각의 오해는 심각하다. 자존감은 자기만 잘났다는 태도가 결코 아니며, 심지어 심리적인 평안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 그는 자존감의 핵심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용기 있게 욕구를 표현하는 것과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존감에 대한 간결한 입문서이면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서다. 행복하기로 결심한 모든 사람들에게 훌륭한 멘토링이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한 걸음씩만 내딛다보면 나 자신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저자인 너새니얼 브랜든은 생애의 대부분을 자존감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면서 모호했던 자존감 개념에 명확성을 부여한 상담가이자 심리학자이다. 이 책은 명망 있는 저자의 고전이 갖추어야 할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 기본 정의부터 명확하게 짚어준다.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졌지만 깊이 있고 우아하고 명료하며 따뜻하기도 하다.
“자존감은 나라는 사람을 삶의 기본적인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있고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하는 자질이다.”
이렇듯 자존감은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이라든가, 자신감이 넘쳐서 이 세상은 나의 것이라고 외치는 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개념이었다. 저자는 마치 교수님이 칠판에 적어주듯이 자존감을 이루는 여섯 가지 요소들을 차분히 설명한다.
그러다가 바로 그다음부터는 마치 할아버지가 벽난로 앞에서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것만 같은 쉽고 정감 있고 실생활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상담 사례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수없이 보던 여성들이고 나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들을 조금도 판단하지 않고 이해하면서 서서히 해결점을 찾아간다. 그러면서도 욕심 내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면 단 5퍼센트만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당부하며 이렇게 한 걸음씩만 내딛다보면 나 자신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을 받았고 종종 떠올리게 되는 챕터는 자존감이 양심이나 도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부분이었다. 저자가 말한 대로 다른 자존감 저서나 자기계발서에서는 간과하는 가치이지만 나에게는 자존감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였다고 할 수 있다.
세상과 타인과 나 자신을 크고 작게 속이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도 무사히 빠져나가고(결국에는 밝혀지리라 생각하지만) 외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행복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내면세계는 닮고 싶지도, 들여다보고 싶지도 않다. 또한 점점 더 화려하고 성공한 사람보다는 정직하고 양심 있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나오는 은은한 빛을 알아보게 된다.
돌아보면 내가 작은 재능으로 빛을 보거나 삶의 조건에 만족하거나 부러움을 샀을 때가 아니라 나와의 사소한 약속을 지켰을 때, 해야 할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내가 늘 소망해왔던,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너그러운 사람이 조금씩 되고 있다고 느꼈을 때, 그럴 때 나는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았다. 내가 책임감 있고 인격적인 사람이라고 느낄 때 자연스럽게 내 표정은 부드러워졌다.
책 속에서
23쪽 이 세상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첫사랑이 있다면 바로 우리 자신과의 사랑이다. 그 사랑을 성공시킨 후에야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다. 그 후에야 우리는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다른 이들의 사랑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28쪽 ‘여성성’은 대개 적극성이 아니라 수동성, 독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기 축복이 아니라 자기희생과 동일시되었다. 여성성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하거나 여성의 힘과 잠재력을 존중하려는 비전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을 높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39쪽 비록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못마땅하더라도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내 안에 머물러야 한다.
43쪽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 여자도 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까 더 강하고 더 명확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왜냐하면 더 이상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과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요.”
53쪽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완전히 알고 그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남들 앞에서뿐만 아니라 홀로 있을 때 자기 스스로에게도 정직해야 한다.
62쪽 어쩌면 온전히 내 것이라 할 수 없는 책임들을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떠맡는 것은 자기 책임지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착한 사람’이라는 꺼풀 아래에 숨어 자기를 회피하는 것이다.
65쪽 자존감을 건실하게 키워가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원하는 것, 내게 필요한 것, 나의 가치, 나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그것들을 표현하는 알맞은 방법들을 계속 찾아내려 노력하는 것이다.
69쪽 건강한 자기주장은 적대적이지 않고, 모욕적이지도 않고, 냉소적이지도 않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현명한 판단력을 기르는 것은 나의 주장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영리하게 주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84쪽 자존감은 그저 거울을 보면서 “나는 나 있는 그대로 완벽해”라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은 당신에게서 더 많은 것,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한다.
85쪽 내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켰을 때, 내 결심을 존중했을 때, 다른 사람을 정직하고 정당하며 솔직하게 대했을 때, 즉 나 스스로 존경할 만한 방식대로 내가 행동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날 인정할 때보다 더 강한 자존감을 형성한다. ‘내가 나를 승인하는 것이다.’
96쪽 내가 사랑받을 만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사랑할 수 있다고 믿기 어렵다. 당신이 날 사랑하는 모습은 나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사랑스럽지 않다는 걸 아니까. 나를 향한 당신의 감정은 진짜일 리가 없고 신뢰할 수도 없고 지속될 수도 없다.
102쪽 내가 현재보다 더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해보고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도 좋다. 그 행동을 내 것으로 만들면서 나의 자존감 지수를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다.
106쪽 나의 욕망을 소중히 여기는 것, 독립적인 가치를 생성하고 그 가치에 계속 충실한 것, 가족이나 친구가 인정하지 않는 목표를 지키는 것이 실상 더 어려울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진정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일이 더 쉽다.
109쪽 자기주장을 하는 법을 배울수록 여성은 종종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듣곤 한다. 이러한 비난은 상대를 착취하고 통제하는 도구로 주로 사용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비난하는 사람의 요구대로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고 만다.
115쪽 자존감이 굳건한 사람이라면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존감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의 자존감에 책임이 있는 유일한 사람의 행동은 우리의 행동이다.
118쪽 감정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소유하고 그에 대해 정직하게 이야기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 감정이 관계를 파탄 낼 수 있는 행동으로 발전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는 것이 좋다.
127쪽 다분히 상대에게 수치와 고통을 주려는 의도를 지닌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나의 불만을 전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익혀야 할 것은 분노와 반감처럼 자연스러운 인간 감정의 효과적인 억압이 아니라 건설적인 대화의 기술이다. 바람직한 결과를 생산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법이다.
136쪽 “이렇게 이해해보세요. 당신의 인생은 파도치는 바다라고. 하지만 당신의 방어적인 태도가 당신을 구하지는 않아요. 당신을 물 속 깊이 더 가라앉게 할 뿐이지요.”
139쪽 사이클의 첫 번째 패턴은 그녀가 누군가의 발언을 듣자마자 비난으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1초도 되지 않아 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다. ‘나는 공격당하고 있어.’ 그다음 백만분의 1초 후에 그녀는 불안을 느낀다.
143쪽 이 문제를 나는 ‘성공 불안’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불충분한 자존감을 가진 이들이 일에서 성공을 거두었을 때, 그 성공한 모습이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부합하지 않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찾아오는 두려움과 방향감각 상실을 말한다.
147쪽 진실은 이렇다. 정직한 노력을 하는 한, 당신은 어떤 성공이든 가능하고 그 성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성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을 때 불안이 잠깐 끼어든다면 이때는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생에서 잠시 비켜서 있는 것이다.
157쪽 “어떤 방식이 효과가 그리 없으면 그 일을 계속 반복해선 안 돼요. 상대의 행동을 바꾸고 싶으면 당신의 행동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행동을 고안해야 한다는 거지요.”
162쪽 나는 내 선택과 행동에는 책임이 있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과 선택에는 책임이 없다.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조종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까지 정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의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배워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