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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게임체인저의 책 읽기
전동호 | 유페이퍼 | 2020-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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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게임체인저의 책 읽기
전동호 | 유페이퍼 | 2020-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떻게 늘 참신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인문학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 사유!
추상적인 개념들로 가득한 책에서 현실에 활용되는 논리를 만들어내는 사유의 힘.
사유를 통해 책으로 새로운 생활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안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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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공간이 만든 공간
유현준 | (주)을유문화사 | 2020-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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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공간이 만든 공간
유현준 | (주)을유문화사 | 2020-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책은 좁은 틀에 갇혀 있지 않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문학평론가)
농업혁명과 도시 형성은 문명을 발생시켰고, 여러 환경적 제약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문화의 물리적 결정체인 건축은 기후와 환경이 다른 동양과 서양이 각자 다른 양식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런 지역 간 문화의 교류로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분야 간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문화 유전자의 진화와 계보를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금의 문화 유전자의 진화 단계는 어디이며, 앞으로는 무엇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까? 건축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문화의 기원과 창조, 교류, 변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의 흥미로운 주장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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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
공병훈 | 팬덤북스 | 2020-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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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
공병훈 | 팬덤북스 | 2020-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BC 2500년 경 쐐기문자로 새겨진 왕들의 기념비에 PR광고가 처음 실렸다.
★ BC 500년 경 카르타고에는 광고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 최초의 전단지는 BC 2000년 경 이집트 테베에서 도망간 노예를 찾는 광고였다.
★ BC 1000년 경 터키 에페소스의 대리석에 매춘광고가 실렸다.
★ 최초의 스팸 광고는 15세기 중세 유럽 필경사들이 몰래 써넣은 책 판매 광고였다.
★ 간판은 중세시대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으로 탄생하였다.
인류는 역사를 시작된 이래로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 생산활동을 지속해왔다. 여기에 광고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것은 이미지와 문자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파고들어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하여 물건을 구매하고 소비하도록 권유했다. 이 역할은 고대 원시시대의 점토판부터 현대 디지털 시대의 인터넷 광고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광고의 역사에서, 광고의 이론과 원리는 물론, 역사적 맥락 속에서 변화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특징을 읽어낸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거나 유명했던 광고의 사례들을 통해서 각 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예술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비롯하여, 동서고금 전 세계인을 유혹하는 광고의 원동력을 통찰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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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쓰기? 누구나 할 수 있다
송현희 | 키메이커 | 2020-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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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쓰기? 누구나 할 수 있다
송현희 | 키메이커 | 2020-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글쓰기' 입문서이다. 독서와 글쓰기가 개인의 능력을 표현하는 하나의 잣대로 작용하는 현대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글이다. 저자는 실제 현장에서 많은 강의를 하며 이번에 특히 군 장병들과 50+세대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더 편하게 글쓰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실제 예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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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쓰기의 태도
에릭 메이슬 | 심플라이프 | 2019-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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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쓰기의 태도
에릭 메이슬 | 심플라이프 | 2019-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글을 쓰고 싶은 욕망과 쓰지 못하는 현실,
그 사이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한 책!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32
글쓰기 책은 많다. 멋진 문장을 써내는 법,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법, 치밀한 플롯을 구성하는 법, 그리하여 작가가 되는 법까지…. 그런 책 한 권만 읽으면 나도 꽤 괜찮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좌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못 쓴 글’ 때문이 아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못 쓰고 있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안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당장 책상 앞으로 달려가도록 이끈다. 저자 에릭 메이젤은 여러 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코치로, 30년 넘게 글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책은 작가이자 코치, 상담가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온전히 끌어내 작가, 작가지망생, 블로거, 기타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넨다. 걸핏하면 미루고, 도망가고, 대충 쓰고 싶었던 마음을 다잡아주고 멈췄던 글을 다시 쓰게 할 힘과 용기를 북돋운다.
쓰지 못하는 이유, 쓰지 않는 ‘진짜 이유’를 찾아서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자신이 겪은 실제 상담 사례를 들어 평범한 사람이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글쓰기만 도와주다 정작 자신의 글은 한 글자도 못 쓰고 있는 사람, 40년이 넘도록 쓰고 싶다는 욕망을 외면해온 사람,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비난 때문에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 하는 사람, 타인의 시선에 너무 집착해 내 글이 아닌 남이 원하는 글만 써온 사람 등 책에 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라 공감이 크다.
글 쓰는 사람에게 글솜씨 못지않게 중요한 것들이 있다. 체력이나 주변 환경, 경험, 사유의 폭 등이다. 이 책은 몸의 중요성, 소재로서 경험 만들기, 글감을 발견하는 과정, 사회적 관계와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에게 딱 맞는 글쓰기 공간을 꾸미는 법, 무엇을 쓰고 어떻게 살지 의미 찾기, 나를 드러내는 것과 감추는 것 사이에서 중심 잡기,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기 등 작가로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준다. 또한 저녁 메뉴를 걱정하는 일상인의 자아에서 벗어나 ‘창작자’로 변신하는 법, 트라우마를 넘어서는 법, 끊임없이 찾아오는 잡념을 떨치는 법, 10초 안에 몰입하는 법, 불안이나 우울을 흘려보내는 법 등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글이 막힐 때마다 펴보는 글쓰기의 동반자
지금 책을 쓰고 있는가? 어딘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는가? 혹 마감일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는가? 슬럼프에 빠져 한 줄도 쓰지 못한 채 힘들어하고 있는가? 습관적인 좌절에 발목이 잡히는가? 쓰던 글이 방향을 잃고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그 고민과 결정에 의미 있는 답을 제시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글 쓰는 이들에게 매우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는 데 있다. 책은 ‘글이 쓰고 싶다’는 막연한 욕망 안에 감춰진 날카로운 질문 앞에 우리를 세운다. ‘정말 글을 쓰고 싶은가?’ ‘왜, 무엇 때문에 쓰는가?’ ‘지금은 왜 글쓰기를 멈췄는가?’ ‘무엇이 글쓰기를 방해하는가’ ‘못 쓰는가, 안 쓰는가’ ‘진짜 쓰고 싶은 글은 무엇인가?’ 등 작가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자기 성찰의 질문을 건넨다.
책은 글 쓰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매우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책의 각 장 말미에는 손쉽게 따라하며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Lesson’과 ‘To do’가 있어 생각하고, 말하고, 써보며 연습할 수 있다. 이 지침들을 따라가며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든 꾸준히 자신의 글을 써나갈 수 있는 단단한 ‘글쓰기 근육’이 길러진다.
저자는 글 쓰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자신이 작가로 한 평생 치열하게 글을 써왔으며 수많은 작가들을 상담하고 코칭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다루는 주제들은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본 것들이다. 그의 조언과 지침이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만큼 강력한 힘을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곳곳에 삽입된 이미지와 문구는 글쓰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창작에 대한 의지를 다져준다. 글을 쓰며 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다.
책속 한 문장
? 작가의 삶에는 지푸라기나 사포같이 거칠고 메마른 고난, 중독, 정신착란, 살을 에는 바람과 비참한 결말만 있는 게 아니다. 때론 작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 같다. 가끔은 슬픔에 빠진 사람도 조용히 웃게 만드는 일이다. 가끔은 기적처럼 놀라운 일이다. -p17
? 창작에 적합한 사람으로 존재하려면 가장 먼저 일상적 자아를 벗어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날씨와 사과 가격을 걱정하는 사람,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에게 창피를 당했던 사람, 지난 20년 동안 흡족할 만큼 충분히 글을 쓰지 못한 사람, 손님이 온다며 미친 듯이 집 안을 청소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를 그만두어야 한다. -p20
? 당신은 한 번도 모든 걸 멈추고 자기 자신을 폭파시키지 않았다. 당신은 온갖 잡념에 사로잡혔다. 쏟아지는 걱정을 과감히 뿌리치는 존재로 살아본 적이 없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들 중 하나가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바로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 -p21
? 어쩌면 당신은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부터 연습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용서하기로 새로이 다짐하면 글쓰기를 몇 번 건너뛰거나 글을 기대한 만큼 써내지 못했다고 해서 지나친 자기비하에 빠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p28
? 글을 쓰기 위해 꼭 가야만 하는 장소란 없다. 침대에서 나올 필요도 없다. 당신 자신이 글 쓰는 기계이고 글 쓰는 공간이며 글을 쓸 때 필요한 전부다. -p78
? 근본적인 것은 창조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는 에너지다. 우리의 글도 그렇다. 글이란 결국 욕망이 창조해낸 문장들로 이루어진다. -p142
? 욕망이 없다면 작가들은 줄줄이 양로원 복도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노인들처럼 무기력해지고 말 것이다. 불타는 욕망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자. 그 목표를 존중하자. 그리고 격렬해지자.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p145
? 당신이 원하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라. 긴 침묵의 시간은 어차피 때가 되면 올 테니까. -p217
? 나는 의미를 만든다. 내가 만들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의미를. 그 전에 존재하는 건 다만 의미의 가능성뿐이다. -p235
? 무엇이 옳고, 무엇이 좋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신만의 우주를 창조하라.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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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박민영 | 샘터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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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박민영 | 샘터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글을 써야 할까요?”
박민영이 답하다
“글을 쓸수록 자신을 알게 되고 자발성을 키울 수 있으며
사회는 건강함이 유지됩니다. 글을 쓰는 자신이 길이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일곱 번째 주제는 ‘글쓰기의 가치는 무엇일까?’이다.
지금 글쓰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별로 필요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부분의 내용은 2050년엔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학창 시절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탐구하지 않은 채 사회인이 되어 혼란에 빠지곤 한다.
글쓰기를 10년 넘게 강의한 박민영 작가는 글쓰기가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이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인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와 ‘생각하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왜 글쓰기가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살펴본다.
저자의 글쓰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이 시대에 왜 글쓰기가 더 필요한지, 읽기는 어떻게 쓰기가 되는지, 글쓰기는 왜 몸으로 하는 것인지,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글쓰기가 왜 지력을 높일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자연히 깨닫게 된다.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글 쓰는 방법도 싣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 테크닉보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해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글을 쓰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글쓰기도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그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알고 도전할 때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더 단단해진다.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다움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인문적 글쓰기가 필요하다.
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생각하는 손
사람다움을 길러주는 글쓰기의 힘
우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팟캐스트 등에서 보고 듣고 읽을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왜 지금 다시 쓰기를 생각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지식이 아니라 정보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리고 정보의 바다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지력을 갖고 있는지 묻는다. 저자는 그 답이 바로 글쓰기에 있다고 한다. 현대문명은 생각하는 손, 즉 글쓰기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부란 습득을 의미합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의심, 상호작용, 갈등이 없습니다. 그런 공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동적입니다. 사실 ‘앎 없는 지식’이란 말은 모순입니다. 앎이 없으면 결국 지식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정보’라고 해야 옳지요.”
글쓰기는 애기애타(愛己愛他)다.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기대나 주어진 의무에 맞춰서 살다가 지친 이들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요즘이다. 저자는 글을 쓰면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생기고,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세계에 대해 나름의 관점으로 독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글쓰기는 글을 쓰는 사람의 독립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강력하다. 글쓰기처럼 자발성을 키우는 활동을 많이 해야 자신과 타인을 알게 되고 사랑하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잘못 읽으면 자칫 남의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글쓰기는 그럴 수가 없다. 쓰려고 읽는다면 읽는 것도 종전과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생각은 길 위에서 태어난다. 글은 몸으로 쓰는 것이다. 글쓰기는 흔히 정신노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쓰면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글쓰기에도 ‘신체성’이라는 것이 있다. 저자는 이 신체성이 정신성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다리와 손으로, 온몸으로 하는 것이다. “걷다 보면 머리가 스스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방금 쓰다 만 문장들, 논리들이 머릿속에서 복기된다. 두뇌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얘기를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검토한다. 그러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나기도 하고, 막혔던 문로(文路)가 뚫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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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잘 살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한다
신도현 | 행성B | 2020-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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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잘 살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한다
신도현 | 행성B | 2020-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문학, 사학, 철학 일명 문사철로 통칭되는 인문학의 전체 그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문학 입문서이자 교양서다. 인문학이 무엇이고, 왜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찬찬히 안내한다. 그 여정에서 독자들은 공자, 맹자, 노자, 칸트, 러셀, 알랭 바디우 등 동서양 주요 인문학자들과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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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멋지게 만드는 말
노진경 | 유페이퍼 | 2020-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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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멋지게 만드는 말
노진경 | 유페이퍼 | 2020-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제의 일을 바꿀 수 없고 내일 일을 오늘 할 수 없다.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과 즐거움을 저장해 둘 수도 없다. 결국 오늘, 지금, 현재가 가장 소중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늘 오늘의,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아야 한다.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은 내가 만들고, 그 출발점은 자아 이미지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에 있다. 우리는 하루에 많은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한다. 따라서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하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외부의자극과 사건을 스스로에게 해석하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 이 책에 담긴 365가지의 셀프 톡은 이러한 가능성을 개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365가지 셀프 톡은 리더와 위인들이 남긴 명언에 필자가 해석을 추가한 것과 필자가 생각하는 삶의 지혜를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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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의 목소리가 들려
유봉철 | 이페이지 | 2019-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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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의 목소리가 들려
유봉철 | 이페이지 | 2019-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 ‘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이 ‘나의 목소리’를 소외시키는가. 막상 공감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을 맞추고 얼굴을 바라보지만 정작 ‘자기공감’은 없다. 이 책은 상담자인 저자가 지난 몇 년 동안 '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상담을 배우면서 마음에 다가왔던 치료이론 중에 하나인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Commitment Therapy)를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은 꽤 많이 알려진 이 심리치료이론은 몇 년 전 만해도 생경한 이론이었다. 저자는 기독교인으로서 박사과정 중에서 상담을 배우면서, 그리고 인지행동치료와 스키마치료, 그리고 통합치료를 배우던 중에 수용전념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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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마하트마 K. 간디 | 아름다운날 | 2019-04-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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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마하트마 K. 간디 | 아름다운날 | 2019-04-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악마의 경제학은 이제 그만,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을 실행하자
‘마지막’(last)은 ‘맨 나중에 온 일꾼’(The eleventh hour labourer)으로 온종일 일한 자와 똑같은 임금을 받은 자를 말한다. 여기서 ‘맨 나중’이라는 뜻의 ‘열한 번째 시’(The eleventh hour)는 유대인들이 아침 7시를 첫 번째 시(時)로 보았기 때문에 오후 5시가 된다. 『성서』에서 이는 임종 때의 개종자 혹은 종교에 눈을 늦게 뜬 자로 해석된다. 하지만 러스킨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최저 생활 임금을 누가 받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 이를 접목시켜 사회경제적 함의로 바라보았다.
이 글은 18, 19세기 자본주의 주류 경제학자들에게 매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러스킨은 사회 경제학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그는 자본주의의 폐단과 주류 경제학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악마의 경제학’을 그만 두고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을 실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러스킨은 산업주의가 생태계에 미친 파괴적인 영향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기 때문에 몇몇 역사가들은 그를 ‘녹색운동’(Green Movement)의 선구자로 간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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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속의 심리 선생
신데렐라 | 지식과감성# | 2019-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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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속의 심리 선생
신데렐라 | 지식과감성# | 2019-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나는 왜 이럴까 내 남편은 내 아이는 왜 이럴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당신이 심리 선생이 되어 보는 게 어떨까?
자신의 심리를 가장 잘 아는 건 사실 본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배운 대로 자신의 인성과 상황을 분석해 본다.
두 번째, 상처받은 감정을 해소하고 의욕(에너지)을 낸다.
세 번째, 배움의 양을 늘려 자아를 확장시킨다. (강연, 책 등)
네 번째, 배움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한다.
다섯 번째,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찾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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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증상은 환자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느끼고 있지만 병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의 심리적 상태가 정신과를 찾을 정도의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셀프 진단과 변화가 가능하다. 기본적인 심리 지식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면 여러분 자신이 바로 심리 선생이 되어 본인과 가족, 더 나아가 자기가 속해 있는 조직과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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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김은경 | 호우 | 2019-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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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김은경 | 호우 | 2019-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좋은 글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셀프 수정 기술부터 문장을 보는 안목까지,
좋은 글의 경지로 이끄는 바른 문장의 기술 32
지난 해 ‘에세이 쓰기’ 열풍을 일으켰던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의 저자 김은경 작가의 두 번째 책. 이번에는 내 글을 좀 더 예쁘고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다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썼던 사람, 글을 잘 쓰는 법을 배우고 싶지만 딱딱한 맞춤법 책이나 문장론이 내키지 않았던 사람, 내가 쓴 글이 어딘지 어색해 보이는 사람 등, 자신의 글과 문장을 무럭무럭 자라게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햇볕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선명하고 바르고 오해받지 않는 글쓰기!”
좋은 글의 경지로 이끄는 바른 문장의 기술 32
‘꾸준히 쓰긴 썼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이 오지 않는 내 글. 어딘지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나는 역시 글쓰기에 소질이 없는 걸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신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꾸준히 집필을 해왔지만 좋은 반응이 오지 않고 스스로도 왠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혹시 다음과 같은 식으로 글을 써온 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이켜보자.
*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일단 쓴다. 그리고 다시 들여다보지 않는다.
* 독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와야만 이해할 수 있는 문장투성이다.
* 생각나는 대로 아무 단어나 집어넣었다.
* 이 뜻도 저 뜻도 아니게 두루뭉술하게 썼다.
* 얼마나 더 길게 쓸 수 있는지 시험하듯 한없이 늘여 썼다.
‘어머. 이건 내 얘기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 글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준비운동은 끝났다. 이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날 차례.
신간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는 어딘지 어색해 보였던 내 글을 어떻게 다듬으면 좋을지 알려주는 일대일 과외선생님 같은 책이다. 글을 쏟아내는 데만 급급했던 초보 작가들을 위해 글 쓸 때 흔히 하는 실수를 하나하나 짚어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날것이었던 재료가 최고의 요리사를 만나 천상의 맛으로 재탄생되듯, 거친 문장을 이렇게 다듬고 저렇게 다듬어 단정하고 멋스러운 명문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로 에세이 쓰기 열풍을 일으켰던 김은경 저자는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에서 맞춤법이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도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는 방법을 대방출한다. 저자는 문장을 볼 때 문법적으로 옳은가보다 논리적으로 맞는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문장론을 신경 쓰기 전에 ‘좋은 문장을 보는 안목’부터 키우다 보면 틀리지 않은 문장, 술술 읽히는 글을 쓰는 기술은 저절로 얻게 될 거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기만 해도 문장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아마 한번 써놓은 글을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보며 다듬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을 것이다. 글을 쓰기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해냈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 자랑스럽고 대견할 테니. 하지만 집필의 기쁨을 더 오랫동안 느끼려면, 많은 사람들과 글을 즐겁게 공유하려면 글을 다듬는 일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이 책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는 그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서른두 가지의 셀프 수정 및 바른 문장 쓰기 기술을 공개한다. 무심코 습관처럼 썼던 접속사(그리고, 그러나 등)의 쓰임을 새로 보게 하고, 문맥에 꼭 들어맞는 단어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나친 생략 탓에 이해할 수 없던 문장에 숨을 불어넣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 이중 형용이나 복문, 피·사동형 문장 쓰는 법을 가르친다.
이 책이 특히 돋보이는 이유는 어려운 문법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바른 문장을 쓰는 비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외워야 할 공식 같은 건 전혀 없다. 당신은 단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글을 보는 눈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을, 더 매끄럽고 단정한 문장을 쓰게 된 것을 느낄 것이다.
당신의 문장과 삶을 바꿀 태도들
책에는 완성도 높은 문장,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가 몇 가지 소개된다. 그중 특히 인상 깊은 것은 ‘내가 쓰긴 했지만 이 문장은 틀렸을 거야’, ‘쓸데없는 것을 모두 삭제한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내가 쓴 문장이지만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 보는 것은 혹시나 있을 실수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아주 멋진 일이라고 말한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게 맞는지, 주어와 동사가 호응이 잘 되는지, 내 의도대로 문장이 잘 읽히는지 끝까지 의심하며 더 좋은 문장, 더 나은 글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쓸데없는 것을 모두 삭제한다.’ 이 말은 어쩌면 문장뿐 아니라 우리 삶을 좋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말이 아닐까. 저자는 군더더기를 없앤 단정한 문장 만들기를 이야기하며 이것이야말로 글쓰기는 물론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생각이라고 고백한다.
“모든 예술품의 목표가 ‘완성’이 아닌 것처럼,
문장을 다듬는 즐거움 역시 오롯이 자신만의 것입니다.
그러니 내 문장을 다듬는 과정을 즐겨주세요.” -저자의 말
글쓰기의 목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글을 쓰며 각자가 얻는 유익은 비슷하지 않을까? 글을 쓰고 다듬을 때 느끼는 혼자만의 즐거움. 이 책을 통해 그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길, 더 나아가 멋진 문장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저자가 진행한 글쓰기 수업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
이 책을 읽고 마침내 깨달았다. 내 문장이 구린 건 맞춤법 때문이 아니란 걸.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 쓰는 자들이여, 고개를 들어 이 책을 보라! _수강생 안희진
이 책을 본 뒤, 다 털어버린 원고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쓴 문장은 쓰레기였어’라고 자책하면서.
글을 쓸 때면 “이제 이 문장들이 어디가 어색한지 아시겠죠?”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_수강생 이지현
10년 편집자 경력으로 다져진 능수능란한 내공은 여전했다.
딱딱한 문장론을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다니. _수강생 오승미
글 쓰는 이들을 향한 저자의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다.
글을 사랑하는 저자가 좋은 글을 보고 싶어서
노하우를 공개한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 _수강생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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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고영리 | 더디퍼런스 | 2019-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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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고영리 | 더디퍼런스 | 2019-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10가지 솔루션
“다음 문장으로 꼭 넘어가 보고 싶습니다.”
문장은 쓰는 만큼 실력이 늘어난다. 많이 읽고 쓰면 실력은 분명히 향상된다. 처음부터 긴 글을 쓰려고 할 필요는 없다. 최소한의 문장을 간결하게 쓰는 것 이 중언부언 길게 늘여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수식어와 묘사로 된 화려한 문장은 초보도 쓸 수 있지만, 간결한 문장에 하나의 핵심을 집어넣는 것은 꾸준히 연습해야만 가능하다. 이 책에는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10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내서이다.
과거에는 쓰고 말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다. 반면 보통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이 쓴 글을 읽기만 했다.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직접 말하고 직접 쓰는 시대이다. 이는 고학력자 증가, 전문 분야의 세분화,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성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다. 남의 지식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에서, 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과 공유하며 서로 배우는 지식의 선순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사회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자기 자신이나 콘텐츠를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완벽한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자체를 더 중시하며 탈권위적인 지식 문화를 부흥시키고 있다.
글을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시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글을 써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요즘, 당신의 글쓰기는 학창시절로부터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정말 잘 쓰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 되는 글쓰기, 당신은 무엇이 문제일까? 남들에게는 작아 보이지만, 당신에게는 전부인 ‘그 한 가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최소 문고]의 첫 번째 책은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이다.
*[최소 문고]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 솔루션 시리즈입니다.
1.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당신을 위하여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어렵냐고 물으면 거의 비슷한 대답이 나온다.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쓰다 보면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끝을 못 내겠다.
-쓰긴 쓰는데 읽어 보면 이상하다.
조금씩 다른 고충이 있지만, 본질을 살펴보면 결국 두 가지다. ‘어떻게 시작하는가’와 ‘무엇을 말하는가’이다. ‘어떻게 시작해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말에는 수많은 의미가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시작으로 우리는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와 함께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연습해 보기로 한다. 특히 다음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남들은 다 잘 쓰고 있는데, 나만 못 쓰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사람
-책은 많이 읽어서 좋은 문장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탓에, 내 문장이 유독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배경지식과 자료도 충분한데, A4 한 장 쓰는 데 하루 이상 걸리는 사람
-첫 문장 쓰기가 어렵거나, 도저히 두 번째 문장으로 못 넘어가는 사람
-학교나 직장에서 꼭 해야 하는 필수 글쓰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노이로제에 걸린 사람
_A4 한 장을 적어도 2시간 내에 쓰고 싶은 사람
2.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아주 실용적인 솔루션
1) 주제어가 아닌 주제문 생각하기
‘청춘’이라는 단어는 주제어이고, ‘청춘은…이다.’가 주제문이다. 글을 쓰기 전 ‘주제어’가 아닌 ‘주제문’만 잡고 시작해도 충분하다.
2) 핵심만 쓰기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세히 쓰는가가 아니라, 핵심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가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면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 왜 늦었는지에 묻는다면, 늦은 이유를 대답해 주면 된다. 글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 즉 독자가 듣고 싶은 ‘핵심’만 쓰자.
3) 짧게 쓰기
당신이 쓴 문장은 몇 개의 문장으로 나눌 수 있을까? 주제도 잘 잡고 하고자 하는 말도 명확한데 글이 안 써지는 사람은 대부분 쉬고 자를 곳을 찾지 못한 채 한없이 길어지는 문장을 쓰기 때문이다. 내 문장을 나누고 쪼개 짧게 쓰다 보면 주제가 더욱 선명해진다.
4) 문장 변형하기
변주할 수 있는 대로 문장을 다 써 보고, 그중에서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처음에 썼던 문장이 가장 좋을 수도 있고, 나중에 쓴 문장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한 문장을 여러 방향으로 변주해서 써 보는 것이다.
5) 문장 연결하기
접속사를 적절하게 쓴다고 문장이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의 의미가 서로 연관된 것을 하나로 묶어 주고, 이 연결된 문장이 다음 문장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로 인해 다음 문장을 읽게끔 하거나, 결론을 말하거나, 설명을 더해 주는 인과관계를 지녀야 한다. 즉, 앞의 문장이 뒤의 문장을 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지, 단순히 손에 손을 잡는 식으로 죽 연결만 해서는 안 된다.
6) 타당성 갖추기
어떤 사람이 어떤 문장을 읽었다. 이 문장을 읽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 가장 큰 감정은 ‘동의’이다. 글쓴이가 불편함을 의도했다면 독자는 불편함을, 재미를 의도했다면 재미를 느껴야 한다. 또 슬픔을 의도한 문장에서는 슬픔을, 기쁨을 의도한 문장에서는 기쁨을 느껴야 그 문장의 의미가 살아난다. 이것이 타당성의 시작이다.
7) 단어 재배치하기
같은 문장이지만 단어의 위치를 바꾸고 문장부호에 따라 문장의 느낌이 달라진다. 최소한의 문장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순서 바꾸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잘하려면 일단 문장을 쓴 뒤, 단어의 위치를 다양하게 바꿔 보는 연습을 해 보아야 한다.
8) 첫 문장 고르기
어떤 글의 첫 문장이 ‘문이 열렸다.’라고 가정해 보자. 이 짧은 문장은 장르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보고서처럼 딱딱한 글은 이 문장으로 긴장감을 전혀 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 문장이 추리 소설의 첫 문장이라면 어떨까? 긴장감과 기대감이 생긴다. 즉, 글의 장르 또는 글의 의도에 따라 첫 문장이 달라진다.
9) 남의 문장 따라 쓰기
흉내를 내다 보면 어느새 비슷한 꼴을 갖추게 된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문장이 좋은 책을 한두 권 필사해 보면 문장을 쓰고 연결하는 요령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고질적으로 고민하는 띄어쓰기나 맞춤법도 배울 수 있다.
10) 나의 문장 노트 만들기
인상 깊은 문장, 평소에 내가 잘 쓰지 않은 패턴의 문장, 남들이 좋다고 하는 문장 들을 모아 보자. 이렇게 모은 문장 노트가 언젠가 당신의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당신의 문장에도 말이다.
3.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실전 연습
1) 주제에서 멀어진 글 비교하기 2) 긴밀성을 높여 주는 문장 찾기 3) 짧게 쓰는 연습하기 4) 메모지 활용해서 문장 우선순위 잡기 5) 변형해서 쓰기 6) 접속사 활용하기 7) 문맥 연결하기 8) 문장 구조 재배치하기 9) 첫 문장 써 보기 10) 장르 바꿔 쓰기 11) 소재와 주제 구분하기 12) 녹취하여 글로 바꿔 쓰기 13) 1,000자 쓰기 14) 필사하기 15) 첫 문장 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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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박서현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9-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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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박서현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9-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고전 길잡이
〈지적 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시리즈 08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서양 합리주의 철학의 선구자 르네 데카르트가 쓴《방법서설》. 너무나도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이 등장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방법서설》원문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2부 1장 학문들에 대한 고찰, 2장 방법의 주요 규칙들, 3장 몇 가지 도덕 격률들, 4장 형이상학의 토대, 5장 자연학적 문제들, 그리고 마지막 6장 자연 탐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것과 이 책을 쓴 동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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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최민아 | 샘터 | 2019-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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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최민아 | 샘터 | 2019-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도시공간이 달라지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최민아가 답하다
“좋은 도시공간은 사람이 모이게 하는 응집력과 매력을 지닙니다.
이곳에서 포용력 있는 문화가 발달하고, 사회는 한 걸음 나아가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삶을 익히게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아홉 번째 주제는 ‘매일이 행복해지는 도시공간’이다.
우리는 왜 다른 나라의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할까? 이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도시계획가 최민아는 도시에는 한 사회의 발달한 역사와 문화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도시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위한 공간이 아니며, 건축물이나 공간들을 모아 놓은 곳도 아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스쳐 다니는 도시공간에는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켜켜이 쌓여온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가꾸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야말로 도시는 인간,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거대한 그릇인 셈이다.
그렇다면 도시라는 거대한 그릇은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아끼고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서울, 부산, 대구 같은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와 뉴욕, 시애틀, 파리, 바르셀로나, 포르투 등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의 사례를 ‘시간과 기억/길/만남/앞으로의 도시’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우리의 매일을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오래된 도시 속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담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거리와 머무는 거리의 차이점, 편리함과 편안함의 관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공간을 읽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풍경이 더 생생히 다가올 수밖에 없다.
도시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와 함께한다. 사람 사이의 교류를 통해 발전하다 보니,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들수록 작은 길, 오래된 건물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커다란 역사책이 되었다. 독자들은 어제와 오늘의 도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내일의 행복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공간이 바뀌면 우리의 삶도 크게 변한다!
도시계획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좋은 도시일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불과 30~40년 만에 서울은 인구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가 되었고, 좁디좁은 땅에는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세운 건물이 빼곡히 늘어섰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 사이의 거리는 이전보다 훨씬 멀어진 듯하다. 과연 이런 모습이 우리의 미래일까?
“공간을 만듦으로써 우리는 지금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 된다.”는 리처드 세라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도시계획자인 저자는 도시가 지닌 힘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만남’이라 말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우리 도시 가운데 변하지 않은 공간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또 사람들이 저절로 모이는 공간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지,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세종대로, 생 쥐느비에브 도서관과 정독도서관, 포르투의 상벤투역과 서울역, 아부다비의 루브르 박물관과 파리의 루부르 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송도의 스마트 도시 기술 등을 비교해가며, 앞으로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톺아본다.
저자 최민아는 자신의 눈에 담긴 여러 도시의 풍경을 사진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저자가 담아온 세계 여러 도시를 풍경과 함께 도시공간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수백 년 동안 쌓여온 이야기를 발견하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소중하게 아끼고 다듬는 작은 도시공간들은 다음 세대로 전해져, 더욱 흥미진진하고 풍부한 이야기로 채색될 것이다. 수백 년간 이어진 긴 이야기책의 다음 장을 쓰는 것은 바로 지금의 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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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취의 시대
로랑 드 쉬테르 | 루아크 | 2019-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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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취의 시대
로랑 드 쉬테르 | 루아크 | 2019-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마취제는 현대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19세기 중반 마취제의 발명, 나치의 코카인 사용,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 개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셋 다 현대를 정의하는 똑같은 논리, 곧 ‘마취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수면제에서부터 강력한 우울증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약물을 통한 육체와 감정 조절의 역사를 살펴본다. 아울러 이런 약물이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마취의 역사는 통제의 역사다!
마취제의 발명은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혁신일 것이다. 마취제가 발명되기 전까지 통증은 어떤 의사도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었다. 수술대에 누워 그 시간을 고문처럼 여기는 사람의 비명과 몸부림은 아마도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끔찍한 일이었을 것이다. 마취제의 발명은 그런 근심거리를 없애주었고, 이후 의사들은 평온한 수술실에서 환자의 정신(혹은 신체) 상태 때문에 방해받는 일 없이 자신의 기술을 펼칠 수 있었다. 이후 마취제는 의사와 화학자들의 노력 속에서 진화를 거듭했고,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까지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었다.
이 책 《마취의 시대》는 1846년 의사이자 화학자인 찰스 토머스 잭슨(Charles Thomas Jackson)과 치과의사인 윌리엄 그린 모턴(William Green Morton)이 미국 특허청에 마취제의 발명 특허를 신청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철학자이자 법이론가인 지은이 로랑 드 쉬테르는 이로써 ‘마취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마취제 발명 일화로 운을 떼지만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취제 발명과 개발의 역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육체적인 마취만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마취, 더 나아가 흥분하기 좋아하는 ‘군중’을 잠재우는 정치적 의미의 ‘마취’까지 이야기는 확장된다.
지은이는 먼저 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약물로 등장한 클로랄 하이드레이트(chloral hydrate)와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의 발견과 사용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말하는 마취의 개념은 일종의 ‘분리’다. 곧 조증이나 울증 증상의 치유라기보다는 조증과 울증을 일으키는 ‘요인’을 무감각해지게 함으로써 환자들이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모순이 따르는데, 그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 일부를 도려냄으로써 정상이 아닌 그들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환자들을 두고 결코 증세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공허한 존재가 됨으로써 사회가 안정을 얻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후 이야기는 국소 마취제 코카인으로 옮겨간다. 흥미로운 것은 초기 코카인 연구에 참여했던 인물이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라는 점이다. 코카인 성분이 국소 마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학계는 또다른 축복을 누리는데, 거기에 더해 코카인의 새로운 가능성이 드러난다. 곧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각성제로도 기능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코카인은 신경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억제제 형태로 작용해 우울한 요소에 무감각해지도록 만들어주었다. 다시 말해 코카인은 몸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신경에 대해서도 마취제로 기능했고, 따라서 정신을 떠받치는 신경계를 무의식 상태에 빠뜨릴 수 있었다. 결국 코카인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각성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후 산업 자본주의와 결합하면서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물질로 진화했다. 지은이는 수백만 항우울제 소비자에게 매일 시행되는 마취(감각의 제거)에서 치료제를 자처하는 코카인은 단지 우울증의 조증적 이면을 드러낼 뿐이며 여기서 말하는 치료는 망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불면증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불면증은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한 병 가운데 하나였는데, 클로랄 하이드레이트의 또다른 효능이 알려지면서 불면증 치료의 새 지평이 열린다.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는 양극성장애에서 조증을 잠재우는 물질이지만 잠들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약이었다. 그러나 이는 밤을 통제하려는 정치권력(혁명이 모의될 수도 있으니)에게 혹은 적절한 수면을 통해 노동자가 다음 날 왕성한 노동력을 발휘하기 원하는 고용주에게도 꼭 필요한 약이었다. 지은이는 앞으로 세계는 불면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넘어섬으로써 노동시간을 더 늘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아프지도 않은 사람이 먹는 약, 곧 피임약 개발에 관한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피임약은 이른바 신체의 기능을 일부러 고장 내 임신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원리인데, 지은이는 이 원리가 항우울제의 작용 방식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화학전달물질을 통해 뇌의 감각을 조정해 정신질환자들이 마치 ‘잘 지내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말이다. 지은이는 피임약의 작용 방식에는 기능장애를 통해 인간을 기능적으로 만드는 이상한 모순이 잠재되어 있다고 비판한다. 곧 여성이 아이를 자주 낳아 노동시장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은이는 군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정치가 그 안에 잠재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분’을 어떻게 잠재우려 했는지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사회심리학자들은 군중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군중을 조증과 울증의 극단을 오가는 불안정한 집단으로 바라보았다. 지은이는 스키피오 시겔레(Scipio Sighele),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 가브리엘 타르드(Gabriel Tarde) 같은 학자들의 이론과 생각을 통해 부정적 의미의 ‘군중’(crowd)과 긍정적 의미의 ‘공중’(public)에 관한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지은이는 집단이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광기와 인간 고유의 존재를 ‘마취’라는 개념을 통해 차단하려는 이 시대를 마취의 시대, 곧 ‘나르코자본주의’ 시대라 일컫는다(이 책의 원제는 “Narcocapitalism”이다. 여기서 접두사 ‘narco-’는 마비, 마취, 최면, 마약 등을 뜻한다. 다시 말해 ‘나르코자본주의[Narcocapitalism]’는 마취?마비된 자본주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울러 물질 덩어리를 뜻하는 단어와 대중을 가리키는 단어가 모두 ‘mass’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면서, 개인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가 제거된 채 인간이 기능적인 물질 덩어리로 취급받고 있는 현 상황을 독특한 어조로 비판한다. 그러면서 집단이나 개인이 인간 고유의 본질, 곧 긍정적인 광기와 흥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사회로 나아가가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대 정신약리학의 짧은 역사이자, 우리 사회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어떻게 마취되어가는지를 다룬 현대 정치이론이며, 존재론적 차원의 우울증을 철학적으로 탐색한 인문서다. 지은이 로랑 드 쉬테르가 색다른 지적 모험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846년 11월 12일, 의사이자 화학자인 찰스 토머스 잭슨과 치과의사 윌리엄 그린 모턴은 보스턴에서 미국 특허청에 발명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번호는 US4848이었는데, 증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외과 수술의 개선’에 관한 것이었다. 여기서 ‘개선’은 수술 환자에게 에테르 증기를 흡입시키는 형태의 새로운 기술을 의미한다. 신경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에테르의 성질을 이용해 환자가 고통 없이 수술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발상이다. 그런데 잭슨과 모턴도 인정했듯이 그 같은 종류의 물질이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된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환자에게 직접 흡입하게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의료행위였고, 두 사람이 해당 기술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주장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_7-8쪽(들어가는 말)
1831년에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처음 합성해낸 클로랄 하이드레이트(간단히 ‘클로랄’로도 부르지만 정확히 하자면 잘못된 명칭이다)는 약사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이었다. 하지만 여러 놀라운 속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1869년부터 공식적으로 관찰된 속성은 특히 정신의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취제와 진정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효능, 예를 들어 불면증 치료에 쓸 수 있는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흥분’이 주요 증상인 환자들이 누워 있는 80개 병상을 관리해야 하는 정신병원 책임자에게 그 같은 물질은 ‘고객 관리’ 측면에서 흥미롭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한동안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는 간호사와 의사들이 말을 잘 안 듣는 환자를 다룰 때, 완곡하게 표현해서 ‘정신운동성 초조psychomotor agitation’를 보이는 환자를 상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수단 중 하나였다.
_22쪽(1장 약물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르크에서 시작해 마리아니와 그 아류들을 지나 코카콜라에 이르기까지, 산업 자본주의 발전 초기에 코카인은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알려진 것과 비슷한 역할을 산업적으로도 수행했다. 강력한 ‘활력소’ 역할 말이다. 현대 의약품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코카인(그리고 같은 계통의 제품들) 덕분이었으며, 신경쇠약을 상대로 한 시장이 시시한 돌팔이 약장수는 발도 못 붙이는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된 것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히 그 같은 발전은 드러내기 곤란한 음지에서의 활동이 동반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코카인은 현대 자본주의가 부패 혐의에 가장 많이 연루되는 지점, 곧 공권력과의 관계에서 항상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넓게는 20세기 전쟁사에서) 수행한 기능이 문제든, 아니면 평상시에 약전에 다른 이름으로 숨겨져 있는 방식이 문제든 간에, 현대사회의 이면은 마약성 물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_49-50쪽(2장 무한 나르코자본주의)
19세기 말, 클로랄 하이드레이트의 성공은 밤을 힘의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보는 경찰적 사고에 따른 것이자, 좋은 노동자와 나쁜 노동자를 구분하는 도덕적 기준에 따른 견해의 성공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같은 견해는 당연히 반대 의견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야간 치안과 공공 조명의 동시적 발명 덕에 사람들은 밤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86년, 뉴욕에서 최초의 현대식 나이트클럽 웹스터홀이 개장한 일은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전기 조명과 자동 피아노의 시대를 맞아 ‘파티’가 재발견되었던 것이다. 구식 주점들이 밤을 상대로 여느 가정집과 별로 다를 게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나이트클럽은 어떤 순간에도 후퇴할 필요 없이 어둠을 가로지르는 등대 불빛 같은 것이 되고자 했다. 달리 말하면, 나이트클럽의 출현은 경찰의 통제를 벗어나 밤을 점유할 수 있는 방법의 출현을 의미했다.
_69-70쪽(3장 끝이 없는 하루)
호르몬은 용어의 그리스어 어원이 암시하듯, 어떤 장기를 ‘활성화하거나 흥분시켜서’ 그 장기의 활동이나 성장이 체내 다른 곳에 위치한 장기와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물질임을 강조한 것이다. 1923년부터 그 호르몬 작용이 기술된 프로게스테론의 경우, 난소가 나머지 생식기관을 활성화해서 정상적으로 임신할 수 있게 해주고 성적 충동도 불러일으켜주는 물질이었다. 따라서 핀커스의 약이 그런 것처럼 프로게스테론에 손을 대는 것은 인체 장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에 손을 대서 그 조화를 다른 목적을 위해(더 정확하게는 아무 목적 없이)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요컨대 피임약은 여성의 생식기관에 혼란을 야기하는 장치였다.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기능이 잘 되는 곳에 기능장애가 생기도록 만들고, 활성화되는 곳에 비활성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실제로 피임약은 난소와 자궁의 비활성화 및 부조화와 함께 흥분성이 전반적으로 제거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 같은 ‘탈흥분화’는 많은 사용자에게서 모든 성적 욕구가 붕괴되는 형태로 나타났다.
_88-89쪽(4장 약을 삼키면서)
모든 군중은 확장되려는 경향이 있다. 모든 군중은 자신에게 주어진 경계에서 벗어나려 하고, 소멸을 무릅쓰고 점점 더 많은 개인을 포함시키려 든다. 흥분은 이러한 포섭을 가능하게 하는 감염의 원리에 붙여진 이름이다. 타르드는 이 원리를 ‘공중’에만, 다시 말해 그가 군중의 신분에서 풀어준 종류의 군중에만 관계된 것으로 보았지만 사실은 모든 형태의 군중이 그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중과 군중을 구별한 이들 모두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는 흥분의 정치만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흥분을 멈추게 하려는 모든 시도는 정치를 멈추게 하려는 시도, 개인의 존재를 시험대에 올리는 수단으로서의 정치가 일어나지 않게 만들려는 시도로 이해되어야 한다.
_133쪽(5장 과흥분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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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말의 내공
신도현, 윤나루 | 행성B | 2019-0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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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말의 내공
신도현, 윤나루 | 행성B | 2019-0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방탄소년단 뷔가 지금 읽고 있는 책!***
동서양 고전과 사상가들에게서 전수받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에 관해 핸드폰에 ‘말’이 밀려난 지 오래다. 마주 앉아 있어도 대면하는 시간보다 각자의 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개발되는 등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이 말을 수단으로 소통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말은 산소와 같으며, 이것이 인문학에서 말에 관한 사유를 놓지 못하는 이유다. 말이 ‘기술’이 아닌 내공으로 쌓이는 법 《말의 내공》은 동서양 고전과 사상가들 글에서 말에 관한 것들만 뽑아내 그것을 토대로 말에 관해 사유한 책이다. 스피치 학원이 우후죽순 생길 정도로 말하기도 ‘기술’로 여기는 시대다. 하지만 이 책은 단기 속성으로 말 잘하는 비법을 소개하진 않는다. 말의 바탕부터 탄탄히 다져 올라가 말의 내용과 형식 두 측면에서 충실해지는 법을 8단계로 나누어 알려 준다. 저자들은 젊은 인문학자다. 《논어》 《맹자》 《순자》 등의 기본 고전부터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등 서양 현대 사상가의 주요 저작까지 두루 섭렵해 이 책을 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말에 관한 아포리즘을 음미하고, 동서양 주요 고전들을 일별할 기회도 준다. 저자들에게 ‘말 공부’는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첫 실천이다. 말 공부 역시 자신을 수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정의한 ‘말 공부’에서도 그런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화술이 능수능란한 상태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해 성숙해져 있고,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 이해하며, 어떤 상황을 읽는 안목까지 갖춘 총체적인 상태를 이른다. 그리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말 공부’다. -〈책을 내며〉에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말은 관계의 핵심이다. 말을 통하지 않고는 타인에게로 나아갈 수 없다. 말 때문에 번번이 손해를 입는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이나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고 나아갈 방향도 제시해 줄 것이다. 말의 품격을 올리는 여덟 단계 저자들은 말 공부법을 8단계로 제시한다. 1단계 〈말 그릇 키우는 법〉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려면 자존감을 기르고 감정을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2단계 〈관점 바꾸기〉에서는 말 그릇을 키운 후 그 위에 어떤 관점을 확립하면 좋을지 말한다. 자신의 주관에 따라 자신이 속한 세상이 달라지고, 그 세상이 달라질 때 객관적인 세상도 달라질 수 있다. 3단계 〈말이 깊어지려면〉에서는 ‘지성’에 관해 말한다. 깊은 말을 하고 싶다면 깊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의 내용을 깊게 하는 것이 지성이다. 지성은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아는 것이며 사람을 알고 세상을 아는 것이다. 저자들은 타인의 말과 글을 타산지석 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견문을 통해 자신의 견문을 확장함으로써 지성을 연마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4단계 〈참신하게 말하는 법〉에서는 타인을 사로잡는 말과 형식에 관해 탐구한다. 기존과 무조건 달라야 새로운 건 아니다. 전적으로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과, 반대로 이전 것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안일함을 버릴 때 창의적일 수 있다. 5단계 〈경청을 실현하는 법〉에서는 ‘경청’에 주목한다. 경청을 해야 잘 말할 수 있다. 잘 들어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를 이해한 바탕 위에 비로소 나의 좋은 말을 세울 수 있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6단계 〈잘 묻고 대답하려면〉에서는 질문에 관해 고찰한다. 저자들은 힘 있는 사람들이 질문을 ‘독점’하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질문다운 질문이 많아지는 사회를 꿈꾼다. 질문 있는 사회는 흐르는 물처럼 생동하고, 질문이란 곧 변화의 씨앗이고 소통을 현존시키기 때문이다. 7단계 〈말하기 기술〉에서는 말을 좀 더 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본다. 나뭇가지의 근원이 뿌리이듯이 말을 잘하기 위한 기본 법칙에서 다양한 화술이 뻗어 나온다. 8단계 〈실천할 말, 버려야 할 말〉에서는 말의 실천 문제를 다룬다. 저자들은 자신의 말을 모두 실천할 필요는 없으며, 지켜야 할 말과 버려야 할 말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말을 지켜 말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한 말을 버림으로써 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말의 내공을 보여 준 성현들 이야기〉에서는 역사에 기록된 석가모니, 예수 등 성현들의 지혜로운 대화 사례를 보여 준다. 석가모니는 자신에게 공양한 춘다의 죄책감을 덜어 주기 위해 역발상의 유언을 남긴다. 〈책 속에서〉 1단계 〈말 그릇 키우는 법〉 내면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을 거르지 않은 채 그대로 뱉어 내 괜한 갈등을 일으킨다. 또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불완전한 탓에, 자신을 지나치게 숨기거나 반대로 과시한다. 이처럼 말은 필연적으로 그 사람을 담는다. -18쪽 노자는 모름지기 세상은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이는 치세에 한정해서만이 아니다. 모든 일이 그렇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으며, 나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너의 가치도 알 수 없다.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서부터 말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26쪽 2단계 〈관점 바꾸기〉 마르틴 부버는 관점 없이 세계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는 주관적 관점을 제거한 채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관점이 없다는 건 죽은 상태와 다름없다. 관점을 가졌다는 것이야말로 곧 그 사람의 인식 체계가 생동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최대한 관점을 없애야 할지가 아니라 더 훌륭한 관점에 기초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43쪽 관점이란 필연적으로 위치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앞자리에서 뒷모습을 상상하는 일도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내가 처한 자리를 옮기기 어렵다면, 역지사지하고 반성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리를 옮기지 않고서도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린다. -46쪽 바디우 말에 따르면 진리가 되는 관점을 확립할 때 비로소 “주체적 언어”도 탄생한다. 이 언어는 기존의 지루한 언어가 아니다.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갖춘다. 그로 인해 언어생활이 전환된다. 따라서 새로 확립한 나의 관점에 충실하게 보되, 그것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리라 자만해서는 안 된다. -51쪽 3단계 〈말이 깊어지려면〉 지성과 견문을 더 넓히려면 어렵고 불편한 글을 읽어야 한다. 일부러 어려운 말들로 도배한 글이 아닌, 사회의 이면을 짚어 낸 관점과 사유가 담긴 글들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 나와 생각이 같은 글을 읽는 것은 그저 반복 행위이지만, 내 생각과 다른 글, 말을 접하는 것은 나를 확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60쪽 현실권력을 쥔 사람이 언어를 지배하고, 또한 그를 통해 현실권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피지배자는 그 언어를 공부하고 내면화한다. 이러한 악순환을 역전시키는 것은 역시 해석이다. 해석이란 말씀의 감옥을 부수는 약자의 무기다. -70쪽 말할 때는 물론, 들을 때도 논점을 정해야 한다. 그저 들리는 대로 수용하는 것이 잘 듣는 게 아니다. 말의 좌우를 살펴 핵심과 논점을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공자의 해석 방법이다. 공자처럼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언제나 양단을 두드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지성이 발달한다. -72쪽 4단계 〈참신하게 말하는 법〉 창의적이고자 한다면 낡은 것을 버릴 용기를 가져야 한다. 고집과 거부감은 내려놓고 타인의 것과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나의 사고와 언어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그러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81쪽 새로움은 단절이 아니다. 하늘 아래 온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의 것에서 시작하자. 멋지게 자기소개나 인사말을 하고 싶다면 그런 예를 찾아 배우자. 그리고 전적으로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과, 반대로 이전 것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안일함을 버리자. -84쪽 말할 때에도 공백에 주목해야 새롭다. 예컨대, 칭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읽어 내지 못한 장점을 발견해 칭찬하는 것이다. 그럴 때 상대는 색다름을 느끼고 호감을 품게 된다. 비판할 때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흔히 지적하는 것보다는, 공 백의 부분 즉 애써 외면해 왔던 문제점을 드러내 일깨워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91쪽 5단계 〈경청을 실현하는 법〉 듣기가 말하기를 이기며, 화자가 아닌 청자가 마음을 얻는다. 말을 잘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은 강함의 기법이요, 잘 듣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은 부드러움의 기법이다. 강함끼리 경쟁하는 세계에서 부드러움을 택하는 것이야말로 ‘틈새 공략’이다. 노자의 표현으로는 “은밀한 지혜”다. -100쪽 관계란 어쩔 수 없이 이해와 오해의 종합이다. 관계에는 오해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해를 애써 외면하기보다 오해의 가능성을 과감하게 인정하는 편이 낫다. 그래야 우리는 진정 타인에게로 나아갈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오해를 인정하는 데에서 경청은 출발한다. 상대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 듣기만 하고 판단과 이해를 유보하는 것은 배려가 아닌 도피다. 거듭 말하지만 경청은 그저 듣기가 아니다. 귀와 마음의 기울임이다. 무심 또한 아니다. -106쪽 말의 진의는 말의 행간을 파악해야 알 수 있다. 그가 스스로를 친절하다고 말한 연유와 배경을 살펴보아야 한다. 더불어 그의 사람됨과 행동거지를 알아야 한다. 이렇듯 말의 행간을 본다는 것은 곧 말 너머의 맥락까지 아울러 본다는 뜻이며, 그래야 말의 도리, 즉 진의가 열린다. 이것이 주희가 말한 말 너머까지 듣는 경청법이다. -108쪽 6단계 〈잘 묻고 대답하려면〉 모든 학문은 둘 중 하나만 잘해도 의의를 갖는다. 좋은 질문을 던지거나 좋은 답을 찾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했으면 답 역시 도출해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좋은 문제 제기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일단 문제를 던져야 차후에 해답을 찾는 것 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흔히 질문 많은 사람을 반대만 하는 사람이라 치부하고, 그에게 해답까지 요구하는 일이 잦은데 그 탓에 우리 사회엔 질문이 적다. 이러한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118쪽 “원래 그랬어” “그런 전례가 없어”같이 역사를 곧장 규범으로 도치하는 모든 시도는 폐기되어야 한다. 오래된 것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에 의심하고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자. 그간 당연시해 온 것을 물어야 변화가 있고 발전도 있다. -120쪽 질문을 통해 이득을 꾀하려는 게 눈에 훤히 보이는 사람, 질문하면 곧바로 충고와 조언이 쏟아지는 사람, 자기 말만 내뱉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리 없다. 심지어 어떤 상사는 질문 받기를 바라면서 막상 질문하면 그 질문조차 이렇다 저렇다 하고 평가 한다. 그러면 아랫사람은 애써 질문해 지적받느니 차라리 침묵하는 편을 택할 것이다. -129쪽 7단계 〈말하기 기술〉 말 잘하기에도 정공법이 있다. 생각한 후 말하기, 과하게 말하지 않기, 배려하면서 말하기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이를 지키지 않는 것 또한 현실이다. 원칙을 어기는 세상에서는 원칙만 잘 지켜도 기본 이상은 간다. 원칙에 따라 나의 언어생활을 돌아봐 야 한다. -140쪽 자신의 무지를 깨달으려면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무지한 말은 대체로 논리가 없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말 습관을 익히면, 말을 하다 문득 막히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 ‘내가 지금 잘 모르면서 너무 자신 있게 말하고 있구나’며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146쪽 화쟁은 현대의 화법에도 유용하다. 일상에서 우리는 이해와 동의를 마치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그래서 동의하면 그냥 이해하고, 동의하지 못하면 이해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런 이분법적 태도보다는 동의와 이해를 구별해 동의는 명확히 하되, 되도록 이해는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148쪽 8단계 〈실천할 말, 버려야 할 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평생의 상처를 주기도 한다. 말은 나와 타인 그리고 나와 세상을 이어 주는 다리다. 그러나 삶에는 말이 가 닿을 수 없는 곳이 분명 있다. 그 경우 억지로 말을 사용하면 말이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럴 때는 사다리를 걷어차듯이, 과감히 말을 던져 버려야 한다. -169쪽 노자는 묻는다. ‘예’라고 대답하는 것과 ‘응’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그토록 다른 것이냐고. 말의 형식과 예절에 집착할수록 상처를 잘 주고, 상처도 잘 받는다. 일례로 예의에 예민한 사람은 타인의 조그마한 ‘무례’에도 몹시 언짢아져 스스로 상처를 입고, 타인에게 예절을 강요함으로써 상처를 주곤 한다. -174쪽 내면의 말을 멈춘다는 것은 선입견과 편견으로 점철된 나의 모든 판단을 그치는 것이다. 그리고 앤소니는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과 진짜 하느님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덧붙인다. 나의 생각대로 덧칠한 ‘하느님’이란 관념을 지울 때, 진정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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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문장부호의 기원
이병주 | 큐니버시티 | 2019-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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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문장부호의 기원
이병주 | 큐니버시티 | 2019-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어느 날, 글을 읽다가 문득 무언가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거의 매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매일 떠올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매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만일 이것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그 순간을 기점으로 세상은 혼란에 빠질 지도 모릅니다.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쓰려고 할 때도 굉장한 답답함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의사소통이 어렵게 되고, 서로 화를 내는 일이 잦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과연 무엇일까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위 문장에서 사용된 ‘?(물음표)’입니다. 그날, 저는 물음표가 궁금해졌습니다.
“물음표는 도대체, 왜, 하필, ‘?’ 모양일까?”
그래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문장 부호들은 또 왜 그런 모양들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또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문장 부호의 기원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을 정리하여 논문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문장 부호의 개념과 기원, 그리고 각 문장 부호 별 유래에 대해 다룹니다. 문장 부호는 무엇이고, 언제 쓰이는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왜 현재와 같은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정리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문장 부호를 더 잘 쓰기 위해서, 혹은 문장 부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쓰인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것들은 왜 그런 모양인가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부차적으로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한 것입니다. 이 글의 본래 취지는 세 번째 대단원에 있으므로, 본 저자와 같은 의문을 품으신 분들은 바로 해당 단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본 논문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단원을 먼저 읽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논문을 읽으려고 하시는 모든 분들은, 어떤 단원이든 부담 없이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본 논문은 지식 전달의 목적이 강한 글로서, 저자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 있어서 관련 자료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 저자의 생각과 추측을 통해 글을 작성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하지만 저자가 쓰는 내용들은 모두 조사한 자료와 기존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추측한 것임으로, 완전히 허구의 주장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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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라클 독서법
강수현 | 북씽크 | 2019-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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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라클 독서법
강수현 | 북씽크 | 2019-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 책은 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아직도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하며 일상을 살고 있을 엄마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책읽기에 대한 작가만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미라클 독서법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변화의 미라클 독서가 시작될 것이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고 싶은가요. 여러 방법 중에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엄마가 책을 옆에 끼고 살면 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는 것보다 엄마인 자신이 책을 좋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만, 진심으로 책을 좋아해야 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억지로 독서를 하는지 아닌지 귀신같이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지요.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기쁘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읽다보면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책에 눈길을 한 번 더 주게 되고, 살며시 책에 손을 내밀어 펼쳐 읽기를 시작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부분적으로는 육아서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독서법에 관한 책이기도 하고, 또한 자기계발서이기도 합니다. 공통적으로는 모두 엄마를 위한 것이지만,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른 책이 될 것입니다.
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아직도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하며 일상을 살고 있을 당신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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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친 실행력
선자연 외 | 쿰라이프게임즈 | 2019-07-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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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친 실행력
선자연 외 | 쿰라이프게임즈 | 2019-07-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살면서 가장 실행력이 좋았던 때는 언제인가요?"
1년 365일 매일을 놀라운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들을 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내 안에는 열심히 실행을 해 보고자 하는 긍정의 성향을 가진 부지런한 성실이와 자기 좋아하고 먹고 놀기 좋아하는 나태하고 게으른 뺀질이가 함께 존재한다.
매 년 초에는 한 해의 각오와 다짐을 하며 다이어리에 계획과 목표들을 빼곡히 써 내려간다. 처음엔 성실이가 뺀질이를 누르고 주도적 역할을 한다. ‘뺀질아, 제발 올해는 하고자 하는 일들을 꼭 해내자. 언제까지 게으름 피울래?’ 처음 며칠은 그렇게 열심히 계획했던 일들을 성실하게 실행을 해 나간다. 그러다 3일이 지나면 뺀질이가 나서기 시작한다.‘아, 귀찮아. 좀 쉬자 쉬어 오늘만 좀 쉬고 낼 하면 안 될까?’ 이러면서 유혹하고 쉬어가자는 하루가 이틀 삼일이 되면서 결국 작심삼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피치 못하게 생계적인 문제 때문에 하는 일에도 성실이와 뺀질이가 하는 생각이 다르다.성실이는 ‘일은 힘들지만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일자리가 있는 것에 감사해. 늘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라고 말한다. 뺀질이는 ‘아이고 내 팔자야. 지지리도 복도 없지 허구헛날 힘든 일에서 벗어나지를 못 하네.’라고 말한다.
내 안의 뺀질이와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데 성실이도 나고 뺀질이도 나이니 결국 나 스스로와의 싸움인 것이다. 성실이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더불어서 몸 건강관리도 잘 해야 한다. 내 몸이 건강하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면 같은 일이라도 힘들지 않게 소화해 낼 수 있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실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독자 여러분들도 가장 실행력이 좋았던 때의 이야기들을 읽어 보며 어떤 긍정의 에너지들이 가장 실행력이 좋도록 하였는지를 회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잘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나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는 모든 스승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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